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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상강에 부쳐~

오늘은 가을의 마지막 절기인 상강이다. 서리가 내리고, 강원 산간지방엔 벌써 눈도 내렸다 한다. 그래도 은행나무 가로수길은 아직 푸른 잎을 달고 있고, 길바닥엔 은행이 나뒹굴고 있어서 이렇게 가을은 속절없이 깊어가는가 보다. 겨울이 오기 전에 가을 갈무리를 서두를 때이다. 건강관리를 위해, 오늘은 독감과 코로나의 예방접종을 하기로 했다. 그리고 12월 초에 정기 건강검진을 받도록 예약을 해야 한다. 그러나 건강관리라는 것이 평소에 식생활이나 운동을 실천하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오늘 오후 4시경엔 비로 이틀씩이나 순연된 KBO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의 기아와 삼성의 1차전이 6회부터 속개된다 하고, 그 경기가 끝나면 한 시간 후에 2차전이 이어서 열린다 하니, 7전 4선승제의 경기 운영상 오늘이 기아..

카테고리 없음 2024.10.23

태안 청산수목원 가는 길

함평천지 학오름 모임의 네 부부는, 오락가락하는 비를 고려해 찾아갈 곳을 물색하다가, 개화예술공원이나 성주산휴양림은 진작에 가 본 곳이니, 아직 가 보지 않은 태안 청산수목원 팜파스원을 찾기로 했다. 보령 해저터널을 통과해 안면도에 들어가면, '태안 해변길'이 지나는 곳의 어디쯤엔가에 청산수목원이 있을 터이다. 청산수목원의 팜파스축제에서 한 시간 반 동안 산책을 즐겼다. 15년쯤 전일까, 그 때 '태안 해변길'을 모두 걷고, 이곳 연꽃축제에도 왔었는데, 그후로 수목원을 조성했나 싶다. 청산수목원에서는 서양 억새라는 팜파스그라스, 핑크물리, 그리고 특히 홍가시나무의 단풍이 좋았다. 밀레정원을 거쳐 '삼족오 미로정원'을 돌아보고 청산수목원을 나왔다. 점심은 남면소재지의 에서 생선구이로 점지하고, 먼 길을 떠..

카테고리 없음 2024.10.22

대천해수욕장에서 아침 산책

간밤에 대천해수욕장에 흘러와서 머드광장 인근의 펜션 에서 함평 학오름 계모임에 뒤늦게 침석하여 돔, 전어 등 활어회에 매실주였던가, 이름 모를 술에 취해 밤바다에 몰려 나갔다가, 술김에 노래방이여 7080카페를 기웃거리다가, 기아 대 삼성의 한국시리즈 1차전도 못 보았다. 대천해수욕장 해변에서 아침 산책삼아 맨발로 해변길을 걷는다. 그러다가, 코리아 트레일 가운데 서해랑길이 지나는 대천해수욕장에 비가 내릴 기세여서 빗방울 세례를 받으며 펜션으로 돌아가는 길이다. 그러다가, 아침밥상에 야채 샐러드에 지리매운탕으로, 후식은 카누 라떼. 비상용으로 매실주를 챙겼다. 섬 - 정현종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

카테고리 없음 2024.10.22

우연히 대천 가는 길

집으로 가기 위해 예산역으로 나왔다가, 대천해수욕장에 친구들과 함께 있는 아내의 진화를 받고, 혼자서 모밈 지리를 지키는 아내가 마음에 걸려 내가 대천하육장의 모임 장소로 가기로 했다. 18:24분 익산행 엘차니, 19:13에 대천역에 도착하더라도 빨라도 오후 8시는 되어야 대천해수욕장에 도착할 것이 아닌가. 그래도 가야 한다. 여고돔장생끼리의 모임인 즐만 알았더니, 부부가 갖는 모임에 아내만 혼자라니!, 열차 안의 옆자리에는 대천 문학 동인 활동을 하는 여인을 만났는데, 그가 집에서 가쳐온 대추를 먹으며 긴 얘기를 나누었다. 문학을 비롯한 예술은 일상 생활 가까운데서. 움트고. 싹 튀우고, 꽃 피우는게 아닐까., 이제 나는 모든 확률을 뒤집고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으로 간다. 아내가 그곳에 마중나와 있단다,

카테고리 없음 2024.10.21

예산 삼국축제 가는 길

예당관광지 출렁다리를 건너와 어제 하루 전에 끝난 예산 삼국축제 가는 길, 읍내 가는 버스는 한 시간 후에나 있어서 지나가는 차를 세윘다. 세 번만에 성공했는데, 퇴근길의 여성이 혼자 운전을 하고. 있었다. 삼국축제가 열렸던 예산 장터시장으로 부탁했더니, 흔쾌히 태워주신다. 다음 주, 부산이며 울산 여해미 잡혀 있는데, 지난주 그곳을 다녀왔다 하니, 반가와 하셨다. 예산 장터시장에 들어와 느긋하게 달팽이걸음으로 국화전시를 연장한 축제장을 돌아보며 (10/27까지), 이곳에 오기를 잘했다고 환호했다. 60년 전통의 에서 오리지날 장터국밥에 (8,000뭔) 1,000원 하는 막걸리를 두 잔씩이나 마셨다. 누가 뮈라도 행복했다. 국수는 맛 볼 수 없었지만. 삼국 중에 이국을 체험했으니, 이만하면 이문이 남는 ..

