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중순, 때아닌 무더위의 끝자락에서
영화 <베테랑 2>를 보기로 했다.
보고 싶었던 영화, <빠찡꼬>와
최신의 개봉작인 독립영화, <장손>을
볼 수 있는 방법을 몰라서
현재 상영중인 황정민 주연의 <베테랑 2>를 보기로 한 것이다.
주말에는 가울다운 선선한 날씨가 될 거라니까,
이틀만 사흘만 기록적인 더위를 참고 견디자, 하고
평택CGV영화관으로 가기 위해
평택역으로 나가는데,
시내버스 안은 냉방이 빵빵하다.
영화관 안도 그러할지니,
가벼운 옷차림으로 집을 나선게 걱정이 될 정도이다.
가뜩이나 면역력도 떨어져 있는데...
영화표를 예매하고, 30분 동안
평택역 뒷편의 서부광장에서
원펑동 골목길을 산책하다가,
대추며 감, 석류 열매를 만났다.
오늘의 샷을 마음껏 날렸다.
재미있게 영화 <베테랑 2>를 보고,
7층 식당가 <한솔냉면>에 들러
'한우육수 떡만두국'으로 특별한 점심을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