아침 건강 밥상은, 메인 메뉴가 오리탕이었으니, 야채와 들깨가 잔뜩 들어간 행복 밥심으로, 찹쌀밥엔 밤과 은행이 들어간 행복 밥상으로, 저녁 밥상에 예정된 새알 동지죽으로, 백반 기행에 나올법한 처제의 음식 솜씨 손맛으로 몸 건강 기운을 충전하고, 오늘은 동서가 운전하는 승용차로 철원 한탄강의 순담계곡을 찾아간다. 제주도 비양도 인근에서의 금성호 실종사고의 수습이 늦어지고 있다. 사망 4명, 실종 10명의 규모도 놀랍거니와 날씨기상 악화로 어려움이 많다니 안타깝다. 내가 젊은 날, 2달 넘게 살았던 비양도가 TV화면에 나올적 마다, 가슴을 쓸어내리게 된다. 도봉구 중랑천변의 아파트를 나서는데, 단풍이, 단풍 미인이 사방에서 얼굴을 내밀며, 노랗고 빨갛게 물든 손을 흔들며, 그새 날 알은 체 한다. 아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