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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13 오전 산책길에서~

현재시간, 오전 9:47, 평택 군문교 아래 원평나루 있던 곳에서 아직 피어날 채비를 부산히 하고 있는 억새밭 사잇길을 걸어 도도히 흐르는 안성천 둑방길로 올라왔다.명품 걷기트레일인 이 지나는 곳이다.코스모스는 아직 앉은뱅이꽃, 그래도 한 두 달이면 쑥쑥 자라 산책로를 예쁘게 치장할 것이다. 봄엔 화사한 벚꽃이 장관이었는데! 나도 이에 따라 흘러서, 흘러서 바다에 닿으리라. 내 생애 느즈막히 황혼이 저무는 산책로에서 가큼 지나가는 기차를 보며, 이젠 먼 여행에서 돌아온 길인양 옛 고향으로 찾아듵듯 지쳐서 걷고 있다.나는 이 길을 겉을 때면, 바로 옆에서 수시로 지나가는 기차나 전철 소리도 듣기 좋지만, 강변을 따라 우거진 숲이 꼭 인도 비하라주의 한 지방을 지나는 것만 같다. 좋다~!

2026 원평나루 억새밭 가는 길~

아내는 점심 때 평택의 아들과 두 손녀딸을 위해 특별한 점심 상차림을 마련하기로 했다한다. 특히 두 손녀딸이 좋아하는 닭백숙이 주 메뉴인데, 나로서는 어쩌면 자리를 함께하지 못할 수도 있다.어제도 걷기 운동을 쉬었으니, 오늘만큼은 자유로운 도보여행자가 되어 원평나루 억새밭 사이로 강변길을 걷기로 한 까닭이다.평소 아들과 조율이 잘 되고, 두 손녀딸도 세대를 뛰어넘어 걷기를 좋아했으면 오죽 좋았을까.하긴 요즘은 아내도 함께 걷는 경우가 거의 없으니!두 아들과도 그렇지만. 특히 인천의 손자나 평택의 두 손녀딸과는 애틋한 추억을 많이 쌓아가고 싶지만, 언제부터선가 쉽지 않은 일이 되고 말았다.이제 청소년기에 접어든 세 손주들과는 점점 간격이 별어지고, 아내도 이에 대해서는 특별한 관심과 노력이 없어서 안타깝다..

2026 9.13 살아가는 이야기~

어제는 오후부터 유튜브 동영상으로슈베르트:피아노 소나타 20번 D959 임동혁(Pf.), 슈베르트:피아노 소나타 21번 D960 마르크-앙드레 아믈랭(Pf.)의 연주를 듣고,참으로 오랜만에 우리국악 신쾌동류 거문고산조 (김영재 명인, 이형환 명인), 임동식편 거문고산조 (연주, 우민희/ 연주, 유소희), 한갑득류 거문고산조 (김무길 명인), 특히 한갑득류 거문고산조는, 의 10년 프로젝트 4년차(2025년), 5년차(2026년) 연주로도 감상할 수 있었다.어젯밤 늦게, 그리고 오늘 새벽부터 J.S.Bach: 골드베르크 변주곡 D988을 집중적으로 감상하고 있다.피아니스트 임윤찬, 피아니스트 임동혁, 피아니스트 에프게니 코롤리오프의 연주로도 듣다가, 피아니스트 글렌 굴드의 연주는 찾지 못하고 (2022.5..

2026 9.11 살아가는 이야기~

엊저녁부터 바흐의 무반주 첼로모음곡(전 6곡), 베토벤의 첼로 소나타(전 5곡)을 연주자를 달리해가면서 감상하다가, 오늘의 산책을 위해 승두리 들판으로 나왔다.어제 아침과 달리 다시 따가워진 햇볕에 선크림을 발랐는데도 우산을 양산 대신 쓰고서 승두리 들길을 승두천 물길따라 흘러가고 있다.저만치 하늘엔 구름이, 그리고 이따끔 가을 바람이 내 앞길을 앞서가고 있다. 평화롭다.승두천 둑방길을 걷는데, 저만치서 난촌마을이 황금 논밭 너머로 손짓하고 있다.난촌마을엔 문설주에 기대어 날 기다려주는 사람이 없어도 이따끔 남도의 고향이 그리울 때면 즐겨 찾는다.조을조을 걷는 농로길도 좋고, 마을 안의 고샅길도 좋고, 내겐 그곳으로 가는 길이 마실길이나 다름없다.오늘따라 청정한 공기 속으로 멀리 서운산이 바라다 보이고,..

카테고리 없음 2026.09.11

2026 9.10 살아가는 이야기~

새벽에는 어제 낮에 인천의 며느리 병문안 가느라고 듣지 못한 (진행, 정만섭)의 재방송으로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 C장조, K.467을 피아니스트 아니 피셔의 연주로 감상하고, 유튜브 동영상으로 손열음 피아니스트의 연주로 거듭 감상했다.이후 유튜브 동영상으로 감상한 곡은,하이든: 첼로 헙주곡 E장조 Op.1 한재민(Vc.)KBS교향악단/ 정명훈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4번, BWV1010 지오반니 솔리마(Vc.) 슈만: 첼로 협주곡 a단조, Op.129 심준호(Vc.) KBS교향악단/ 최희준의 연주로 감상했다.이렇게 오전 클래식음악 감상을 마치고,오늘의 산책을 위해 갈 길을 모색하고 있다.처음인듯, 마지막인듯, 길을 찾아 나서는 도보여행자의 즐거운 삶을 그려보는 것이다.곁에 항상 문을 두드릴 ..

