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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이란(宜蘭) 가는 길

화렌(花蓮)역에서이란(宜蘭역으로 가는 길,로컬 익스프레스 취첸처 안에서는우리 일행은 거의 전세내다시피해서어제와 오늘의 이란 여행길에서 일어난 온갖 에피소드와 해프닝으료이야기꽃을 피웠다.평생 가도 잊지 못할 이야기거리를 만들었노라고,내일 아침이면 타이베이로 떠날매제와 세 여동생은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었다.발마사지는 가능할지 말지,아직도 미지수다.호텔 야식(오후 8~10시)은 어찌 될지.전세내다시피 열차 한 칸을 차지한 채이란으로 다시 가며 다소 민망할 정도로 수다를 떨기도 하였다.오후 9:30, 이란(宜蘭)에 주룩주룩 내리는 비를 맞으며이란에서의 마지막 추억쌓기에 나섰으니,동문야시장 근처에서 발마시지 할 곳을 찾아30분째 헤매고 있다.그러다가 마침내 찾아낸 마사지샵, 에서발마사지를 받기로 했다.(45분간..

카테고리 없음 2024.11.18

화렌(花蓮) 가는 길

신성(新城)역에서 310번 버스를역방향으로 거꾸로 타는 바람에타이루꺼(太魯閣)협곡 입구 대신에 화렌역으로 나오고 말았다.이렇게 화렌을 가고 싶지는 않았는데!화렌에 비가 내리고 있다.우울한 안개더미에 덮여 있어서타이루꺼(太魯閣)에 갔어도 산의 경치를 볼 수 없었겠다. 작은 위안이지만.버스는 먼 길을 달려 화렌항(花蓮港)으로 들어왔고,이제 화렌역으로 기수를 돌렸다.미지의 고장으로 가는 설레임은 없다.워낙 날씨가 안 좋으니까.화렌에 내리는 비를 어찌할꺼나.막무가내로 내리는 비를 맞고,맛집 순례길에 나섰다.화렌역 앞의 에서유명 타이완 음식을 주문하는데 무지하게 힘들었다.큐알 코드로 주문받는 것도 불편하고!그런데도 밋 있는 것은 어쩔수 없더라.이름도 모르는 연두부 튀김과 볶음밥,숙주새우볶음, 쇠고기 야채볶음에 성..

카테고리 없음 2024.11.18

타이루꺼협곡 가는 길

뤄둥(羅東)역에서 타이루꺼(太鲁閣) 협곡 입구의 신촹(新城)역으로 가는 길,급행열차를 타고 이동 중이다.하루종일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는 비가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열차는 이란현을 벗어나 화련현으로남으로 남으로 달려가고 있다.호텔에서 이란역으르 가는 길에 산 사과와 용과를 먹으려 했더니,기차를 비롯한 모든 교통수단 이용 시,음식물 섭취가 2021년부터 금지되어 있다니,꼼짝없이 사과와 용과 맛의 궁금증을 떨쳐내지 못하고 꾹 참고 있다.신촹(新城)역에 내리면,타이루거협곡으로 가는 302, 310번 버스를 타라고,뤄둥역 직원은 친절하게 안내해 주었지만, 날씨가 변수다.결국 타이루꺼협곡으로 가는 310번 버스를 타긴 탔다.이제부터는 모든 게 날씨에 달렸고,운에 달렸다.타이루거가 우리에게 게 얼마나 ..

카테고리 없음 2024.11.18

뤄둥(羅東) 가는 길

비가 내리는 가운데,공식적인 이란 여행 일정을 시작했다.아내와는 20분 동안 호텔 주위를 돌아다니며 걷기 예행 연습을 했고,여섯이서 이란(宜蘭)역까지 걸어 오면서온갖 체험을 하였다.시장에 들러 용과와 사과도 사고,타이루꺼 국가공원으로 가는 길의 신촹(新城)역으로 가는 열차 시간이 맞지 않아11:18에 출발하는 취첸처를 타고뤄둥(羅東)역으로 먼저 가기로 하였다.거기 뤄둥예스(羅東夜市)에서 점심을 먹고, 타이루꺼협곡 가는 길을 알아보련다.뤄둥역에서 뤄둥예스로 가는 길이 소풍길 같았다.베이찡덕 반 마리, 소세지구이 등을 사서인근의 중산공원(中山公園)으로 가서 만찬을 즐겼다.그리고 다시 뤄둥역으로 걸어와서,타이루꺼협곡 입구의 신촹(新城)역으로 가는 급행열차를 예매하고 (NT$ 166),타이완의 유명한 밀크티를 ..

카테고리 없음 2024.11.18

이란(宜蘭)이 좋다!

나는 지금 이란(宜蘭)이 좋다.어제 오후에 이란에 왔을 때,비가 내리고 있었고,세 여동생과 매제의 허기로 인해이란이 눈에 들어올 수 없었다.그런 이란이 오늘 새벽 산책으로 슬그머니 내게로 다가왔다.내가 이란 속으로 들어가고,이란이 온 몸으로 나를 품을 채비를 마친 것이다.이란과의 인연이 시작된 것이다.Hotel East Yilan은처음에 방을 배정받았을 때는 황당한 구석도 있었지만,새로 6층으로 방을 옮긴 후에 정(情)이 붙기 시작했고,하룻밤을 자고난 후, 대체로 만족이다.무엇보다 호텔 조식이 마음에 쏙 들었다.한상 차림에 올라온 가자미 양념구이, 우묵, 밥과 된장국, 연근조림 등뷔폐식과 달리 소식(小食, 素食)에 건강식 추구에 합당한 밥상이었다.나는 튀지 않는 이란이 좋다.있는 그대로의 이란과 이란 사..