카테고리 없음 2024.10.21

예당호 출렁다리 가는 길

대흥슬로시티 의좋은형제마을에서 예산역으로 나가는 버스를 탈 때,. 평촌삼거리에서 내려달라고 특별 부탁을 했건만, 버스 기사는 운곡리 입구 정류장에다 날 내려주었다. 지나가는 승용차에 평촌삼거리로 데려다 줄 것을 부탁하자, 흔쾌히 승낙한다. 이렇게 고마울 수가! 지금 광명에서 살고 있는데, 대흥면이 고향이란다. 덕분에 예당호 출렁다리에 갈 수 있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크다는 예당저수지, 호숫가 나무데크길 (느린 호숫길)을 걸어 예당관굉지 출렁다리로 걸어가고 있다. 적어도 세 번은 왔던 출렁다리지만, 오늘 혼자서 걸는 탐방길은 긱별하다. 출렁다리 오기 전에 잠깐 비를 만나기도 했지만, 출렁다리에 이르를 무렵엔 날이 다시 개고 좋아졌다. 오늘은 내게 축제같은 가을날이니까. 부잔교를 건너왔다 현재시간, ..

카테고리 없음 2024.10.21

예산 대흥슬로시티 가는 길

예산의 '의좋은 형제미을'이 있는 대흥슬로시티 마을길에서 나는 가을날 보너스같은 하루를 살고 있다. 방금 꽈리가, 꽈리가 범벅을 이룬 정원을 가진 공덕암을 지나, 의좋은형제길에서 달팽이미술관도 만났고, '의좋은 헝제상'도 만났더이다. 그러다가 대흥면 동헌을 지나 '느린 꼬부랑길'의 2코스인 달팽이길을 따라 가고 있다. 그러다가 은행나무가 지키는 교촌마을의 향교가 있는 교촌향교길에 이르렀나니, 예당호가 보고잡아서 발길을 돌렸다. 그러다가, 이곳에서 43년인가를 살있다는 노부부를 만났다. 예쁜 정원을 가꾸는 것을 낙으로 삼으신다는데, 이직도 장미꽃이 제철이었다. 그러다가, 오후 2:30분쯤 예산읍으로 나가는 버스를 만나 호숫길믈 따라 출렁다리로 갈 수 있는 평촌삼거리로 가고 있다.

카테고리 없음 2024.10.21

예산 '의좋은 형제마을' 가는 길

예산역 앞의 관광안내소에 들렀더니, 예산의 대표축제 중 하나인 (국화, 국수, 국밥)가 어제 열렸다며 직원이 아쉬워한다. 어젠 청명한 가을날씨였는데! 언젠가 아내와 함께 참가했던 축제이다. 어젠 얼마나 많은 관광객이 예산읍 장터시장 행사장에 운집했을꼬. 예산역에서 11:45에 대흥면 '의좋은 형제마을'로 가는 319번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참으로 오랜만에 찾는 봉수산 자락의 대흥슬로시티 마을이다. 한적하기짝이 없는 '의좋은 형제마을'에서 관광객이라곤 나 혼자만의 축제를 즐기고 있다. 대흥초교 유치원에서 울려퍼지는 동요가 앙증맞고, 축제를 기다리는 국화꽃망울이 터질까말까, 그리고 시절만난 벌나비들이 꼬이는데 집 나올 때 어디로 갈지 몰라 부랴부랴 챙겨온 점심도시락을 풀었다. 먹다 남은 고량주 반 병도! ..

카테고리 없음 2024.10.21

10월의 예산 가는 길

가을날 보너스같은 하루에 혼자서10월의 예산 가는 길, 햇빛은 구름 뒤에서 숨바꼭질하고, 바람은 무가내로 불어쌓는데, 열차는 평행선을 그은 레일 위를 흔들리며 달리고 있다. 아내는 지금쯤 이 레일 위를 달려 대천역에 당도했을 것이고, 큰 아들은 지금쯤 베트남 하이퐁인가로 하늘길을 날아 출장길에 있을 것이고, 내가 탄 익산행 새마을호 장항선 열차는, 방금 천안역으로 미끄러져 들어가고 있다. 아산역, 온양온천역을 거쳐 예산역에 닿을 것이다. 16:59에 평택역으로 돌아오는 열차표를 예매했으니, 일정이 바쁠 것같다. 예산역에서 18:30분쯤 느즈막에 출발하는 열차표를 끊었으면, 한갓지게 여유부리며 예산 여행길메 있을 터인데..... 길을 떠나도 또 다른 길 위에서 이런저런 걱정, 불안 따위에 매여서 마음이 편..

카테고리 없음 2024.10.21

여고동창 모임

아침빕상머리에서 아내에게 오늘은 독감예방접종을 받으러 가자고, 12월중에 정기 건강검진 날짜를 예약하자고 말했다가, 아내는 뜬금없이 대천해수욕장엘 가야 한단다. 예전에 함평 학오름 계모임 이후, 두 서너번 만남이 있었던 아내의 여고동창 모임이 대천해수욕장에서 있다는 것인데, 갑작이 연락을 받았나 보았다. 그런데 밥숟가락 놓자마자 평택역으로 달려간 아내가 08:24, 대천역 가는 장항선 열차표를 용케도 예매할 수있었다니, 잘 되었다. 12시 약속시간까지는 넉넉하게 도착할 수 있을테니. 가을에는 그리운 사람이, 그리운 추억이 불쑥불쑥 돋아나는가. 행장을 차려 길을 떠나는 나는, 갈 곳이 너무 많아서 정작 갈 곳이 딱히 없어서 길 위에서 길 물을 곳이 없어서 한참을 길을 헤매다가, 일단 펑택역으로 나가기로 하..

카테고리 없음 2024.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