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야식타임(오후 8~10시)을 기다리다가, TV를 보려 하였더니, 여전히 먹통이다. 넷플릭스 채널도 있는 모양인데, 도무지 반응을 안 한다. 집에서도 주로 아내가 TV를 보고, 나는 FM라디오를 상대하는 편이지만, TV가 켜지지 않으니, 라디오조차 없이 원시 세상에서 사흘을 보냈다. 그리고 그것이 오히려 더 낫다. TV와 라디오 없이 지내는 시간을 오히려 더 즐기고 있다. 어제는 여동생들과 어울려 발마사지를 받느라고 호텔 야식타임을 놓쳤더니, 오는 저녁엔, 북경 오리(베이찡 덕) 요리에 소맥을 한 탓으로 아내는 벌써 잠들고, 가더라도 나 혼자 가야할 판이다. 첫날 저녁에 갔더니, 오뎅국에 군고구마, 찐빵 등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오늘 저녁에 두 번째 야식타임에 도전해 볼 참이다. 야식은 맛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