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택CGV영화관여서는 아직도 이 상영되고 있었다. 진작에 보고 싶었던 영화이지만, 거의 포기하고 있었는데, 마치 날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막을 내리지 않았다니! 그러나 저녁 8:40에 한차례 상영하는 영화여서 오후 늦은 시각에 평택 원평동 군문교로 가서 10/12(토)에 개최되는 평택강변의 억새축제에 미리 가보았다. 늦은 시각이어서 햇빛에 은빛으로 빛나는 억새를 보지 못 했지만, 그리나 9월을 그렇게 억새밭 사이를 걸으며 떠나 보냈으니, 아무래도 운이 좋은 것 아닌가. 원평나루 억새꽃길에서 평택역으로 걸어와서, 영화 을 예매하고,. 한 시간 동안 평택역 앞의 젊은이들의 낭만거리를 산책하기로 했다. 혼자여서 흥이나 신바람이 날 리 만무하지만. 펑택역 앞의 거리는 불야성이었다. 언제 내가 야행성 인간이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