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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루에서 1

미나미오타루역을 나와 바닷가쪽으로 나아가다가, 마침내 오르골당 본점을 찾아냈다. 휘황찬란한 유리공예 작품에다 끊임없이 음악이 흘러나온다. 오타루에 오기 전에 관광책자를 보기는 했지만, 막상 오타루에 오니, 발길 닿는대로 걷는 자유여행이 되고 말았다. 아내와 두 손녀딸은 시방 오르골당에서 구경삼매경에 빠져 있고, 나는 입구 바깥에서 바닷바람을 쐬며 블로그 쓰는 삼매경에 빠져 있다. 그러다가 증기시계가 울리는 현장을 목격했고, 혼자서 보기는 아까워서 아내와 두 손녀딸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사고 싶은 선물 아이템이 많은 지 쉽게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여기저기서 한국 관광객들의 반가운 말소리가 난무하고 있다. 그런데, 춥다. 따뜻하게 옷을 입었는데도 이러하니, 한국의 늦가을이나 초겨울 정도의 날씨라고나..

카테고리 없음 2024.09.24

오타루 가는 길

어제는 미세먼지, 황사 걱정없이 마음껏 가을날씨를 즐길 수 있었다. 중국이나 몽골로부터 멀리 떨어져서인가, 홋카이도엔 산업시설이 많지 않아서인가. 오늘 방문할 운하의 도시, 오타루도 그러하기를! 간밤에도 숙면을 취할 수 있었다. 두 손녀딸은 7시가 가까워지는 시간에도 한밤중이다. 낮동안 활동량이 많은 탓일러라. 오타루 여행을 위해서는 JR삿포로 열차로 오타루로 이동해야 하는데, 호텔의 뷔페식 조식이 끝나면, 바로 오타루역으로 나가야할 것같다. 역시 호텔 조식뷔페는 유혹적이었다. 속이 불편한대도 새우, 참치, 오징어 등 신선한 해산물이며 각종 일본 요리를 종합적으로 맛보는 모험을 감행했다. 오도리역으로 걸어 나왔지만, 오타루 가는 열차는 JR삿포로역으로 가야 한다기에 토호센으로 갈아타고 이동줌이다. 출근시..

카테고리 없음 2024.09.24

삿포로에서 둘쨋날 오후 산책길에

오전에 16,000보를 걷고 지쳐서 잠시 호텔로 돌아와 휴식하고, 삿포로에서 둘쨋날 오후 산책길에 나섰다. 그사이 두 손녀딸은 라면이며 유부초밥으로 간편 식사를 하고, 나는 한 끼니를 굶기로 했다. 정로환이 효과가 있어서 배탈이 진정되었으연! 맛있는 음식은, 징기스칸, 카미센동 게요리, 돈까스 등은 내일 하루종일 오타루를 여행하는 길에 체험하는 게 낫겠다. 스스키노에서 삿포로 시전 스트리트카를 타고, 4정거장 떨어진 중앙구시청까지 갔다가, 다시 스스키노로 돌아가는 중이다. (어른 200원, 아이들 100원) 니조시장을 가기 위해서다. 물어물어 오후 5:40, 니조시장을 찾아왔건만, 파장분위기가 역력하다. 물때를 못 맞춘 것이다. 스스키노의 대관람차를 타기 위해서 다누키코지 거리를 지나는데 맥도날드 가게앞..

카테고리 없음 2024.09.23

삿포로역 주변 쇼핑길에

홋카이도(북해도)대학 캠퍼스를 나와 다시 JR삿포로역으로 나왔다. 그동안 관광책자메서 익힌 스텔라플레이스, 아피아백화점 쇼핑몰엔 관심이 없고. 뽀타뽀타이치고(딸기) 간식을 먹고서 시방 엑서사리 판매장으로 들어가고, 나는 휴식 중이다. 나는 광장의 오고 가는 사람들만 보아도 현기증이 난다. 오전에 갔던 마루야마공원도 홋카이도대학도 너무나 한산해서 그저 자연환경이 좋았기 때문이다. 지하철 난보쿠센(남북선)을 타러 가는 길에 다이마루백화점이 있다. 둘째 손녀딸은 멀리 이곳에 와서 100엔숍 다이소를 찾고 있다. 찾는 물건이 그곳에 있기 때문일거다. 난보쿠센 삿포로역에서, 스스키노 역으로 이동 중이다. 스스키노역을 나오자말자 니카상을 만나고 대관람차도 보였다. 그리고 코코노 스스키노빌딩 안에서 그렇게 찾아 헤맸..

카테고리 없음 2024.09.23

홋카이도대학 가는 길

마루야마공원을 나와서 토자이센의 마루야마코엔역으로 걸었고, 다시 오도리역으로 가서 도호센으로 JR삿포로역으로 이동하여 홋카이도대학을 찾아 가기로 했다. 그러나 삿포로역에서 내려 JR삿포로역 북쪽출구를 찾는데 많은 길을 오래 걸어야 했으니, 넷 중에서 내가 제일 먼저 지쳤다. 여지없이 다리 통증이 발길을 붙잡았으니. 물어물어 찾아온 홋카이도대학 구내의 숲길을 찾자마자. 까마귀들의 공세가 시작되었으니. 그 위세가 대단하였다. 포풀러가로수길을 찾아가는 길이다.

