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은경의 , 신야 히로미의 에 이어 구도 가즈히코의 을 두 번째 읽었다. 우선 건강과 관련하여 위 책 3권이면 이론으로 무장하였으니, 실제로 아산 용곡공원의 맨발 황토길을 찾아 걷기로 했다. 6월이라, 어젠 집에서 책을 읽으며 쉬었으니, 오늘이 안성에서 첫 외출인 셈이다. 평택역으로 가기 위해 백성운수 370번 시내버스를 탔더니, 버스 뒷문 유리창에 A4용지에 쓰인 글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맑고 향기롭게, 감사합니다. 안녕히 가세요' 어제 하루 술을 참았다고 이렇게 뱃속이 편할 수가 있나. 다리의 통증도 어지간히 완화된 듯도 싶고, 우선은 이렇게라도 몸의 상태가 유지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 정도이다. 그래, 지금까지는 잘 되었다! 아산역1번 출구를 나와 노랑다리를 건너고,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를 지나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