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3 5

헤어질 결심~~

미국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재선에 성공함으로써 그 파장이 한국 증시에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2,417.08(-65.49), 코스닥 지수는 689.65(-20.87)로 급락했다. 1년 만에 최저 수치로 떨어진 것이다. 미국 달러(USD)에 대한 우리나라 원화(KRW)의 환율도 장중 1,410선까지 치솟았다. 연일 하락하는 한국 증시는, 트럼프 2기 출범 리스크에 따른 트럼프 쇼크이다. 그렇잖아도 올 해 세계 증시에서 유독 한국 증시의 낙폭이 젤 큰데, 무역에 의존하는 우리 경제의 생리상 우리 기업은 전방위 위기에 처해 있다. 미국 우선주의에다 관세 인상, 중국에 대한 위협 강화에다 북한에도 강경한 트럼프 충성자들의 발탁으로 소용돌이치는 한반도의 정세가 자못 심각한 기로에 서 있는 ..

카테고리 없음 2024.11.13

아트 펜스

건설 현장의 가림막이 철거 되는 날, 그동안 공들여 공사한 건축물이 새롭게 모습을 드러내듯이, 아트 펜스의 이름을 달고, 그동안 건설 현장의 안과 밖을 나누었던 울타리 가림막이 걷히게 되면, 못 보던 딴 세상이 거기에 생겨나듯이, 내일 대입수능일이면, 그동안 수험생들이 열공한 결과물이 단박에 나타나듯이. 그렇다고 해도 12년을 학업에 매진해온 결과가 하루만에 판가름난다는 것은 가혹하다. 입시 한파가 없는 것은 다행이지만. 그동안 수많은 시간을 바쳐 아트 펜스 뒤에서 열심히 준비한 기량만큼은 후회없이 능력껏 발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성인이 되기 위한 일종의 통과의례라고 치부하고, 자신을 자신있게 세상 밖에 드러내고 증명하는 것이라고 여길 일이다. 수험생 여러분, 내일은 저마다 자기 방식대로 스스로..

카테고리 없음 2024.11.13

안성 중앙대 은행나무길~

오랜만에 안성 시내에 나왔다가, 공도로 돌아가는 길에 안성 중앙대 캠퍼스를 들러 가기로 했다. 시내로 나올 때, 단풍으로 곱게 물든 은행나무길을 보았으니, 그냥 두고 가기엔 눈에 마음에 계속 밟힐 것이기 때믄이다. 지금쯤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엔 은행잎이 얼마나 쌓였을꼬?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 길 위에 있을까. 처음으로 들어온 중앙대 캠퍼스의 기숙사 앞에서 버스를 내려 은행나무길을 걷고 있다. 가을날 소풍길에라도 나선 듯, 마음이 편안하다. 살다 보니 알겠더라. 기다림의 미학을. 첫 단풍을 찾아 그렇게 길을 찾아 다녔는데, 때가 되니까 하나 둘 단풍이 드는 것을. 나는 오늘 대학교 가로수길의 은행나무 단풍에 노랗게 물들고 말았다. 국도 38호선의 서동대로를 달려 공도로 버스를 타고 나오면서, 인생..

카테고리 없음 2024.11.13

속도 보다 방향을!

속도 보다 중요한 것은 방향이다. 최고속도로 달리다가, 멈추어야 할 곳에 제때 멈추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제한속도가 있는 것이지만, 갈 방향이 틀렸다면, 속도가 문제가 아니라 올바른 좌표 설정이 먼저인 것이다. 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속에서도 흐름에 따라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리라. 그때 그때의 상황이나 조건에 맞추어서 알맞은 속도로 조정하는 것이 인생의 길을 슬기롭게 달려가는 지혜이리라. 서울에서 장만한 새 등산화 (운동화 수준)를 신고, 대만여행에 꼭 필요한 뉴타이완달러 (위엔)를 환전하러 공도읍의 농협중앙회에 갔더니, 취급을 하지 않는다 한다. 수요가 많지 않아서 그런건가. 안성 시내로 길을 잡는데, 중앙대 캠퍼스 가는 길의 은행나무 가로수길의 단풍이 곱다. 저걸 어쩌나, 이제까지 안성에 10..

카테고리 없음 2024.11.13

안개 속으로

11월은 일 년중 안개가 가장 많이 끼는 달이라는데, 불확실 속에서 진행되는 게 어디 한 둘인가. 한치 앞도 볼 수 없고, 알 수 없는 안개속 정국도 그렇다. 대입 수능일을 하루 앞두고, 수험생과 학부모의 심정 압박도 클 것이고,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몰고 온 안개더미는 극으로 치닫고, 정치판 경제 무역판에 소용돌이 안개가 감돌고 있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무엇인가. 인간이 만들어낸 아바타에, AI에, 비트코인에 올인하는 세태가 되었으니, 세계 경제무대에 트럼프 효과가 작용하여 미국, 중국에 이어 엘살바도르, 부탄과 같은 신흥 비트코인 부국이 생기기도 했단다. 비트코인이 판을 칠수록 가상의 세계로 향하는 인간의 발길은 안개 속으로 깊숙히 들어가는 것이다. 빈부는 양극으로 갈리고, 정신과 물질의..

카테고리 없음 2024.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