카테고리 없음 2024.09.23

마루야마 공원 가는 길

미나미산조 스스키노의 카락사호텔의 조식부페는 화려하고 훌륭했다. 그러나 배불리 뷔페식을 즐긴 사람은 나뿐, 아내도 두 손녀딸도 예상은 했지만 너무 적게 먹어서 걱정이 될 정도였다, 식사후에, 오도리공원으로 가다가 오도리역에서 토자이센 지하철로 마루아마코엔역으로 간다. 마루야마공원을 가기 위해서다. 시방 전형적인 가을날씨다. 마루아마 공원 원시림 속에서 걷다가, 개척신사 홋카이도신궁에 들렀다가, 동물원 가는 길의 검도시합장에서 잠시 시합 장면을 지켜보았다. 마루야마 공원의 힐링과 치유의 숲에서 일본전통의 멋과 풍습을 견학한 후, 일단 JR삿포로역으로 이동하여 홋카이도대학에 갈 참이다. 아직 두 손녀딸에게는 말하지 안했다. 시방. 두 손녀딸은 마루야마공원에 찾아오기 시작한 단풍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다.

카테고리 없음 2024.09.23

삿포로에서의 야구 이야기

어쩌다가 밤에 잠을 깨서 한밤중에 호텔 방의 TV를 켰더니, LA Dodgers의 오타니 쇼헤이의 특집 방송이 진행되고 있었다. 엊그제 미 프로야구 사상 초유의 대기록인 50-50 (홈런 50개, 도루 50개) 클럽에 가입한 것을 기려서 편집된 방송이리라. 잘하면 시즌이 끝나기 잰에 55-55의 대기록도 달성하지 않을까 전망하고 있었다. 우리나라 프로야구에서도 호남의 명문 기린아, 기아타이거즈 팀이 일찍암치 1위를 확정시키고, 느긋하게 가을야구의 코리안시리즈 우승을 기다리고 있다. 올해들어 프로야구 시합의 현장을 직접 찾거나 TV중계를 한번도 제대로 시청하지 못했지만, 지금쯤 가을야구에 참가하기 위한 5개 팀에 들기 위해 막바지 시합을 치열하게 펼치는 한국의 프로야구 구단의 대전이 볼만할 것이다. 현재시..

카테고리 없음 2024.09.23

삿포로에서의 첫날~

삿포로 신치토세공항에서 삿포로 시내 미나미신조스스키노에서 중앙버스를 내려 큰 손녀딸 덕분에 카락사호텔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4인이 잘 수 있는 다타미방이 기다리고 있었고, 그 후 스스키노 인근의 길을 걸으며 오코노미야키, 연어덮밥, 와규구이, 바지락탕에 결국 맥주를 마실 수 밖에 없었다. 금주는 10월부터 서로 밀려났고, 그 후에도 일본식 약국이며 편의정 순례를 이어가던 중, 이자카야 선술집에서 모둠사시미를 테이크아웃하고, 세븐일레분에서 일본식 라멘이며 삿포로 캔맥주를 사 와서 2차 파티를 즐겼다. 오늘은 호텔 내 온천을 경험하지 못하고, 피곤에 겨워 샤워 후에 편히 쉬기로 했다. 저녁 7시가 되기도 전에 아내와 두 손녀딸은 잠들었다. 세상에! 나는 TV로 스모경기를 보다가, 요리프로그램을 보다가, ..

카테고리 없음 2024.09.22

홋카이도 삿포로 여행길에

4박 5일간의 홋카이도 삿포로 여행길에 나서기 위해 영종도 인천공항으로 간다. 아내와 초딩 두 손녀딸과 넷이서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신치토세공항으로 가는 길은 마침 일요일이어서 이들의 승용차로 이동하기로 했다. 어제 억수로 내리던 비도 그쳐서 출발이 좋다. 인천대교를 건너 공항에 도착하여 체크인하여 보딩패스를 받고, 출국심사대를 거쳐 4층 푸드코트에서 더블치즈함박 세트와 치즈프라이즈로 아침식사를 체험했다. 새벽 5시에 출발하여 일찍 공항에 도착하니, 시간여유 마음여유가 있어서 좋다. 그런데 나도 두 손녀딸도 엊저녁 밤잠을 설쳐서 졸리는 상황이다. 삿포로 신치토세공항으로 가는 아시아나항공의 소고기덮밥 기내식은 훌륭했다. 그리고 무사히 공항에 도착하여 무사히 삿포로 중심가 스스키노로 가는 쥬오버스를 탈 수..

카테고리 없음 2024.09.22

추분을 하루 앞두고

추분을 하루 앞두고 전국적으로 호우 경보가 내린 가운데 큰 비가 강하게 내리고 있다. 어제까지만해도 폭염 경보에 시달렸는데, 하룻사이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어서 계절이 한 순간에 바삐 바뀌는 가운데 정신을 못 차릴 지경이다. 장맛비 수준의 물폭탄에 산사태 경보까지 있어서 이번 폭우로 피해가 커지지 않고 곱게 지나가기를 바랄 뿐이다. 점심은 콩칡국수로 삼았는데, 잠시 일본의 메밀소바 생각도 나더라. 내일부터서는 닷새동안 일본 홋카이도의 삿포로, 오타루의 날씨가 전형적인 가을 날씨를 보이기를 기대해 본다.

카테고리 없음 2024.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