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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 문(門)

걷기 여행자 2025. 1. 3. 12:04


다시 집에서 가까운 한의원에서
대퇴부 고관절 부위의 침술 치료를 재개했다.
실로 8개월 만이다.
지금으로선 지난 봄에 그 때
한의원 침술 치료를 계속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젠 먼 길을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침술 치료에 덧붙여
건강 관리를 잘하는 수밖에!
적절한 걷기 운동과 근력 운동,
그리고 식습관 개선을 통하여
건강의 문(門)으로 들어갈 것이다

그후 아내와 함께
봄날씨 같은 겨울날씨 속에서
공도보건소로 걸어 갔고,
오랜만에 인바디 검사를 받았다.
예상대로 골격근량은
4개월 전보다 다소 떨어졌고,
체지방률은 상당히 늘어났다.

그럴 만하다.
지난 4개월 중에서
특히 지난 12월엔 몸과 마음이 지치고 피폐에 빠져 있었으니까.
그래서 고지혈증 외에 당뇨병약도 복용하게 된 것이리라.

집에 돌아오니,
아들이 택배로 보낸
새벽바다의 순수 해초 한 박스가 도착해 있었다.
내가 술과 육식을 먹지 못할 정도로
몸이 나빠진 것을 알아챘음이라.

점심으로 상추를 넣은
해초비빔밥으로
건강식을 즐겼다.
순수 해초 성분으로는, 불등가사리(22%), 세모가사리(22%), 미역(14%), 한천(14%), 다시마(14%), 꼬시래기(7%), 미역귀(7%)로 모두 국내산이다.

곧 이어서 택배로 구룡포 과메기가
도착했다.
일 년 만에 먹어보는 꽁치과메기는,
어린 배추 김 고추 양파 초고추장과 버물려져서
한겨울의 맛과 향을 전해주었다.
비록 술과 궁합을 맞추기는 불가하지만,
입 안 가득 맴도는
푸른 동해바다의 깊은 바다맛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