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울주군 대송마을의 간절곶을 나와
포항으로 가기 위해
동해선 정착역인 서생역으로 가는 시내버스(405, 715번)를
반대편 버스정류소에서 기다리다가,
버스 한 대를 놓쳤다.
진하해변에 있다니까, 버스는 5분 후에는 이곳에 도착할 것이고,
서생역에서 태화강역으로 가면,
포항 가는 열차를 탈 수 있겠지.
지금으로선 희망사항이다.
아뭏튼 부산 해운대에서 간절곶으로 갈 것이면,
동해선 서생역에서 내려 405번이나
715번 버스를 탈 일이다.
그리고 715번 버스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으로 갈 일이다.
오늘의 여행tip이다.
방금 인천의 며느리에게서 전화,
이제부터 울산 태화강역으로 가서
포항 가는 열차편을 알아본다 했더니.
험남한 여정이 될 거라고 했다.
그럴 것이다.
어디 세상에 쉽고 편안한 여행만 있을까.
영일만 친구, 포항 가는 길이 만만치 않다.
오후 5시 반쯤 태화강역에 도착했는데,
포항 가는 열차는 3시간 후에나 있단다.
어떡하지?
시내버스로 3정거장 거리에 있는
울산시외버스터미널로 나갔더니,
마침 오후 6:05에 출발하는 버스가 있어서 (10,700원)
일단 포항으로 가기로 했다.
1시간 20분쯤 소요된다니까,
오후 7시반에는 포항에 도착할 것이다.
아침 일찍 포항 호미곶 일출을 볼 수는
어렵겠지만,
포항 호미곶에서부터 구룡포나 장생포항으로
해파랑길은 걸을 수 있을 것이다.
그 후에 동대구역으로 이동하면 되니까.
울산고속버스떠미널 인근의 빌딩 옥상에 설치된
관람차를 보았다.
얼마전에 아내와 두 손녀딸과 홋카이도. 삿포로로 떠난
4박 5일간의 여행길에서
호텔 앞의 빌딩에 설치된 관람차를 탔던 생각이 나더라.
다행히 24시찜질방은
포항시외버스터미널 가까이 있었다.
택시를 타고 가야 하는 '건강랜드'에 비해
시설이야 크게 떨어지겠지만,
내일 아침 일찍 호미곶이나 구롱포로 갈 수 있으니,
장점도 있다.
'큰맘할매순대국'에서 순대국밥 (8,000뭔)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사우나에 뛰어들 수 있멌다.(13,000원)
울산고속버스터미널 인근의 관람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