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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봉산에 단풍 들었네!

안성 비봉산에 단풍 들겠네?비봉산에 단풍 들었네!5박 6일의 타이완 이란(宜蘭) 여행을 떠나기 전에비봉산 단풍길을 찾았을 땐단풍미인은 아직 치장이며 단장을 하지 않았더라.자고로 늦잠꾸러기 미인은 느즈막에 기지개를 켜는가.다시 널 찾으마, 하고 먼 길 떠났다가이제 다시 돌아와약속을 지키기 위해, 목욕재계하고, 나무 지팡이에 의지하여날 기댜리는 네 곁으로 간다.향교를 지나서 곧장 너에게로 갈 수도 있지만,극적 상봉을 위해보개우체국에서부터 비봉산 자락으로 가서맨발걷기코스가 난 산길로 돌아가겠다.수줍어하는 널 살짝이 엿보기 위해,부끄러워하는 널 놀래주려고,비봉정을 돌아서 옆길로 새다가,약수사 단풍길로 슬그머니 내려서리라.딴은 여전히 단풍색이 곱게 물들지 않았으면 어떠랴.네 자태는 여전할 것이고,네 안에 일편단심..

카테고리 없음 2024.11.25

안성 죽산 가는 길~

오후 3:35에 여주종합터미널로 나왔다.신륵사관광지에서 나오는 버스의 승객은 나 혼자였다.그러게 40분이나 기다려 강천에서 나오는 버스를 탔던 것이고,그만큼 이 노선에 승객이 없으니,복꼴보기식으로 운에 맡기고 버스를 탈 수밖에.오후 3:48에 안성으로 가는 37번 버스에 탔다.집으로 가는 길에,죽산터미널에 내려서 한 시간 정도산책삼아 돌아보련다.죽산에 가면.칠장사로 가서 칠장산둘레길을 걸을 수 있고,한 시간 가량 용설호수 둘레길을 걷거나,송문주 장군의 활약상이 기록된 죽준산성 성곽길을 걷고,영남길이 지나는 길을 따라 비봉샨에 올랐다가,죽산향교나 죽산읍사무소로,또는 용인의 한택식물원으로 산길의 오솔길을 걸을 수도 있지만,오늘은 그저 죽산 읍내를 어슬렁 어슬렁 걸어볼 참이다.안성의 동쪽 끝에서 서쪽 끝으로가..

카테고리 없음 2024.11.24

여주 신륵사 가는 길 3~

일주문을 지나 신륵사로 들어왔다.강바람을 쐬며 江月軒 (강월헌)에서오래도록 휴식 중이다.천년수 은행나무에 스스로 안치된 관세음보살상은이제 긴 겨울을 맞이할 것이다.봉미산 신륵사에서대웅전인 極樂寶澱(극락보전)을 보고,이제 신륵사을 떠날 시간,최삿갓은 잠시 갈 길을 잃었다.그러다가 도자세상을 거쳐신륵사관광지를 나왔고,여주터미널로 가는 시내버스를 기다리는데 40분 후에 있단다.근처 GS25 편의점에서지평생막걸리에 처음 먹어보는 군옥수수는 그런대로 궁합이 맞았지만은세상에, 그러고도 32분 후에 버스가 온단다.여기가 여주 신륵사관광지가 맞나?여주시는 여주터미널이나 여주역에서 이곳 신륵사로 오는 셔틀버스라도 자주 운영해야 하지 않나?관광순환버스가 있는 줄은 알지만.

카테고리 없음 2024.11.24

여주 신륵사 가는 길 2~

여주 영월루에서 내려와여주대교의 인도교로 한강을 건넜다.신륵사로 가는 강변길에서강바람을 쐬이다가,여주도서관으로 인터넷을 하러 갔더니.마침 에서 들밥(비빔밥)과 김밥으로 점심을 즐기기로 했다.여주도서관 한켠에는, 코너가 마련되어 있어서, 흥미로웠다."죽장에 삿갓 쓰고 방랑 삼천리휜구름 뜬 고개 넘어가는 객이 누구냐열두 대문 문간방에 걸식을 하며술 한잔에 시 한수로 떠나가는 김삿갓"에 이어내가 즐겨 부르던 노래다. 가수 명국환의 노래로 김삿갓은 방랑시인 김병연을 말한다.나는 오늘 죽장 대신 나무 지팡이를, 삿갓 대신 등산모를 쓰고 최삿갓이 되어,여주 신륵사를 찾아가는 길이다.때맞추어 날씨가 이렇게 좋을 수가 있다니!남힌강 강변 산책로를 따라 걸었다.지금 공사 중인 출렁다리는 완공 되면명품 출렁다리로 이름을 ..

카테고리 없음 2024.11.24

여주 신륵사 가는 길~

모처럼 가을 하늘이 해맑게 웃고 있다.차마 이 날씨에 10층 계단을 걸어서 오르내리기가 힘들다 하여집에 붙박혀 있기는 싫었다.아내는 내일 엘리베이터 교체공사가 끝나고,안전검사 등이 완료되어 개통이 되면,그제시 움직일 모양이다.갈 곳을 물색하다가,대전 갑천 생각도 잠시 나고.지금쯤 하마 길에 낙엽이 뒹굴고 있을덕수궁 돌담길도 생각났지만,서울의 동서가 마침 오늘 일하는 날이라 하여여주 신륵사로 길을 잡았다.버스정류장에 가자마자안성 일죽터미널로 가는 370번 시내버스가 도착하였댜.기막힌 타이밍이다.오늘 길 위에서 행운이 따라줄 모양이다.5박 6일간의 타이완 이란 여행길에서의 무리한 도보여행으로무릎이여 오른쪽 대퇴부 고괸절의 통증이 도져서나무 지팡이 하나 가져가고 있다.370번/ 380번 버스의 종점인 일죽버스..

