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재선에 성공함으로써
그 파장이 한국 증시에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2,417.08(-65.49),
코스닥 지수는 689.65(-20.87)로 급락했다.
1년 만에 최저 수치로 떨어진 것이다.
미국 달러(USD)에 대한 우리나라 원화(KRW)의 환율도
장중 1,410선까지 치솟았다.
연일 하락하는 한국 증시는, 트럼프 2기 출범 리스크에 따른 트럼프 쇼크이다.
그렇잖아도 올 해 세계 증시에서
유독 한국 증시의 낙폭이 젤 큰데,
무역에 의존하는 우리 경제의 생리상
우리 기업은 전방위 위기에 처해 있다.
미국 우선주의에다 관세 인상,
중국에 대한 위협 강화에다
북한에도 강경한 트럼프 충성자들의 발탁으로
소용돌이치는 한반도의 정세가
자못 심각한 기로에 서 있는 것이다.
세계 정치판이나 경제판에서
영원한 우방도 없고,
영원한 적도 없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이스라엘과 이란의 중동 전쟁 국면을 보면,
죽어라고 한 나라에 정치와 경제 외교를
집중할 것이 아니라,
언제라도 누구와도 헤어질 결심을 하면서
국익을 찾아서 실리를 도모하는 것이 필요할지 모른다.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한 나라의 정치 지도자가 제 역량을 발휘하지 못할 때,
그 피해는 너무나 참혹하여
힘없는 대다수 국민은 고통 속에서 신음하게 된다.
아무나 한 나라의 통치지도자가 되서는 안 되는 이유이다.
닥쳐온 위기를 제 때 제대로 인식하지 못 하는 것이
돌이킬 수 없는 진짜 위기를 키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