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3 6

건강의 문(門)

다시 집에서 가까운 한의원에서 대퇴부 고관절 부위의 침술 치료를 재개했다.실로 8개월 만이다.지금으로선 지난 봄에 그 때한의원 침술 치료를 계속했더라면 하는아쉬움이 남는다.이젠 먼 길을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침술 치료에 덧붙여건강 관리를 잘하는 수밖에!적절한 걷기 운동과 근력 운동,그리고 식습관 개선을 통하여건강의 문(門)으로 들어갈 것이다그후 아내와 함께봄날씨 같은 겨울날씨 속에서공도보건소로 걸어 갔고,오랜만에 인바디 검사를 받았다.예상대로 골격근량은4개월 전보다 다소 떨어졌고,체지방률은 상당히 늘어났다.그럴 만하다.지난 4개월 중에서특히 지난 12월엔 몸과 마음이 지치고 피폐에 빠져 있었으니까.그래서 고지혈증 외에 당뇨병약도 복용하게 된 것이리라.집에 돌아오니,아들이 택배로 보낸 새벽바다의 순수 해초..

카테고리 없음 2025.01.03

그릇된 믿음

믿음에는 올바른 믿음과 그릇된 믿음이 있다.마치 빛이 있으면 그림자가 있듯이.사악한 믿음은 그를 신봉하는 사람을 파멸로 이끌어 간다.속도보다 방향을 중시해야 하거늘조급하게 업적을 늘어 놓으려고무리수는 두어서는 안 된다.그러게 순리에 맞추어 일을 도모해야 하는 것을.사흘 전의 작년까지는특히 12.3 비상계엄 이후로함부로 몸을 혹사해서 건강을 많이 해쳤다.그러나 연말이 가까워지면서몸과 마음을 돌보기로 극적으로 내 자신과 합의를 보았고,술과 커피, 그리고 육식에서 벗어나면서차츰 건강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게다가, 야간에 14시간 정도의간헐적 단식을 실행하고 있으니,마침내 내게도 믿는 구석이 생겼고,비빌 언덕이 생긴 것이다.건강을 잃으면 다 잃는 것 아닌가.한 번 잘못 믿게 되는 그릇된 믿음은여간해서는 바뀌지 ..

카테고리 없음 2025.01.03

구국(求國)의 길

영화 , 을 보다가구국(求國)의 길을 생각한다이 땅의 선지식,정치 종교 사회 문화의 지도자들의 침묵 앞에서구국(求國)의 길을 생각한다탄핵에 찬성하는 사람들도반대하는 사람들도우울증과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엎친데 덮친 격으로불의의 항공기 참사로 많은 희생자가 났는데,얼씨구나 하고 악성 유튜버들이 날뛰고 있다 하루살이 날파리떼처럼돈에 목을 메고 사는 존재 앞에서구국(求國)의 길을 생각한다기다릴 일이 따로 있다끝까지 갈 일이 따로 있다아무나 지도자가 되어서는 안 되고,특히 한 나라의 통치자는 더더욱 그렇다인의예지의 덕목을 갖추어야 하고국민 앞에 겸손해야 한다정직해야 한다국격에 걸맞은 품위와 앞을 내다볼 수 있는 혜안을 지녀야 한다마땅히 사람다워야 하고부끄러움 없는 지도자여야 한다측은지심을 지녀야 하고잘못 했을 ..

카테고리 없음 2025.01.03

길이 아니면 가지 말라내 비록 화를 참지 못하고큰 일을 저지르고 말았지만이렇게까지 될 줄은 차마 몰랐다라고 말하지 말라무서운 시간이 오고 있다나는 동앗줄을 붙잡은 줄 알았지그것이 썩은 새끼줄이었다니!반성하고 참회하고 속죄할 기회가 있었다그럴만한 시간이 있기도 했다그런데 나를 부추기는 사람들 때문에차마 진실을 말해 주는 사람들이 없어서그만 하루이틀 버티다가 하는 말마다 사단이 나고설화(舌禍)를 가져오고거짓은 거짓을 낳고이대로 끝날 수도 있는 것인가한 때는 나도 순수한 사람이었는데그것이 착각이었나?변한 것은 없다그렇다고 변하지 않은 것도 없다내가 먼저 변하지 않는다면그러나 추하게 살고 싶지도 않고추하게 늙고 싶지도 않다얼마든지 사람은 좋은 쪽으로 변할 수도 있다는 것을누구보다 내 자신에게 보여주고 싶다이대..

카테고리 없음 2025.01.03

아집과 독선

오만과 편견아집과 독선우울증 불면증으로 시달리는 날이 길어지고 있다한 나라 안에서강을 사이에 두고서로를 불신하며 살고 있다그래도 끝까지 가겠다면?불 보듯 뻔한 양 진영의 불화를잠재울 수 있을까내 죄를 용서받을 수 있을까?끝없이 흐르는 원죄(原罪)죄와 벌속죄와 참회파멸과 구원 따위가 생각나요우리는 현세의 삶에서 끝나는 것인가요영성의 삶은 거짓이었던가요쉼표도 마침표도 없이물음표도 느낌표도 없이그냥 무턱대고 사는 삶이 무서워요혹시 나 하나 때문에이 모든 일이 벌어지고병이 깊어진다면?내가 군대를 안 가고자식이 없어서 그 고통을 모른다면?지금부터라도 참회와 속죄의 길을 갈 수 있을까요?내 한 몸 던져서나로 인해 고통받는 많은 사람들을구원할 수 있을까요그것이 정녕 꿈에 불과하고나는 이대로 역사에서영영 범법자로 남을..

카테고리 없음 2025.01.03

제발

제발 이제 그만 좀 해요남 부끄러워서 못 살겠네제발 이쯤해서 그만 두어요밤낮으로 시끄러워서 죽겠어요제발 아빠 엄마 그러지 말아요나는 어떡하고내 자식들은 어떡하라구요제발 제발 제발우리는 저마다 할 일이 있잖아요소명(召命)이 있다구요제발 맡은바 그 일을 하게 해줘요제발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에서 나도 내 아이들도 살고 싶어요불법 유해한 돈은 싫어요부정한 돈은 싫어요피로 물든 힘도 권력도 싫어요제발 그만 내려 놓으세요차라리 우리 야인(野人)으로 살아요제발 하느님을 팔지 마요하느님을 욕되게 하지 마요하느님에 대한 모독을 멈춰줘요제발 제발 제발

카테고리 없음 2025.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