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가 밤에 잠을 깨서
한밤중에 호텔 방의 TV를 켰더니,
LA Dodgers의 오타니 쇼헤이의
특집 방송이 진행되고 있었다.
엊그제 미 프로야구 사상 초유의
대기록인 50-50 (홈런 50개, 도루 50개) 클럽에 가입한 것을 기려서 편집된 방송이리라.
잘하면 시즌이 끝나기 잰에
55-55의 대기록도 달성하지 않을까
전망하고 있었다.
우리나라 프로야구에서도
호남의 명문 기린아, 기아타이거즈 팀이
일찍암치 1위를 확정시키고,
느긋하게 가을야구의 코리안시리즈 우승을 기다리고 있다.
올해들어 프로야구 시합의 현장을 직접 찾거나
TV중계를 한번도 제대로 시청하지 못했지만,
지금쯤 가을야구에 참가하기 위한 5개 팀에 들기 위해
막바지 시합을 치열하게 펼치는 한국의 프로야구 구단의 대전이 볼만할 것이다.
현재시간, 오전 0시 30분,
예전 계모임에서 일본 남부 온천도시 벳푸를
3박 4일 여행한 적은 있지만,
이곳 홋카이도 삿포로는 처음인데,
날이 새면, 사실 실질적인 삿포로, 오타루 여행의 시작이나 마찬가지여서
잔뜩 기대가 된다.
시방 아내와 두 손녀딸은
낯선. 이국 땅에서 피곤했던지
곤히 깊은 잠을 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