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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역 주변 쇼핑길에

걷기 여행자 2024. 9. 23. 13:46


홋카이도(북해도)대학 캠퍼스를 나와
다시 JR삿포로역으로 나왔다.
그동안 관광책자메서 익힌 스텔라플레이스, 아피아백화점 쇼핑몰엔 관심이 없고.
뽀타뽀타이치고(딸기) 간식을 먹고서
시방 엑서사리 판매장으로 들어가고,
나는 휴식 중이다.

나는 광장의 오고 가는 사람들만 보아도
현기증이 난다.
오전에 갔던 마루야마공원도 홋카이도대학도 너무나 한산해서
그저 자연환경이 좋았기 때문이다.

지하철 난보쿠센(남북선)을 타러 가는 길에
다이마루백화점이 있다.
둘째 손녀딸은 멀리 이곳에 와서
100엔숍 다이소를 찾고 있다.
찾는 물건이 그곳에 있기 때문일거다.

난보쿠센 삿포로역에서,
스스키노 역으로 이동 중이다.
스스키노역을 나오자말자 니카상을 만나고
대관람차도 보였다.
그리고 코코노 스스키노빌딩 안에서 그렇게 찾아 헤맸던 다이소를 만난 두 손녀딸은
물 만난 물고기마냥 다이소 안으로 미끄러져 가고,
나는 밖 통나무의자에서 휴식 중이다.

그러다가, 아내는 안성맞추의 돋보기를,
큰매는 전동지우개를,
작은 애도 만족스러운 마이템을 살 수 있어서 잘 되었다.
숙소 호텔에서 가까운 곳이라 한 번이 아니라 두 번은 더 올 것 같다.

아침 호텔 조식뷔페에서
음식량이 적은 셋을 대신하여
포식(?)한 탓인지 배탈이 난듯
일단 호텔로 철수하기로 했다.
가져온 정로환이 효과가 있어야 할 터인데!
화장실엔 비데가 설치되어 있어서 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