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라 다대포해수욕장에서
몰운대 명승지에 올랐다가 내려와,
신선이 사는 바다와 산을 두루 만났으니.
사람 사는 세상으로 들어가
남포동 거리에서 사람들과 함께 부대끼며
용두산공원에도 오르고,
국제시장, 부평깡통시장, 자갈치시장의 저잣거리를 누비기로 하였다.
물고기가 물을 만난듯,
장돌뱅이가 시장을 만나 큰 물에서 한번 놀아 보리라.
노포행 1호선 부산 도시철도는
오후 2:33, 장림역을 지나고 있다.
남포역에서 광복동으로 가서
광복로에서 에스컬레이터로 용두산공원에 올랐다가,
시방 국제시장으로 이동 중이다.
잠시 내린 비는 다시 그쳤고,
덕분에 거리에는 청량한 기운이 가득찼다.
자갈치시장으로 건너가다가,
비는 다시 내리기 시작하고 하여
<광복수제비>에서
생전 처음 '얼큰하고 매운 짬뽕수제비'에
도전하기로 하였다.(8,000원)
자갈치시장에 진출했다가,
영도다리를 걸어서 건너 흰여울문화마을로 갔다가
시내버스로 태종대로 가려던 계획도 수정해야겠다.
혼자 부산에 오면 자주 가는 찜질방이 넷 있는데,
언덕 위의 해운대, 광안리 해안가, 태종대 입구, 부산역 차이나타운 인근의 찜질방이 그것인데,
오늘은 내일의 동선을 고려히여
광안리해수욕장 해안가 찜질방이 좋겠다.
비 오는 자갈치시장은 한산했고.
자갈치아지매의 목청도,
자갈치 앞바다의 갈매기 울음소리도 힘이 없었다.
하릴없이 자갈치역으로 나와서 광안리로 나아가자는데,
열차 도착을 알리는 소리가 뱃고동 소리에
부산갈매기 울음스리가 아닌가.
굉안대교 야경이 아름다운
광안리 해수욕장 해변가
아쿠아펠리스사우나/ 찜질방에서
816m의 순수암반수에서 뽑아올린 보양 온천원탕에서 바디 맛사지탕을 즐기여
부산에서의 하룻밤을 의탁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