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 120

포항 호미곶 가는 길

포항 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05:43, 구룡포로 가는 900번 간선좌석버스를 탔다. 첫차가 05:15에 있었나 본데, 알았더라면 그 버스를 탔을 것이다. 찜질방이 가까이에 있어서 좋았다. 오늘 밤엔 슈퍼문 보름달이 뜰 거라는데, 오늘 아침의 호미곶에서의 일출도 장관이었으면!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울산 간절곶에 이어 두번째로 해가 빨리 뜬다는 포항 호미곶의 오늘 일출시각은 언제인지! 버스가 현대제철을 지나 포스코 본사 앞을 지나는데, 정문에 '자원은 유한, 창의는 무한'이라고 한자로 씌여 있었다. 이 무렵 하늘은 서서히 밝아오고. 있다. 일출보기는 희망적이다! 오전 6:20, 구룡포환승센터 도착하여 바로 호미곶으로 가는 1000번 시내버스로 걀아 탔다. 아, 바다엔 아침놀이 가득한데, 호미곶은 어디에 있나?..

카테고리 없음 2024.10.17

K-찜질방 문화

포항 시외버스터미널 인근의 찜질방의 개인 황토토굴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예전엔 멀리 떨어진 '건강랜드'로 갔었는데! 찜질방 문화를 말한다. 세계인이 일부러 찾아와 즐길수 있는 K-찜질방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지원과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본다. 걷기문화가 건강을 추구히는 아이템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이에 지자체마다 걷기코스를 개발하고, 관리 보수 유지하는데 힘을 쏟기도 한다. 그런데 여행자라면, 특히 혼자서 여행하거나, 한국을 찾는 외국인 여행자라몐, 경험해보고 싶은 것이 찜질방 문화일 수 있다. 차제에 전국적으로 국가적인 차원에서 찜질빙 문화의 기준을 만들어 가이드라인으로 삼으면 좋겠다. 관광도시 제주도. 부산, 강릉, 속초만해도 찜질방을 쉽게 찾을 수 있지만, 그밖의 큰 규모의 도시라고..

카테고리 없음 2024.10.17

포항에 와서

포항에 와서 생각한다. 지난날 일출 명소 호미곶을 적어도 다섯번은 찾아갔던 일도, 동해안의 코리아트레일, 해파랑길읕 따라 동해안 최북단 고성에서부터 남하하여 포항시내를 지나 호마곶 직전의 바닷가 송정마을까지 걸었던 일도, 울릉도로 떠나고, 울릉도에서 돌아오고 할 때도 포항을 거쳐야만 했었다. 그 후로 울릉도는 묵호항이나 후포항에서도 갈 수 있게 되었지만. 영일만 포항은 죽도시장이 유명하여 없는 것 빼고는 다 있다 하였다. 특히 문어. 고래고기며 상어고기, 그리고 울진이나 영덕의 강구항의 대게도, 구룡포의 과메기가 말해주듯, 청어나 꽁치도 풍부한 수신물이다. 그런 포항에 부산이며 울산을 거쳐 왔고, 하룻밤을 의탁하고 있다. 내일 오후에 동대구로 가기 전까진 포항에 살어리랐다. 형산강이며 영일대해수욕장 등 ..

카테고리 없음 2024.10.16

포항 가는 길

울산광역시 울주군 대송마을의 간절곶을 나와 포항으로 가기 위해 동해선 정착역인 서생역으로 가는 시내버스(405, 715번)를 반대편 버스정류소에서 기다리다가, 버스 한 대를 놓쳤다. 진하해변에 있다니까, 버스는 5분 후에는 이곳에 도착할 것이고, 서생역에서 태화강역으로 가면, 포항 가는 열차를 탈 수 있겠지. 지금으로선 희망사항이다. 아뭏튼 부산 해운대에서 간절곶으로 갈 것이면, 동해선 서생역에서 내려 405번이나 715번 버스를 탈 일이다. 그리고 715번 버스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으로 갈 일이다. 오늘의 여행tip이다. 방금 인천의 며느리에게서 전화, 이제부터 울산 태화강역으로 가서 포항 가는 열차편을 알아본다 했더니. 험남한 여정이 될 거라고 했다. 그럴 것이다. 어디 세상에 쉽고 편안한 여행만 있..

카테고리 없음 2024.10.16

울산 간절곶 가는 길

울산 대왕암공원을 내려와서야울산 간절곶 가는 길의 동선을 잘못 잡은 것을 알았다.태화강역에 오기 전에부산 해운대에서 간절곶 가는 길을 알아보았어야 했다.그러나 살아오면서정답을 옆에 두고 길을 찾아 헤맨 적이 얼마나 많던가.도보여행자인 내가 아직도 카카오맵 따위의 지도를 활용하지 못하고,종이지도에 의지해 여행길을 가고 있으니.디지털 세대가 아니고 아날로그적 인생이라고 한들 핑계가 안 된다.오후 2시, 대왕암공원 주차장에서 214번 시내버스를 타고 태화강역에 도착하여간절곶으로 환승해서 가는715번 시내버스를 기다리고 있다.운좋게 5분만에 간절곶으로 가는 715번 시내버스를 탈 수 있었는데.이 버스는 아침에 해운대에서 울산에 올 때 탔던 동해선 전동열차의 종점인 망양역을 지나고 있지 않은가.그렇다면 망양역에서..