카테고리 없음 2024.11.18

이란에서의 첫 새벽산책

우리 보다 한 시간 늦은 대만에 와서첫 새벽 산책길에 나선다.잔뜩 흐린 날에비를 머금은 공기가 떠돌고 있다.이제부터 내가 사는 안성과는 다른 아열대성 기후에 조금씩 젖어들게 될 것이다.그리고 여행지에서의 이런 낯선 만남이 나는 좋다.기분좋게 조금씩 내리는 비를 맞으며낯선 거리를 처음으로 걸었고,그렇게 중산공원(中山公園)을 만나고,이란(宜蘭)역으로 길을 잡는다.이란역에서 조각작품 기린이며 '히늘을 나는 기차'를 보고,길을 물어물어 동문야시장으로 왔다.지난 밤은 주말을 맞아 얼마나 많은 사람들로 붐비었을까.이제 호텔에서 07:30에 예약된뷔페식 조식을 즐기러 호텔로 돌아갈 시간이다. 현재시간, 06:50.오전 07:10, 무사히 호텔로 귀환.이란에서의 첫 산책 이후나는 벌써 이란(宜蘭)이 좋아졌다.조식은 뷔..

카테고리 없음 2024.11.18

여행을 떠나와서

여행을 떠나와서막내 여동생에게 배운다.내일이면 여동생들은 매제와 함께 타이베이 시먼둥 숙소로 이동할 것이다.그 전에 배워둘 것.1) 중국어 번역기 사용 및 우리 말의 중국어로의 변환.2) 구글 맵을 이용한 길찾기 사용법.3) 큐알 코드 및 앱 사용법.이 세가지만이라도 막내 여동생에게서배우고,현지 대만에 온 이상, 실전 체험을 통해 사용법을 체득할것.길 위의 여행자인 나는,사실 지금까지 종이 지도에 의지하여 여기까지 왔다.사람들에게 직접 길을 물었다가, 때로는 엉뚱한 길로도 갔고,그 때문에 새로운 인연도 만나고 하며,직선이 아닌 곡선으로 길을 헤쳐 왔다.그러나 이젠, 아날로그적이 아니라, 디지털 스마트폰의 도움을 받아스마트한 여행을 할 것이다.막내 여동생을 통해 번역기의 위력과,구글 맵의 효용을 확인했으니..

카테고리 없음 2024.11.18

여행의 의미

타이완(臺灣)의 이란(宜蘭)에서첫날밤을 보내고,첫 아침을 맞고 있다.어제 타오위안 공항에서의 술래잡기로마침내 매제와 여동생들을 만나서오후 2시 출발 예정의 버스를 8분이나 넘겨이란행 버스를 탔을 때,(공항에서 길 안내에 관하여 대만 사람들의 친절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은 많았다.그리고 버스 승객 대부분이 온천도시 자오시로 가는 중국 여행자들이었는데,크게 불평하지 않고 우리 일행을 기다려준 배려와 이해심은 놀라웠다.)여동생들은 우선 배가 고파서 말할 기력이 없었으니,새벽에 인천공항으로 출발하여아무 것도 먹지 않은 상황에서저가항공의 특성상 기내식이 주어지지 않았으니, 오죽 했으랴.가까스로 이란(宜蘭)에 도착하여호텔 Hotel East Yilan 숙소에 들렀다가,이란에 내리는 비 속에서맛집 식당을 찾아 헤맬 ..

카테고리 없음 2024.11.18

타이완 이란(宜蘭) 가는 길

타이완 타오위안 국제공항에서오후 2시에 출발하는 이란행 버스표를 예매하다. (NT$ 270)여동생들이 탄 진에어항공의 도착 터미널이 아시아나항공과 달라서아직 서로 얼굴을 못 보고 있다.오후 1:36, 여전히 여동생들을 만나지 못하고 있다.이산가족이 따로 없다.1 터미널에서 2 터미널로 오는 시간이 이렇게 오래 걸리나?이란으로 떠나는 버스를 8분이나 붙잡고 있다가,결국은 여섯 명 모두 최후의 순간에가까스로 무사히(?) 버스롤 탈 수 있었다.이란으로 가기는 가는 거다!대만 현지 시간으로 오후 3:30,버스는 온천도시 자오시에 정차 후,이란으로 향하고 있다.비오는 이란터미널에 내려 숙소 호텔로 이동 후, 맛집 찾아 삼만리.돼지족발, 닭요리, 탕수육, 조개탕, 왕새우찜 등 만찬을 즐겼는데,호텔에서는 야식 타임..

카테고리 없음 2024.11.17

처음처럼 ~

"처음으로 하늘을 만나는 어린 새처럼처음으로 땅을 밟고 일어서는 새싹처럼우리는 하루가 저무는 저녁 무렵에도아침처럼 새봄처럼 처음처럼 다시 새날을 시작하고 있다." 지혜로운 삶"유리하다고 교만하지 말고 불리하다고 비굴하지 말라.자기가 아는 대로 진실만을 말하여,주고받는 말마다 악을 막아듣는 이에게 편안과 기쁨을 주어라.무엇을 들었다고 쉽게 행동하지 말고,그것이 사실인지 깊이 생각하여 이치가 명확할 때 과감히 행동하라.지나치게 인색하지 말고,이기심을 채우고자 정의를 등지지 말고,원망을 원망으로 갚지 말라.위험에 직면하여 두려워 말고,이익을 위해 남을 모함하지 말라.객기를 부려 만용 하지 말고,허약하여 비겁하지 말며,사나우면 남들이 꺼려하고 나약하면 남이 업신여기나니,사나움과 나약함을 버려 ..

카테고리 없음 2024.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