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 5일의 홋카이도 삿포로, 오타루 여행에서 찐한 가을단풍을 만나지는 못했지만, 맑게 갠 청량한 가을날씨는 만끽할 수 있었다. 그것으로 잘 된 것이다. 매사에 100% 만족을 바랄 수도 없고, 바래서도 안 되는 것이다. 조금 부족한 듯하게, 약간의 미련일랑은 남겨 두도록 하자. 술만 해도 그렇다. 오늘로서 술 끓기는 최적의 때가 된 것이다. 술만은 이후의 건강을 도모해서라도 여한없이, 미련없이 끊어야 한다. 하등 자랑스러울 것도, 어려울 것도 없다. 대단한 일도 아니다. 때가 되니, 자연히 그러할뿐! 호텔 조식뷔페에는 요거트와 낫토, 그리고 오호츠크해에서 건져올렸을 고등어구이, 연어(사-몬), 참치(마구로), 새우(에비). 오징어(이까) 등의 신선한 활어회(사시미)가 일품이었다. 또 하나 나흘밤을 지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