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가기 위해 예산역으로 나왔다가,
대천해수욕장에 친구들과 함께 있는
아내의 진화를 받고,
혼자서 모밈 지리를 지키는 아내가
마음에 걸려
내가 대천하육장의 모임 장소로 가기로 했다.
18:24분 익산행 엘차니,
19:13에 대천역에 도착하더라도
빨라도 오후 8시는 되어야
대천해수욕장에 도착할 것이 아닌가.
그래도 가야 한다.
여고돔장생끼리의 모임인 즐만 알았더니,
부부가 갖는 모임에 아내만 혼자라니!,
열차 안의 옆자리에는
대천 문학 동인 활동을 하는 여인을 만났는데,
그가 집에서 가쳐온 대추를 먹으며
긴 얘기를 나누었다.
문학을 비롯한 예술은 일상 생활 가까운데서.
움트고. 싹 튀우고,
꽃 피우는게 아닐까.,
이제 나는 모든 확률을 뒤집고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으로 간다.
아내가 그곳에 마중나와 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