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 120

영화 <조커- 폴리 아 되>를 보러 가다가

(10/3~10/6)에 다녀와서 미역황태국에 저녁을 먹고, 대구의 안사돈이 손수 만들어 보내신 족발, 직접 농사 지으신 단감에 사과대추, 땅콩, 그리고 후식으로는 츄츄포(부추주스)를 마셨다. 고흥 녹동에서 막내처남이 보내준 왕까마중(먹때깔) 주스도 좋았다. 배가 남산만해졌지만, 며칠 전에 영화관에서 본 예고편이 생각나서 부득불 평택역 평택CGV영화관으로 간다. 예전 라는 영화를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어서 후속편이라할 수 있는 를 보기로 한 것이다. 저녁 8:40에 영화가 상영되는 관계로 또 한번 야행성 인간으로 변신해야 하지만, 좋은 영화이기만 하다면, 자정쯤에 귀가한다 할지라도 기꺼이 야행성의 본능을 따르리라. 그러나 저녁이 되어 기온이 뚝 떨어져서 겨울에나 입을법한 잠바로 바꾸어 입고 급히 집을 나올..

카테고리 없음 2024.10.03

세계민속공연 (태국, 남아공, 폴란드)

장터마당에서는 태국, 남아공, 폴란드의 민속공연단의 공연이 있었다. 조금씩 비가 내릴까 말까 망설이는 가운데 태국, 남아공, 폴란드 팀의 공연이 있었다. 폴란드 민속공연단의 공연은 메인무대에서, 그리고 장터무대에서 연거푸 두 번을 보았다. 저렇게 좋아하는 공연을 하며 전 세계를 여행할 수도 있는 거구나. 오늘의 세계민속공연을 마저 보고 시내로 나가는 셔틀버스를 타기 위해 오랜시간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1번(빨강), 2번(초록), 3번(노랑), 4번(파랑)의 셔틀버스 승하차장이 함께 모여 있어서 혼잡하기 짝이 없다. 운영의 묘를 찾아야 할듯하다.

카테고리 없음 2024.10.03

세계민속공연 1일차

2024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축제 (10/3~10/6)의 CIOFF 세계민속공연 1일차 공연은, 오후 2시, 메인무대에서 폴란드, 인도네시아 공연이, 오후 3:30, 장터무대에서 태국, 남아공, 폴란드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그밖에 다른 날에는 콜롬비아, 루마니아의 민속공연단의 공연이 있을 것이지만, 북상 중에 있다는 태풍의 영향이 없어야 할 텐데, 시방 하늘이 어두어지고 비를 머금은 듯한 찬바람이 불고 있다.

카테고리 없음 2024.10.03

원평동 억새꽃밭 가는 길~~~

소풍정원에서 통복시장으로 나와 안정 가는 20번 버스로 갈아타고 원평동 주민센터/ 평택초교에서 버스를 내려 군문교로 간다. 아내에게 원평동 억새꽃밭을 선보이기 위해서다. 억새축제야 10일 후에 있지만(10/12), 미리 사전답사 차원에서 찾아가는 길이다. 햇빛을 받아 은빛 금빛으로 빛나는 억새꽃 갈대꽃이 장관을 이루는 평택강 둔치의 억새꽃밭 사잇길에서 걸었다. 여름에 비해 너무나 짧은 가을날에 이만하면 인생 소풍길에서 잘 놀다 가는 거다.

카테고리 없음 2024.10.02

평택 소풍정원 가는 길

오늘은 날씨가 억수로 좋다. 아침 저녁으로 서늘할 정도로 기온이 내려간 것도 신기하고, 내일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든다는 게 여전히 믿기지 않는다. 아내와 집 가까운 치과에서 구강검진과 스케일링을 받았다. 치아가 깨진 게 두 개쯤 있고, 잇몸어 주저앉은 게 또 두어개쯤 있어서 늦기 전에 보수가 필요하단다. 아내는 나보다 치아상태가 더 심각했다. 실비보험도 안 된다는데, 견적이 얼마나 나올려나? 나이가 들어가니, 아프지 않은 데가 없을 정도로 걸어다니는 종합병원인 셈이다. 다리 통중만 가시면 좋겠다 싶었는데, 그밖에도 줄줄이 연달아서 치료해야 하다니! 치과를 나오니, 어느새 점심때, 동춘옥에서 볶음밥과 짜장면으로 점심을 삼았다. 그리고 소풍정원 가는 길에 아내도 동행하기로 낙점을 보았다. 안중 가는 98번 ..

카테고리 없음 2024.10.02

목장길 따라 걷는 길

제 76주년 국군의날을 맞아 임시공휴일인 오늘, 안성 팜랜드에서의 마지막 여정은 목장길 따라 웅교리로 가는 길, 안성 팜랜드의 핑크뮬리, 황화코스모스, 팜스카나 블루애로길이 멀리서부터 손을 흔들며 배응을 하더라. 안성 팜랜드를 나와서 목장길을 따라 걸었다. 예전의 풍경과 운치를 찾을 수 없는 것은, 목장길 양쪽으로 촘촘히 심어진 측백나무 탓이다. 그새 키가 자라서 전혀 조망이 안 되니, 이제 이 목장길과도 결별해야 할 정도이다. 오후 2:06, 웅교리 버스정류장 도착. 이제까지 오늘 총 20,600보를 걸었다. 예전같았으면, 곰다리교, 난촌마을이 있는 불당교를 지나 승두천을 따라 제방길을 걷고, 승두벌 들판길을 걸어서 집으로 갔을 것이지만, 오늘은 여기서 마을버스를 기다리기로 했다. 다리가 내 다리가 아..

카테고리 없음 2024.10.01

안성 팜랜드 2024

의 가을축제를 즐기기로 했다. 코스모스목동축제에 핑크뮬리가 가세하였으니, 집에서 가져온 삶은 감자에 임실치즈핫도그(4,000원)로 점심을 삼았다. 다람쥐, 양, 염소, 젖소를 만나고, 핑크뮬리를 만나고, 해바라기를 만나고, 마침내 황화코스모스를 만났다. 이곳에 오기를 참 잘했다. 예상치 않은 때에 "인생샷 성지'에 왔다가 간다. 핑크뮬리, 황화코스모스 꽃잔치에서 치유의 한 때를 보내고 다시 삶의 현장으로 돌아간다. 이제 집으로 가는 길은 목장길 따라 웅교리로 건너가는 길이다.

카테고리 없음 2024.10.01

안성 팜랜드 가는 길에~

모레부터서나 내릴 거라는 비가 내리고 있다. 아직 태풍은 아니지만, 바지가랑이가 젖을 정도여서 안성 팜랜드 가는 길이 쉽지 않다. 롯데마트 전 문기. 송정아파트에서 내려 잘 알지 못하는 길을 따라 걸어온 탓으로 어떻게 안성 팜랜드로 갈 지 막믹하다. 들판 한가운데서 길을 물어볼 사람조차 없으니, 난감하다. 기왕 이렇게 된 것, 팔자려니 하고 마음껏 가을 들판을 종횡무진으로 걷기로 했다. 어디선가 길은 끝날 것이고, 길은 또다른 길로 이어져 있을 것이기에. 들판 한가운데 소망농원(포도)에서 길을 물어 농로길을 하염없이 걸었다. 고속도로 아래를 통과하여 신두만곡로에 나올 때는 다행히 비가 그쳤다. 도중에 탱자나무를 볼 수 있어서 남도 고향생각이 불쑥 나더라. 대신두리를 지나고 소신두리를 지나서도 안성 팜랜드..

카테고리 없음 2024.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