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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루에서 3

걷기 여행자 2024. 9. 24. 13:39


드디어 오타루 운하에 이르렀다.
옛 창고를 이용한 전시관이며 공방을 돌아보는데,
들째는 벌써 호텔이 그리운 모양이다.
졸립기도 하겠지.

가을날, 특별한 장소에서, 특별한 때에
특별한 경험을 하고. 있다.

운하를 따라서 산책중이다.
악기를 연주하며 노래하는 길거리 가수도 있고,
그림 조각작품을 제작하는 길거리 예술가도 있다.

운하엔 사람들이 탄 배가 떠 있고,
이국적인 너무나 이국적인 풍경이지만,
두 손녀딸은 삿포로로 돌아가자고 합창이다.

오타루역으로 가는 길에,
옛 철교를 만났고,
빠찡코. 슬롯머신장도 만났지만,
18세 미만은 입장불가였다.

오후 2:53. 특급 쾌속열차로
삿포로로 돌아간다.
출발역이다 보니, 자유석 좌석도 넉넉하다.
삿포로에 비해 시골(?), 어촌마을이어서인지 한적해서 좋았다.
호텔이 그리운 두 손녀딸 때문에
예상보다 일찍 오타루를 떠나는 것이 유감이지만.
이로써 모든 것이 잘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