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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펜스

걷기 여행자 2024. 11. 13. 16:50


건설 현장의 가림막이 철거 되는 날,
그동안 공들여 공사한 건축물이
새롭게 모습을 드러내듯이,

아트 펜스의 이름을 달고,
그동안 건설 현장의 안과 밖을 나누었던
울타리 가림막이 걷히게 되면,
못 보던 딴 세상이 거기에 생겨나듯이,

내일 대입수능일이면,
그동안 수험생들이 열공한 결과물이
단박에 나타나듯이.

그렇다고 해도
12년을 학업에 매진해온 결과가
하루만에 판가름난다는 것은 가혹하다.
입시 한파가 없는 것은 다행이지만.

그동안 수많은 시간을 바쳐
아트 펜스 뒤에서
열심히 준비한 기량만큼은
후회없이 능력껏 발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성인이 되기 위한
일종의 통과의례라고 치부하고,
자신을 자신있게 세상 밖에 드러내고
증명하는 것이라고 여길 일이다.

수험생 여러분,
내일은 저마다 자기 방식대로
스스로의 실력을 펼쳐 보이는 날,
마음껏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