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 140

덕수궁 돌담길 가는 길...

아직 낙엽이 본격적으로 지는 만추(晚秋의 계절은 아니지만, 단풍이 곱게 물들여 있을 덕수궁에서 고궁산책을 하고,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걸을 것이다. 오늘은 광화문광장으로 못 갈 것이다. 청계천 물길 따라 걷지 못할 것이다. 혹시 아내와 처제를 올림픽공원에서 만나기로 한 오전 11시까지 시간여유가 있으면 잠실로 가서 석초호수 둘레길을 걷겠다. 오전 07:15에 평택역을 출발한 무궁화호 열차는 종착역인 서울역에 08:19에 도착할 텐데, 시방 가차는 오산역, 수원역에 멈췄다가 서율을 향해 북으로 달려가고 있다. 객실 내에 가득 찬 이 많은 승객들은 저마다 무슨 사연을 안고 서울로 가는 것일까. 서울역에서 1호선 지하철로 시청역으로 나왔지만, 20분을 기다려 오전 9시에야 덕수궁 입장이 가능하단다. 덕수궁 돌..

카테고리 없음 2024.11.09

산다는 것은...

산다는 것은 살아 있다는 것이요, 살아 있는 건 희망이라 한다. 살아 있으니까, 그것도 두 발로 걸어다닐 만큼 조금은 건강한 몸이 받쳐 주니까, 가고 싶은 곳을 그런대로 갈 수 있다. 오늘은 주말을 맞아, 올림픽공원으로 가서 처제를 만나 가을날 하루를 함께 보내고, 오후엔 도봉동 처제네 집으로 이동할 참이다. 아내는 다음 주말에 있을 대만 여행을 앞두고, 몸관리 차원차 올림픽공원에서 오전 11시에 처제와 함께 만나기로 하고, 혼자서 펑택역으로 나왔다. 그런데, 서울역까지 운행하는 지하철이 이 시간대에 급행이 없어서, 처음으로 무궁화호 열차에 탑승했다.(경로, 3,400원) 덕분에 여유있게 시청역으로 가서 덕수궁 돌담길을 걸을 수 있겠다. 지하철이사 무료로 탑승힐 수 있지만, 역서 무궁화호 열차는 여행기분..

카테고리 없음 2024.11.09

블로그에 한자 쓰기

스마트폰을 구입한 SK텔레콤 대리점에 다시 와서 블러그에 한자(漢字) 쓰는 법을 다시 배웠다. 그후 승두벌로 나와서 들길을 걷는데, 승두천을 만나서 예전처럼 진사리 들판으로는 못 가고, 집으로 가는 승두벌 들길을 걷고 있다. 아내는 어제 허리주사를 맞았으니, 오늘은 무조건 하루 쉬어가라고 하지만, 그러다가는 근력운동 부족으로 눕게 생겼으니,. 볕 좋은 가을날 바람에 실려 한 시간 정도 걷기 운동을 감행한 것이다. 체력이 뒷받침 되어야 타이완 동부의 이란(宜蘭)에서 5박 6일의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집으로 가는 길에 참새가 방앗간 앞을 그냥 지날까. 아들이 조기 퇴근해 이란 여행 일정을 논하자 하기에, 구이용으로 돈덜미살 한 팩과 수 년만에 맛보는 소천엽 한 팩을 건졌다. 배낭도 없이 나왔으니, ..

카테고리 없음 2024.11.08

길 위의 도보 여행자

글로벌 거지 부부 × 대만 도보 여행기, - 박건우 지음. 내가 새벽 1시까지 읽기를 마친 여행 책이다. 그동안 많은 여행 수필이며 여행기를 읽었지만 (특히 인도와 네팔에 관한 ), 진솔한 이야기가 담겨 있어서 좋았다. 이 책 말고도 박건우 여행작가는, 9살 연상연하 커플의 무일푼 여행기라고 집도 절도 없이 인도, 라오스, 태국 등지의 동남아시아를 떠돌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아낸 를 책으로 낸 적이 있었다. 타이완에서 도보 시작 68일만에 총1.113km를 걸었던 용감한 한일/ 일한 부부의 여행기는, 지난날 내가 걸었던 무수한 도보 여행길을 소환해냈다. 아내와 40일, 혼자서 60일을 여행했던 인도 여행, 혼자서 40일을 여행한 네팔, 특히 묵티나트까지 다녀온 안나푸르나 트레킹, 치앙마이에서 고..

카테고리 없음 2024.11.08

Go! go! 타이완

평택시 합정동 헌책방에서 를 사고, 'ㅇ'신경외과에서 허리주사를 맞고 나오는데, 서울의 둘째 여동생에게서 전화가 왔다. 세자매와 형부가 이번 타이완 여행에 나와 아내랑 함께 가고 싶다는 것. 그렇다면 이번 타이완 동부의 이란으로의 여행은 일행이 여섯이 된다. 서울의 둘째 남동생은 3주가 되기 전에 우크라이나로 가서 NGO 구호활동에 참가해야 하니, 의사인 막내 동생을 포함해 세 남동생은 함께 타이완에 갈 수 없지만, 매제를 포함하여 세 여동생만큼은 처음으로 함께 해외여행을 감행해도 뜻깊은 일이 될 터이다. 부랴부랴 같은 날짜, 비슷한 시간대에 대만행 비행기를 끊고, 부랴부랴 이란에서 묵을 호텔과 같은 호텔을 예약하고, 일사천리로 여행 일정을 추진하였다. 다만 대만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비행기표는 4시간의..

