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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장 가는 길

걷기 여행자 2024. 11. 9. 10:01


과천경마장을 찾기란 몇 년만인가.
그때도 처제부부와 넷이서 어울려
경마장을 찾았었다.

그러고 보니, 불과 2주 전인가,
서울대공원에서 넷이 함께 하루를 보냈는데!
하나밖에 없는 처제이고 동서이다 보니,
자주 만나는 것이 하등 놀라운 일이 아니다.
지하철은 '경기도 삼남길'이 시작하는 남태령역을 지나 경마장역에 도착했다.
그런데 지하철에서 내리는 사람들이 장난이 아니다.
뜬구름처럼 대박을 찾아 경마장으로 향하고 있으니!

입장료 2,000원을 내고 경마장에 들어왔다. 내일은 무료인데!
현재시간 10:30, 이제부터 30분은
'렛츠런 파크 서울'에서 숲 속 산책을 할 것이다.
경주거리는 1,200m로,
경주가 계속되는 동안, 탄성과 한숨이 교차되고 있다.

아내와 처제부부를 만나서
집에서 가져온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고,
그냥 나기기가 거시기하고 머시기해서
졔주경마 3회차 경주에
넷이서 총 1만원을 투자하여 (단승식, 연승식) 총 73,000원을 환급받았다.
(1등 경주마로 5번을 집중 공략한 덕이다.)
횡재다 싶어서 곧바로 경마장을 빠져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