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을사년에올해 들어 처음 백운산 정상으로 가는 산행길에 있다.에베레스트고 K2까지는 아니더라도아프리카의 킬리만자로를 오르는 마음 가짐으로 산행길에 나섰다.고관절의 통증이 다시 도지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면서.나의 산, 나의 사랑, 백운산에 대한나의 101번째 프로포즈라고 생각하고산행을 시작하여12:50, 오르막 산길에서 거울이 있는 쉼터에 도착했다.그새 시계는 없어졌네!올라오다가, 예전에 맨발산행하며 자주 만나던 아주머니를 참으로 오랜만에 다시 만났다.그리움이 잔뜩 스며 있는 백운산에 드니 참 좋다!산 내음 산 향기가 산 바람을 타고 블어와 날 간지럽힌다.이렇게 산 사람으로 살아도 좋은 것을!또디시 의자가 있는 쉼터에서 휴식 중인데,주위에 지난번 첫눈 폭설이 내렸을 때부러진 소나무 가지가 즐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