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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재해수욕장 가는 길

금능해변이나 협재해변이나비양도를 바라보기는 마찬가지여서일단 협재 한림원에서 202번 버스를 내렸다.제주 바람이 하영 부는 가운데,오후 2시가 넘는 시각이라,협재해수욕장 입구의 에서흑돼지 짜장면, 흑돼지 짬뽕, 흑돼지 탕수육을 시켜놓고,늦은 점심에 배고픔을 달래고 있다. 야호~.금능해수욕장 정류장에 3분만 일찍 도착했어도 '오설록 티뮤지엄'으로 가는 버스를 탔을 것을,경노할인이 12,000원이나 하는 트로피칼 식물원 에 들어오기를 참 잘했다.예전 계모임을 포함하여 다섯 번 정도 온 곳이지만,오늘은 오늘대로 좋은 것을.야자수원, 산야초원, 협재굴, 분재, 수석, 아열대식물원 등지를 지치도록 걷다가,1971년부터 조성된 한림공원에서오늘 오후 반나절을 잘 지냈다.

카테고리 없음 2024.04.30

용머리해안 가는 길

용머리해안 가는 길,우여곡절 끝에 202번 해안 일주 순환버스를 타고 산방산에서 내려서산방산에 오르는 대신 용머리해안을 걷기로 핬다.물때가 맞지 않아서 밀물 때에는들어갈 수 없는용머리해안길을 무사히 지나왔다.아픈 다리를 이끌고 걷는 것이누군가에게는 볼썽사나울지 모르겠으나,내겐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으니,이만하면 되었다.내가 걷고 나니까, 흐린 날씨가 화창하게 갠 것도 마음에 든다.그러나 마냥 좋을 수만은 없는 법인가.산방산에서 금능해변이나 협재해수욕장으로 가는 202번 순환버스가 30분이나 기다리게 한다.바다 건너서라도 비앙도가 보고 싶은데.

카테고리 없음 2024.04.30

중문색달해수욕장 가는 길

법환 강정 월평마을을 거쳐중문우체국에서 해수욕장으로 가는 510번 버스환승을 기다리고 있다.어제에 이어 오늘도 하늘은 잔뜩 흐려서 금세라도 비가 내릴 기세다.중문관광단지에서 제주올레길 표지를 따라서 켄싱턴리조트로 나가니,엉덩물계곡이라,나무데크를 통해 중문색달해수욕장으로 길이 나 있었다.암만해도 예전에 걸었던 올레길이 아니다.신혼여행 때 이곳에 와서제주 해녀에게서 해산물을 사 먹던 기억이 새롭다..그 때가 45~46년 전이니,다섯 번 가까이 상전이 벽해가 되었구나.잠시 해변에서 맨발 걷기를 하기로 했다.올레 9코스의 해변 끄트머리께에서만날 수 있는 주상절리대에 가보지도 못 하고.,천제연 가는 길의 별내린전망대에서 산방산으로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카테고리 없음 2024.04.30

4월의 마지막 날에~

어느덧 4월의 마지막 날을 살고 있다.사월이는 가고 오월이는 오너라.세상의 모든 일이 양날의 칼이듯.4월에도 빛과 그림자가 있었더니다.잔인한 사월이었다고만 말하지 마라.열흘을 한의원 침술 치료차 매달리기도 했지만,라일락 향기에 더해,제주도에 와서 남보다 먼저아카시아꽃 향기, 찔레꽃 향기, 감귤항기, 돈나무 향기에 취해올레길을 걷기도 하였잖은가.4월 한 달을 살면서후회될만한 일이 왜 없었겠는가.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이 있고잃는 것이 있으면 얻는 것도 있는  법이다.그래도 작지만 감사할 일이 훨씬 많았던 것을 잊지말자.제주도에 와서 한달살이를 하듯 사는 것과는 차원이 다를지니,연이어 설렘을 가득 안고 맞이하는 5월도 시방 문 앞에서 기웃거리고 있는 것을.5월은 자고로 계절의 여왕이라 했다.은혜와 자비와 ..

카테고리 없음 2024.04.30

모르는 것이 약이다?

모르는 것이 약이다?그렇다면 아는 것이 병이란 말인가?비 갠 뒤,신록은 더욱 푸르고숲의 나무들은 당장이라도 진초록으로 옷을 갈아 입을 태세다.오늘 처음으로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회동하였단다.민생이며 국정운영에 있어서협치와 소통의 물꼬가 터진 것이어서오늘 영수회담이 뒤늦게라도 나라 살리기에 좋은 출발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KBS콩으로 (진행, 전기현)을듣고 있다.시사프로그램 자체에 식상한 터라,음악만이 위안이 되는 세상을 살고 있다.살 맛 나는 세상이 그리워서,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세상이 그리워서,뿌리 깊은 이념과 이데올로기에 사로잡혀 상대방을 일방적으로 비난 일색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편견이 없는 세상이 그리워서,음악의 세계에 피신해서 살고 있다.숲에 바람이 손을 흔들고 지나가고 있다.나뭇..