카테고리 없음 2024.10.16

울산 대왕암 가는 길

울산이라 울산큰애기, 울산의 태화강변의 태화강국가정원의 십리대숲길을 나와 대왕암공원으로 가기 위해 104번 시내버스를 탔다. 아침밥 먹을 장소를 물색하기 전에 기다리던 시내버스가 와 버려 바로 대왕암공원으로 올라가기로 했다. 대왕암공원에서 출렁다리를 건너고, 대왕암 명승지를 돌아보고, 방어진항까지 해안길을 걷도록 마땅한 식당이 없을 터이니, 앞으로 두 시간 더 배고픔을 견뎌야 할 것이다. 다만 뱃속은 그지없이 편안하다. 11:25, 대왕암주차창에 내려서 출렁다리로 가기 전에 아점을 해결하기로 했다. 에서 동태찌개, 그러나 술은 반주로라도 안 된다. 대신 걷기 여행자에게 밥 한 공기 더 서비스받았다.(10,000원) 멋진 송림숲을 지나 출렁다리를 만났고, 세번째로 건넜다. 첫번째는 비가 와서 통행불가였다...

카테고리 없음 2024.10.16

태화강국가정원 가는 길

벡스코역에서 환승한 내가 탄 동해선 전동열차는 태화강역이 아니라 망양역이 종점이어서 225번 시내버스를 타고 태화강로터리로 가서 십리대숲길이며 태화강국가정원을 돌아보기로 했다. 태화강역에서는 세 번인가 십리대숲길을 찾아간 적이 있지만, 망양역에서는 처음이어서 여행길이 새롭다. 태화교 로터리에서 시내버스를 내려 태화루에 올랐다가,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으로 들어왔으니, 태화강 따라 십리대숲길에 와 있다. 아내와도 한 번 온 적이 있고, 나 혼자 두 번은 왔던 십리대숲길, 그런데 이 좋은 곳에서도 나는 배는 고프다. 해파랑길이 지나는 십리대숲길(은하수) 사잇길을 걷고 있다. 오전 9:50, 나는 영락없는 한량신세로구나. 그러면서 제대로 된 시 한 편 쓸 수 없다니! 대나무의 절개며, 대쪽같은 결심 따위를 생각하..

카테고리 없음 2024.10.16

10월의 울산 가는 길

부산을 떠나 울산 태화강역으로 가고 있다. 부전역에서 출발한 동해선 전동열차를 벡스코역에서 환승하여 울산으로 가는 길, 오랫만에 해가 비추어 기분이 좋아졌다. 날이 흐리거나 비라도 내리면 여지없이 다리 통증이 심해지는듯 하여 이러다가 노인성 관절염으로 진행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늙어가는 것은 마냥 익어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울산 태화강역에 내리면 태화강변의 십리대숲길, 태화강국가정원을 돌아보고, 대왕암공원으로 이동하여 출렁다리를 건너고, 대왕암에서 방어진항까지 멋진 해안길을 갈 것이다. 그리하고도 오후에 시간이 있으면, 울산 일출의 명소인 간절곶에 가고 싶다. 내일은 포항 호미곶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방금 인천의 며느리에게서 전화가 왔다. 간밤에 통화시도를 했지만, 내가 핸..

카테고리 없음 2024.10.16

광안리해수욕장을 떠나며

늦잠을 자는 바람에 광안리해수욕장 해안가 이쿠아펠리스 사우나 5층에서 해운대 쪽에서 떠오르는 일출을 보았다. 광안대교가 환히 내려다 보이는 8층의 전망좋은 찜질방에서도 일출을 보았을 것이지만, 6시 15분이 되도록 잠을 잤다니! 예전같았으면 (요즘 늘상 하는 얘기다), 꼭두새벽에 일어나, 광안리해수욕장에서 해운대해수욕장으로 해파랑길, 갈맷길을 따라 걸었을 것이고, 한 시간이 지난 지금쯤은 동백섬 산책로를 걷고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시방 나는 광안역에서 벡스코역으로 나와 울산 태화강역으로 가는 동해선 전동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시설 좋은 찜질방에서 간밤에 잠을 설친 것은, 부쩍 나빠진 몸상태 때문이다. 어제 하루, 점심과 저녁때에 안성에서 가져온 서울장수막걸리 한 병을 나누어 마셨을 뿐인데, 팔 다리 통..

카테고리 없음 2024.10.16

10월의 자갈치시장 가는 길

부산이라 다대포해수욕장에서 몰운대 명승지에 올랐다가 내려와, 신선이 사는 바다와 산을 두루 만났으니. 사람 사는 세상으로 들어가 남포동 거리에서 사람들과 함께 부대끼며 용두산공원에도 오르고, 국제시장, 부평깡통시장, 자갈치시장의 저잣거리를 누비기로 하였다. 물고기가 물을 만난듯, 장돌뱅이가 시장을 만나 큰 물에서 한번 놀아 보리라. 노포행 1호선 부산 도시철도는 오후 2:33, 장림역을 지나고 있다. 남포역에서 광복동으로 가서 광복로에서 에스컬레이터로 용두산공원에 올랐다가, 시방 국제시장으로 이동 중이다. 잠시 내린 비는 다시 그쳤고, 덕분에 거리에는 청량한 기운이 가득찼다. 자갈치시장으로 건너가다가, 비는 다시 내리기 시작하고 하여 에서 생전 처음 '얼큰하고 매운 짬뽕수제비'에 도전하기로 하였다.(8,..

카테고리 없음 2024.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