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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베테랑2>를 보다

9월 중순, 때아닌 무더위의 끝자락에서 영화 를 보기로 했다. 보고 싶었던 영화, 와 최신의 개봉작인 독립영화, 을 볼 수 있는 방법을 몰라서 현재 상영중인 황정민 주연의 를 보기로 한 것이다. 주말에는 가울다운 선선한 날씨가 될 거라니까, 이틀만 사흘만 기록적인 더위를 참고 견디자, 하고 평택CGV영화관으로 가기 위해 평택역으로 나가는데, 시내버스 안은 냉방이 빵빵하다. 영화관 안도 그러할지니, 가벼운 옷차림으로 집을 나선게 걱정이 될 정도이다. 가뜩이나 면역력도 떨어져 있는데... 영화표를 예매하고, 30분 동안 평택역 뒷편의 서부광장에서 원펑동 골목길을 산책하다가, 대추며 감, 석류 열매를 만났다. 오늘의 샷을 마음껏 날렸다. 재미있게 영화 를 보고, 7층 식당가 에 들러 '한우육수 떡만두국'으로 ..

카테고리 없음 2024.09.19

추석연휴 마지막 날에~

추석연휴 마지막 날에 전국적으로 폭염경보가 내려진 곳이 많아서 9월 중순에 이렇게 막무가내로 더워도 되는 것이냐고, 사방에서 아우성이다. 잊을만 하면, 대형사고가 펑펑 터지고, 정치판은 서로 잘 났다고 경제위기는 내 몰라라 하고, 폭염때문에 농사짓는 사람들의 고통도 과수농가의 시름도 깊어간 가고 있다. 어촌마을의 어부나 양식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피해도 심각한 지경이다. 그러나 내일과 모레쯤엔 소낙비가 내리고 나면, 더위의 기세는 약해질 것이라고 하니, 조금만 참자, 조금만 참자, 하고 간신히 더위사냥에 나서고 있다. 그리고 주말의 홋카이도 삿포로로의 가을여행에 잔뜩 기대를 걸고 있다. 올 여름의 지독한 더위와 열대야는 수년이 지나도록 잊히지 않을 것이다. 누구라도 더위에 지지 말고, 오롯이 살아내야 하..

카테고리 없음 2024.09.18

한가위 추석 명절에

바야흐로 오곡백화가 영그는 계절에, 여물게 여물게 살지 못하고, 철 모르는 때아닌 늦더위에 속절없이 갇혀 지내고 있다. 내일까지 추석연휴가 끝나도록 한여름다운 더위는 계속될 거란다. 그래도 한가위 크고 둥근 보름달은 전국 어디에서나 늦은 밤에 구름 사이로 슈퍼문 수준으로 볼 수 있다니, 그나마 위안을 삼을 수 밖에. 어제 큰 아들과 나누어 마신, 스코틀랜드산 46% 알코올도수의 스카치 위스키로 추석 전야를 보낼 수 있었다. 그래도 오후 1시가 넘어가는 시간이고 보면, 덥다, 무지하게 덥다. 추석연휴 가운데, 추석 당일인 오늘 민족대이동은 최고조에 이르렀다. 고속도로에서 귀경길, 귀성길이 모두 붐비고 있다니, 우리 한민족의 끈끈한 가족사랑은 알아주어야겠다.

카테고리 없음 2024.09.17

추석 연휴 둘쨋날에~

추석 연휴 둘쨋날에 서울과 인천은 폭염주의보라는데, 안성은 폭염경보가 발동 중이다. 언제까지 한여름과 같은 늦더위가 계속되는 것인가. 오늘은 바깥 출입을 삼가고, 문제의 술도 삼가고, 몸을 쉬며 다스리기로 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말로 다가온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오타루로의 여행에 맞추어, , , 를 읽기로 했다. 마침 숙소가 오도리공원 근처라, 삿포로 시내는 걸어서 다닐 정도여서 아내와 초5, 초3의 두 손녀딸 뿐아니라 오래 걸으면 여짓 다리가 불편한 내게도 안성맞춤인 삿포로 여행이 될 것같다. 오도리공원을 중심으로, 홋카이도 구 본청사, 아카렌가 테라스, 시계탑, 삿포로 TV타워, 스스키노 라면 요코초, 홋카이도 대학, 나카지마 공원, 모에레누마공원, 마루야마공원, 마루야마 동물원, 홋카이도 신궁, ..

카테고리 없음 2024.09.15

다시 소래포구 가는 길

9월 들어 두번째로 인천 소래포구로 간다.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에서 둘째 아들 가족과의 추석맞이 회식연을 갖기 위해서다. 오늘부터 추석 한가위 명절이 시작된 탓에 역 구내엔 손에 선물보따리를 들고 고향으로 바쁜 발길을 옮기는 승객이 눈에 많이 띈다 바야흐로 민족 대이동이 시작된 것이다. 인천으로 가는 수인선 지하철 안에는 오늘따라 눈에 띄는 광고판이 보인다. "고마워,, 그대가 선물입니다" 방금 오이도역을 지났다. 아침에 일찍 서둘렀더라면 오이도 빨강등대를 볼 수 있었을 떠인데... 또는 시흥시청역에서 소래포구로 시흥늠내길 (갯골길)을 걸을 수도 있었겠다. 소래포구에 들어와서 예전 협궤열차가 다니던 수인선 철교를 건너는 체험을 했다. 왕년에 두 번 정도 그 협궤열차를 탔었을 것이다. 이제 오후 3시 반이면..

