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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돌담길 가는 길...

걷기 여행자 2024. 11. 9. 07:46


아직 낙엽이 본격적으로 지는 만추(晚秋의 계절은 아니지만,
단풍이 곱게 물들여 있을 덕수궁에서
고궁산책을 하고,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걸을 것이다.
오늘은 광화문광장으로 못 갈 것이다.
청계천 물길 따라 걷지 못할 것이다.
혹시 아내와 처제를 올림픽공원에서
만나기로 한
오전 11시까지 시간여유가 있으면
잠실로 가서 석초호수 둘레길을 걷겠다.
오전 07:15에 평택역을 출발한 무궁화호 열차는
종착역인 서울역에 08:19에 도착할 텐데,
시방 가차는 오산역, 수원역에 멈췄다가
서율을 향해 북으로 달려가고 있다.
객실 내에 가득 찬 이 많은 승객들은
저마다 무슨 사연을 안고 서울로 가는 것일까.

서울역에서 1호선 지하철로 시청역으로 나왔지만,
20분을 기다려 오전 9시에야
덕수궁 입장이 가능하단다.
덕수궁 돌담길엔 거의 낙엽이 지지 않아서
그냥 덕수궁 고궁산책으로 끝내야겠다.

아내에게서 긴급전화가 왔다.
공도에서 서울로 가는 버스를 40분을 기다려도 탈 수 없단다.
토요일이니까 그럴 수 있겠지만,
오전 11시에 올림픽공원에서 만나기는 어렵겠다.
처제뿐 아니라 동서도 개인택시 일을
쉬고 오겠다는데,
하여 4호선이 지나는 곳의 과천경마장으로
만남의 징소를 바꾸었다.

시방 오이도 가는 지하철은
한강을 건너 동작 현충원을 지나고 있다.
현충원 뒤, 서달산 달마사 봉안당엔
어머니가 모셔져 있는데!


              영등포역을 지나며

                      옛 서울역

                     서울 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