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첫 월요일을 맞았다.대봉감 홍시 한 개, 바나나 한 개,호두 한 줌으로 새 아침을 열었다.어제의 대전(大田) 여행으로 피곤도 했을 것이다.엊저녁 8시에야 집에 돌아왔고,9시 반쯤 잠이 들어서아침 7시 반경에야 일어났으니,무려 10시간의 긴 잠을 잤다.근래에 드문 일이라, 기분은 최고다!어제 대전 중앙시장으로 가는 다리를 건너기 직전에 우연히 만난 고추부추전 부침개 (3,000원)를어제 두 차례나 먹었건만,반 이상 남아서 아침밥상에 올라왔다.콩나물무침과 김장 김치를 곁들이니,대만 산 녹차와도 궁합이 들어맞더라.가성비 높은 부침개를 만난 것이우연뿐이었을까.그 때 갑천에서 돌아오는 지하철에서대전역까지 가지 않고,직전의 중앙로역에 내려서 가능했던 것이고,하필이면 그 부침개 전가게 앞을 지나가게 되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