카테고리 없음 2024.11.07

걷기 여행자의 즐거운 삶~

11월중 5박 6일의 대만 여행을 위하여 여행관련 책들을 찾다가 우연히 만난 책이 있다. 박건우& 미키의 대만 도보 여행기, . 타이베이 시내를 통과하여 신베이, 신베이에선 핑시셴이 지나는 마을, 루이팡을 걸었고, 이번에 나와 아내가 여행할 이란으로 걸었고, 그러다가, 냔야오 자연농원으로, 다음으로 타이루꺼협곡 입구를 지나 화련으로 향하였다. 이제 안통을 지나 타이통으로 도보 25일차 걷기 여행 중인 한일/일한 부부를 쫒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나도 그렇게 멀리 오래도록 걷던 때가 있어서, 길 위에 있는 그들의 삶이 절절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그래서 편리한 삶을 등진 듯한 그들의 원초적인 걷기 수행은, 인간적이고 자연친화적인 것이며, 온전히 지구를 살리는 일 일수도 있다. 동부 끄트머리 타이통에서 핑둥을..

카테고리 없음 2024.11.07

2024 입동에 부쳐~

어제 치루어진 미대선에서는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78)이 미국의 제 47대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 이 실현된 것인데, 그 때는 힐러리 클린턴 여성 후보가, 이번엔 카머라 해리스 부통령인 아시아계(인도계) 첫 여성 흑인후보가 백악관 입성에 실패했다. 민주당 조 바이든 행정부의 실정의 파고를 넘지 못했다. 다민족 미국인에 의한 미국의 선택은, '미국 우선주의'였다. 혹시나하는 이변은 역시나 없었다. 여성의 섬세함과 온유함, 부드러움 보다는, 남성의 거칠고 강한 힘을 선택한 것으로, 앞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4년간의 재집권에 따른 세계정세의 파장이 클 수밖에 없다. 관세장벽 등 미국의 보호주의에 따른 세계 경제에 미칠 파장도 클 것이다. 고착상태에 빠진 우리의 남북관계 등 외교나 안보에..

카테고리 없음 2024.11.07

입동을 하루 앞두고

입동을 하루 앞두고, 어제 보다는 오늘, 오늘 보다는 입동인 내일이 더 추워질 거라고 한다. 지금쯤 추운 게 자연의 순리에 맞는대도 사람의 마음은 간사해서 금방 춥네, 덥네 호들갑이다. 지금 미국에서는 초미의 관심사인 대선이 치루어지고 있다.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간의 초박빙의 접전에서 치루어지는지라 누가 미국의 차기 47대 대통령이 되어도 이상할 것은 없지만, 과열에 상대방 비방에 미국의 대외 이미지는 망가질대로 망가졌다. 상식이 통하지 않는 세계 정치판에서 자국의 이익, 자신의 이익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세태가 개탄스럽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스라엘의 가자지구에 대한 무차별 폭격, 탐욕이 난무하는 혼란의 이 시대에 종교는 어디에 있고, ..

카테고리 없음 2024.11.06

늦어도 11월엔

풀꽃 1 - 나태주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풀꽃 2 - 나태주 이름을 알고 나면 이웃이 되고 색깔을 알고 나면 친구가 되고 모양까지 알고 나면 연인이 된다 아, 이것은 비밀 선물 - 나태주 하늘 아래 내가 받은 가장 커다란 선물은 오늘입니다 오늘 받은 선물 가운데서도 가장 아름다운 선물은 당신입니다 당신 나지막한 목소리와 웃는 얼굴, 콧노래 한 구절이면 한 아름 바다를 안은 듯한 기쁨이겠습니다 * 늦어도 11월엔 애송시 한 편 외우고 싶다. 늦어도 11월엔 좋아하는 노래 한 곡 외워서 부르고 싶다. 늦어도 11월엔 정치판 한 번 제대로 피 돌아서 살맛나는 세상을 보고 싶다. 이윽고 가을이 저물기 전에.

카테고리 없음 2024.11.05

영화 <아마존 활명수>를 보다!

오산 물향기수목원이 있는 오산대역에서 평택역으로 나오니, 오후 12:20. 펑소 같았으면, 그냥 집으로 갔을 테지만, 오늘은 평택CGV영화관에 들러 가기로 했다. 그렇게해서 만난 영화가 12:30에 상영하는, (류승룡 주연)라는 코메디 영화다. 이렇게라도 웃음을 빵 터지게 할 기회를 잡아야 하다니! 워낙 순간적인 선택으로 보는 영화라 그냥 영화보기를 즐기기로 했다. 결론: 영화는 재미있을 뿐더러 아마존 정글로부터 전하는 메세지가 담긴 내용이었다. 이제 집으로 가는 길, 안성 공도에서 버스를 내리면, 한우육류마트에라도 들러서 삼겹살을 살까. 추위에 강해지려면, 면역력을 키워야 하고, 돼지고기구이 상추쌈이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다가, 핸드폰을 샀던 대리점에서 한자와 일본어를 블로그에 올리는 법을 배웠다. ..

카테고리 없음 2024.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