카테고리 없음 2024.09.14

추석연휴 시작~

한가위 추석명절 연휴가 시작되었다. 9윌 중순인데도 늦더위가 막바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일 주일만에 인천의 아들을 다시 만나러 간다. 지난번에 만나지 못한 며느리, 손자도 합세하여 아내와 다섯이서 추석맞이 회식연을 갖기로 했다. 평택의 아들은 대구 처가에서 가족모임이 있어서 오늘 아침에 두 손녀딸과 함께 내려가고, 아내와 나는 인천으로 역귀성하고 있는 것이다. 평택역으로 나가다가, 소나기를 만나서, 가는 길 도중에 에서 세 번째로 무료 이발을 했다. 여자 견습생은 그동안 가위 손놀림이 많이 익숙하고 펀해졌다.

카테고리 없음 2024.09.14

근신, 근신, 또 근신

오늘도 늦더위가 막바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지난 주일에 하루도 빠짐없이 마신 술 때문에 망가진 몸과 마음의 건강을 돌아보게 된다. 술을 삼가야지, 삼가야지, 근신, 근신, 근신을 또 부르짖지만, 결국 어제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데려온 꽃게로 아내가 간장게장을 만들고, 또 꽃게탕을 요리한 덕분에(?), 한 병을 마실 수밖에 없었다. 언젠가는 아니 조만간에 술을 결국 마실 수 없게 되겠지만, 그 전에 아직 조금이라도 건강할 때에 술을 끊는 게 옳다. 지난 주말에 백로(9/7)가 지났고, 이번 주말부터 (9/14~9/18)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마당에 고작 술을 삼가는 것을 망설이며 뭉그적거릴 게 무엇있나? 건강은 그나마 다소 건강할 때에 지켜야 할 것이거늘. 해거름에 한 시간 정도 산책, 6,000보를 걸었다.

카테고리 없음 2024.09.09

인천 소래포구 가는 길~

인천이라 소래포구로 간다. 아들의 승용차로 아내와 셋이서 순환고속도로로 한강을 건너고, 제2경인고속도로를 달려 인천으로 간다. 송도역에서 청량산 아래 옥련동 옥련시장 앞 아파트에 차를 두고 올 아들을 기다리고 있다. 함께 왕십리행 지하철로 소래포구 어시장으로 가서 바닷바람을 쐬며 오도리 새우, 전어회에 소주 한 잔 기울이기 위해서다. 안성으로 갈 때는 소래포구역에서 헤어지기로 하고, 셋이서 길을 잡는 것인데, 며느리는 배울 것이 많아서, 중3 손자는 학원공부에 지쳐서 함께 어울리지 못해 유감이다. 바닷가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에서 전어회, 오도리 생새우에 아내와 아들과 셋이서 낭만을 구가하고 있다. 날씨는 여름날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바람 한 점 불지 않고 있지안, 혹시 알까, 가을전어와 새우를 먹다 ..

카테고리 없음 2024.09.08

성묘 가는 길

주말의 한가위 명절을 앞두고 양주 광적면 가래비의 의정부시립묘원으로 아버지 산소 성묘 가는 길, 새벽부터 아내는 전을 부치고 과일을 준비하고 막걸리도 한 병 챙겼다. 안양 명학역에서 인천의 아들을 만나 아들의 승용차로 이동할 터인데, 전철 안에서 2주 앞으로 다가온 일본 북해도(홋카이도) 삿포로 여행에 대비해 책을 보고 있다. 아내와 함께 두 손녀딸도 동행할 터인데, 시방 두 손녀딸은 히라가나를 익히고, 간단한 인사말도 배우고, 지도를 보며 여행지에 대한 공부가 대단하다. 숙소가 오도리공원 근처라 이동하기 편해서 ,

카테고리 없음 2024.09.08

성묘 가는 날

양주 가래비의 아버지 산소에 성묘 가는 날, 인천의 아들과 안양 명학에서 만나 아들의 승용차로 함께 가기로. 하고, 아내와 첫차로 평택역으로 나간다. 의정부와 포천 송우리에 살 때에야 자주 찾아 뵐 수 있었지만, 그후 속초 목포 안성으로 떠돌다 보니, 쉽게 발길이 닿지 않아서, 서울 동작 현충원 뒤, 서달산 달마사 봉안당에 모신 어머니와의 합장이 시급한 과제가 되었다. 그러나 이장에 대한 형제간의 의견이 분분하여 난감하다. 부모님을 모시고 의정부 금오동에 살 때에 천보산에 자주 올라 포천의료원 방향으로 종주산행을 했고, 앙주 불곡산에도 자주 갔더랬다. 그 시절엔 산에서 펄펄 날아 다녔는데, 세월이 흘려 다리 통증이나 호소하고 있으니 안타깝다. 그러고 보니, 아버지 돌아가신 30년 전, 1994년에도 엄청..

카테고리 없음 2024.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