카테고리 없음 2024.04.29

서귀포향토오일시장 가는 길

서귀포향토오일시장(4, 9일) 가는 길,중앙로터리에서 기다리는 버스는 오지 않는다.오일장 가고자 하는 어르신들은 많은데,안내 표지판은 없고,마침내 531번 시내버스를 타고 보니,오일장으로 가는 노인들 일색이다.마치 대절버스에서 내린듯승객 대부분이 하차를 하고서 우리는  오일장으로 행군했다.고작 한 시간도 안 되어 오일장을 나온아내와 처제의 양 손엔 과일과 채소는 구색을 갖추어 있었지만,안타깝게도 자리돔횟감은 없었다.그러다가, 자리돔회를 찾아서서귀포매일올레시장까지 진출했으니,준호수산에서 성공할수 있었다.오는 길에 하나로마트에 들러순한 한라산 소주와 제주 막걸리까지 챙겨 왔으니,행복충만이요 행복만점이다.시방 호텔 객실 창밖은안개 점령 지역으로 별난 세상이다.오늘 비가 왔으니까 가능한 일이다.자리돔이 제철이라..

카테고리 없음 2024.04.29

서귀포 올레 7코스 가는 길

잠시 비가 그친 듯하여호텔에서 가까운 서귀포 올레 7코스를 걷기로 했다.며칠 전에 아내와 함께 법환 잠녀마을로 걸었던 올레길을오늘은 처제부부와 함께 넷이서 탐방길에 나섰다.간밤에 그렇게 세차게 내리던 비는 그쳤다.다만 흐린 날씨 탓으로 다리 통증이 돋쳤다.외돌개를 돌아보고,종려나무 옆으로 돈나무 꽃향기에 취해올레길을 걷다보니,며칠 전처럼 꼭 그 자리에감귤 무인판매대가 있었고,돔베낭골 정자 쉼터에서그 때처럼 감귤 한 박스를 구해서 간식으로 삼을 수 있어 좋았다.오늘처럼 비 오는 날에,이윽고 우리 일행을 기다리고 있는칼국수 전문점 에서지난 번처럼 한치지짐이와 고기칼국수를 시키고,주저없이 음식궁합을 맞춘 것은지난 번처럼 '가파도 청보리막걸리'이니,이제부터 찾아갈 '서귀포 향토5일장'에 가서도만날 수 없는 맛일..

카테고리 없음 2024.04.29

제주도에 내린 호우 경보

제주도 서귀포 지역에 호우 경보가 내렸다.밤새 많은 비가 내렸고,시방도 거센 빗줄기가 잠에서 깨어나는 대지를 적시고 있다.호텔 객실 밖, 한라산으로 이어지는숲의 계곡도 불어난 비로 폭포수를 이루고 있다.계곡물 흐르는 소리가 요란하다.내가 열 번은 찾았을 대전 계족산에 명품 에코 힐링 맨발 황톳길을 조성한 조웅래 회장은,계족산을 한 번도 찾지 않은 사람은 많아도한 번만 찾은 사람은 없다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제주도가 그러한 곳이 아닐까 싶다.세계자연유산 제주도에 비가 내리고 있다.한 템포 쉬어가라고 내리는 비는삶에서 적절한 속도가 중요함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변화무쌍한 날씨의 변화는우리네 인생의 파란만장한 질곡의 삶을 닮았다.세찬 폭우는 오히려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다시 힘을 내서 살아보라고 격려를 퍼붓는..

카테고리 없음 2024.04.29

비자림 가는 길

성산포 광치기해변에서201번 버스를 타고 시흥 종달리를 지나 구좌읍 세화리로 가서비자림을 찾아간다.그러나 버스 시간표가 맞지 않아서택시를 불러 타고 비자림 가는 길,서 너 차례 찾아온 곳이건만,한 번 왔던 아내도처음으로 탕방로를 방문한다는 처제부부도비자림 숲길 예찬하기가 바쁘다.이제 오솔길을 걸어 돌멍이길 입구를 지나면'새천년 비자나무'와연리목인 '비자나무 사랑나무'를 만날 것이다.아, 좋다, 좋아.도중에 '입암초교 동창생들의 칠순여행'의 단체 탐방객들이 돋보였다.'천년의 숲 비자림'을 나와810-1번 순환버스로 대천환승센터로 가서표선을 거쳐 서귀포로 돌아가기로 했다.자꾸만 사려니숲의 남쪽 삼나무숲길이눈에 밟히지만,오후 3:30분이 넘은 시간엔 무리일 것이다.오후 4:40, 표선 제주은행 앞 정류소에서,..

카테고리 없음 2024.04.28

섭지코지 가는 길

성산일출봉을 내려와 광치기해변으로 간다. 섭지코지 가는 해안길이 좋아서, 아내와는 한 두번 걸어간 적이 있지만, 처제부부에게 처음으로 선보이고 싶었다. 광치기해변을 앞에 두고, 바닷가 맛집 에서 통갈치구이와 전복해물뚝배기, 성게미역국을 시켜놓고 한라산 소주도 불러놓고 파도에 실려오는 해조음에 마음을 기울이며 제주를 살고 있다. 맛집 을 나와, 술에 취해 풍광에 취해 광치기해변에서 맨발로 검은 모래해변에서 검은 여 에서 반 시간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았다. 놀멍 쉬멍 걸으멍, 제주올레의 정신에 맞게 잘 놀았다. 그러다가, 언제나 그렇듯이 도중에 섭지코지 가는 길을 접고, 비자림 가는 길을 찾기로 했다. 인생이 그러지 아니한가. 마음 먹은 대로 안 되는 것이 인생인데, 거기다 내 다리는 아프지, 또 거기..

카테고리 없음 2024.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