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3 3

아~ 팔라우

EDGE TV채널에서는, 오늘 -' 내 남편은 조스' 2부가 재방되고 있었다. 조스는 한국 등에서 오는 손님에게 스쿠버 다이빙을 체험케 하는 배의 선장이요, 사장이요, 다이빙 가이드이다. 부인은 한국인으로 제시카(혜은), 아마도 10년쯤 전에 다이빙의 천국인 팔라우에 왔다가 두 사람의 인연은 시작되었을 거다. 네 살배기 딸 아라도 태어났으니! 15년도 전에 방송 일을 하는 동생 대신으로 인구 2만명 남짓의 남태평양의 '신들의 섬', 팔라우에 갔을 때, 가이드 팔라우 미스터 김은 에 출연한 적이 있었고, 촬영기사와 나는 그와 일주일을 지내며 '사라져가는 언어, 팔라우어'를 취재했었다. 그의 모터보트로 그가 사는 섬에 까지 가서 하룻밤을 쉬어오기도 했으니, 돌아오는 바다에서는 참치 낚시도 성공하여 사시미 파..

카테고리 없음 2024.11.03

안성 비봉산 단풍

안성의 진산인 비봉산에 단풍을 만나러 가는 길, 보개우체국에 내려 오솔길을 걸어서 비봉정(팔각정)에 오른다. 비봉정에서 약수사로 내려가는 길, 약수사에서 오거리로 하산하는 길에도 단풍은 빼어난 자태로 가을을 물들이고 있을 것이다. 짧은 가을날의 단풍철인 만큼 바쁘게 걸음을 옮겨야 만날 수 있는 또 하나의 단풍미인이요, 가을이 가기 전에 한 번은 만나야 할 단풍미인이다. 보개우체국에서 비봉산 팔각정으로 오르는 등산로엔 인적이 끊겼다. 오후 12:15, 간밤에 아들이 가져온 쑥백설기떡에 블랙 커피 한 잔으로 점심을 먹다. 그리고 소나무숲길에서 만난 맨발걷기 코스가 새로 생겼다. 고무적이다. 팔각정(비봉정)이 있는 정상까지 맨발걷기 흙길이 이어져 있다는데, 나도 처음으로 맨발걷기에 나섰다. 비봉산이 달라졌다!..

카테고리 없음 2024.11.03

안성 칠장산 단풍

죽산면 칠장사에서 칠장산둘레길을 걸어 정상 아래 3정맥분기점에 이르도록 고운 단풍길이 펼쳐져 있다. 칠장산 단풍미인을 만나러 가는 길, 안성 서쪽 끝에서 남동쪽 끝으로 시내버스를 환승해가며 이동해야 한다. 오늘은 점심 도시락 대신 엊저녁 늦게 대구 처가에 다녀 온 아들이 10층 계단까지 날라온 떡으로 점지하였다. 유기농 배추, 무우, 파, 떡을 혼자서 운반하였다니, 나로서는 엄두가 안나는 일이다. 아내는 김치를 담그겠다는 핑계 아닌 핑계로 칠장산 단풍길에 동행하지 못했다. 죽산터미널에서 09:30, 출발하여 죽산삼거리를 거쳐 칠장리로 들어가는 3-2번 마을버스로 갈아타다. 칠현산 칠장사는 단풍빛에 둘러싸여 있었고, '경기둘레길 40코스'가 지나가는 칠장산둘레길의 단풍은 나한전 앞 '박문수 합격다리'를 건..

카테고리 없음 2024.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