카테고리 없음 2026.09.10

2026 9. 9 살아가는 이야기~

(진행, 최은규)의 '다시듣기 30일'을 통해8/8에 방송된 쇼스타코비치 첼로 협주곡 1번 E플랫장조, Op.107 (첼로, 유야 미즈노)를 다시 들을 기회를 놓쳤지만, 다행히 8/11에 방송된 '2026 슈베칭엔 페스티벌'에서의 비발디의 '사계'와 이모젠 홀스트의 '낙엽'은 다시 들을 수 있었다. (도로테 오블링어(리코더), 에딘 카라마조프(류트)인천의 며느리가 입원한 병원으로 가는 길에, 아들이 오전 근무가 끝나기를 기다려 아내와는 수원역에서 만나기로 하고 나 혼자 '나의 정원', 오산의 물향기수목원을 찾아 간다.아내는 맨날 걷기가 무리 아니냐고 타박이지만, 이제까지 그만큼 걸었으니, 이만큼이라도 다리 건강을 유지하는 것임을 모른갑다.왜 사람들은 모든 것을 자기 기준으로만 판단하는 것일까.그러나 평택..

카테고리 없음 2026.09.09

2026 9. 8 살아가는 이야기~

구름 한 점 없이 푸르른 하늘에 이끌려 승두리 들판으로 나갔지만, 초가을날의 햇볕에 쫒겨서 후퇴히고 말았다. 며느리의 다리 발목 부상에 따른 수술 경과도 궁금하거니와 양 눈 밑으로 다크서클이 짙어진 것도 오늘의 산책에 대한 호감이 약해졌으리라.분명 엊그제 홍성 궁리포구에서 남당항까지 천수만 해안길(서해랑길 63코스)을 걸은 탓으로 짐작이 되지만, 그날 20,000보 이상을 걸으면서 나로서는 최소한의 도보여행으로 만족했던 것이어서 조금 억울하기는 하다.앞으로 그 정도도 못 걸으면 어찌 한단 말인가.오늘의 (진행, 정만섭)에서는 자주 접하지 못한 선곡들이어서 신선하고, 볼륨을 높이고 편안한 마음으로 감상할 수 있겠다.슈만: 유모레스크 (휴모레스케) B플랫장조,Op.20 이모겐 쿠퍼(Pf.), 프로코피예프: ..

카테고리 없음 2026.09.08

2026 백로에 부쳐~

오늘은 절기상 백로,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였고, 또한 '푸른 하늘의 날'이기도 하여 그에 합당한 맑고 푸른 하늘을 볼 수 있었다.천안으로 남산중앙시장 순례길에 나섰다가, '미나릿길 벽화골목' 여행길에 있었다.그리고 송산포도 켐벨 한 박스를 만 원에 사는 횡재를 하기도 하였다.오후에 집에 돌아오자마자 (진행, 정만섭)으로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 d단조, Op.15 에밀 길렐스(Pf.) 베를린 필하모닉/ 오이겐 요훔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었다.프로그램에 두 번째 선곡된 시벨리우스: 교향곡 2번 D장조, Op.43 쾰른 방송교향악단/ 존 바르비롤리의 연주를 놓친 것은 아쉬웠다.그렇게 잘 흘러갈 것같은 오후가 기울 무렵, 인천의 며느리가 아침 출근길에 넘어지는 사고로 발목을 크게 다쳤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카테고리 없음 2026.09.07

2026 9.7 살아가는 이야기~

오늘은 어쩌면 더 나은 오늘이 될 수도 있었지먄, 그렇다고 더 나쁜 상황이 될 수도 있었다.이제까지 힘든 상황을 버티고 잘 살아왔으니, 그나마 썩 괞찮은 오늘이 있는 것이다.그렇다면 오늘에 감사하고, 그런 오늘을 잘 살아내야 하지 않을까.몸만 해도 그렇다.항상 힘든 고비가 있었고, 그야말로 위험한 상황이 도사리고 있는 적도 많았지만, 위기상황을 잘 뚫고 지내오지 않있던기.이제부터 몸을 잘 건사하면 된다.지난 날을 탓하지 말자. 지난 날의 잘못을 들추어서 하등 필요없는 후회따위는 하지 말자.이제부터 새로운 날을 잘 살아가면 된다.어제까지가 있었으니까, 오늘이 있는 게 아니겠는가.평상심(平常심)을 유지하고, 희노애락(喜怒哀樂)에 직선적으로 반응하지 말 것,인생사 모든 일은 결국 왔다가 지나가기 마련이나니, ..

카테고리 없음 2026.09.07

2026 9.6 남당항 가는 길~

궁리포구에서 남당항으로 가는 서해랑길 63코스,어사리 노을공원에 와 있다.현재시간, 오후 12:20, 총 14,200보를 걸었다.컨디션이 좋으면 예전처럼 보령 천북 석굴단지까지 걸을 계획도 있었지만, 오늘은 남당항까지만 걷겠다.분수껏 걸어야지!!마침내 점심 장소인 에 도착~.이곳으로 이사오기 전부터 단골이었는데, 오늘따라 식당의 유명세가 입소문을 탔는지 손님들로 북적이고 있다.보리밥이 제공되는 것이 이곳의 특징이다.그새 값은 올랐다.(10,000원)아내와 같이 왔더라면 해물파전도 하나 시킬 터인데. (12,000원)오후 2시, 남당항으로 오니, 가 시작되었더라.다시 홍성역으로 가는 버스편이나 광천역으로 가는 버스편을 알아보아야겠다.지금까지 18,700보를 걸었다.

카테고리 없음 2026.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