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데까지 가보라는 말도 있지만,길이 아니면 돌아가라는 말도 있다.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적용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그때 그때의 판단에 따라그 후의 결과는 판이하게 달라질 것이다.그러나 그 판단이 틀렸으면,순순히 잘못을 받아들이고원래의 자리로 돌아가는 용기와 지혜를 가져야 한다.나는 한창 때 전국의 명산을 찾아 혼자서 등산하던 때가 많았다.겨울산을 오르던 재미도 알던 때여서수차례 산에서 조난 당할뻔한 적도 있었다.가을의 영남알프스의 가지산 가는 길에,겨울의 폭설 내린 조령산에서,여름날 지리산 왕시루봉 가는 길에,가을날 지리산 만복대에서 세걸산 가는 길에,포천 국망봉에서 가평 명지산 가는 길에,초봄에 포천 명성산에서 산정호수로 내려오는 길에,조난 직전에서 사고를 당하기도 했다.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