카테고리 없음 2024.11.24

영화 <글래디에이터 ll>를 보다!

영화 를 보러평택역 AK플라자 8층으로 갔다.진작에 찜해두었뒨 블록버스터 영화다.오래전에 극장 개봉작, 를 보아서,이 영화의 재미와 가치를 잘 알고 있으니까.막간을 이용하여 뮤지컬 영화 까지영화 티켓을 예매하고, (경로, 7,000원)AK플라자 10층의 '스카이 가든'에 올라갔더니,소설(小雪)이 하루밖에 안 지났는데,춥다.어제 여행에서 돌아온 타이완의 날씨와는 사뭇 다르다.이젠 이곳 우리의 날씨와 익숙해지고,우리의 음식과 다시 친해져야 한다.아침에 여행 뒤의 여독 때문에세탁기를 돌려 빨래만 하고는 잠자며 쉬며, 휴식을 취하는 아내를 대신에여행가방에 계속 넣어 다니던육개장 사발면을 먹을 수 있었다.대만 이란에서 막내 여동생이 선물한 사발면이 효력을 발휘한 순간이었다.역시 오랜만에 본 영화,는 실망시키지 않..

카테고리 없음 2024.11.23

타이완(臺灣)을 다녀와서~

타이완(臺灣)을 다녀와서,여행이 끝난다고 끝난 것이 아니더라.인천의 아들은,타이완을 가기 위해 인천공항으로 갈 때에도 안성까지 내려와서10층 계단을 짐트렁크를 운반하더니,타이완에서 인천공항으로 돌아왔을 때,승용차를 운전해 안성으로 내려오는 것도,엘리베이터 교체공사 관계로짐트렁크를 10층 계단 위로 올리는 것도,아들은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그러고 보니, 어제는 어제로써 끝난 것이 아니더라.어제는 오늘로 이어져 있고,오늘은 내일로 이어져 있더라.그래서 하루하루 지나도변한 것은 없고,변하지 않는 것도 없더라.도서관에서 빌린 대만 여행서적 5권을 오늘 반납하고,오늘부터 저녁 7시 이후 야식을 일체 삼갈 것을 결심했다.그리고 중국어 공부를 기초부터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내년 1월 1일부터 초급부터 새로 시작하는 ..

카테고리 없음 2024.11.23

타이완(臺湾)을 떠나며

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 (台北車站)에서 메트로를 타고,타오위엔국제공항 (桃園機埸) 제 2 터미널로 가고 있다.제 2터미널에 오니,식당들이 늘어서 있고,식사하기에 알맞은 테이블에서준비한 도시락 벤또를 마음껏 즐기었으니,그제사 공항 떠미널이 제대로 보였고,타이완에 오던 날,이곳 타오위엔국제공항 도착지에서이란(宜蘭) 가는 버스 때문에매제와 세 여동생들과 숨바꼭질 하던추억(?)이 부쩍 생각나더라.(그 때, 매제와 세 여동생들은 제1 터미널에 도착했었다.)오늘이 소설(小雪)이라지.대만에서야 아열대성 기후, 열대성 기후 때문에소설(小雪), 대설(大雪) 절기가 의미가 없을지 모르겠다.공항 로비 이곳저곳에 크리스마스 트리는 장식되어 있었지만.이제 40분 후에는 탑승 수속을 해야 한다.우리 부부가 타이완을 떠난다 하니까..

카테고리 없음 2024.11.22

타이베이(台北)에서

타이베이(台北, 臺北)에서타오위엔국제공항으로 가기 전에,타이베이처잔역을 중심으로세 시간가량 머물기로 했다.오후 5:10분발 인천공항으로 가는 아시아나항공을 탑승해야 하니까.이란역과는 달리타이베이처잔역은 사람들로 붐비고,내겐 정신사나윘다.그동안 이란의 자연환경 속에서 지낸 것이 얼마나 행복했는지 알겠더라.궈리타이완보우관(國立臺灣博物館)으로 가다가,얼얼바허핑궁위안(==人和平公園)에서휴식 중이다.타이완의 가슴 아픈 근대사를 품은 공원에서,지금은 타이베이 시민들의 쉼터이지만,1947년 2월 28일에 일어난, 2.28 사건의 민중집회가 열렸던 현장이다.중국의 전통 누각에서 멋진 경치를 바라보다가,당시 국민당 경찰과 장제스 휘하 군인들에게 희생된 무려 2만 명 정도의 참사는,우리 제주 4,3 사건을 닮은 게 아닌가..

카테고리 없음 2024.11.22

타이완 타이베이 가는 길

타이완 이란(宜蘭)역에서타이베이(臺北)로 가는 쾌속 열차(自強)를 예매했다.(1인당 NT$218)열차는 08:34에 이란역을 출발하여루이팡역, 송산역 등을 거쳐10:01에 타이베이처잔역에 도착할 것이다.기왕에 타이베이에 갈 것이면,한시라도 빨리 가서 역 주변의 명소를 돌아보기로 햔 것이다.그래도 호텔 조식 후에보슬비인지 이슬비인지 가랑비인지 맞으며이란역까지 걸어왔으니 잘 되었다.이슬비라면 이란에 있으라는 것이고,가랑비라연 타이베이로 가라는 뜻이렸다.그래도 참으로 이싱한 것은,내가 비를 몰고 다니는 男子도 아닌데,우리 부부가 이란(宜蘭)을 떠나려하니비가 그쳐간다는 것.

카테고리 없음 2024.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