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6 6

영동을 떠나며

'영동 레인보우 힐링관굉지'에서 내려와 다시 '영동와인터널'로 나왔다. 영동역으로 가기 전에 영동중앙시장으로 가려는데, 순환버스가 오지 않는다. 오후 6:10이 되었을 뿐인데, 순환버스는 끊겼단다. 그러다가, 길 가는 승묭차가 우리 부부를 영도멱에 데려다 주었다. 감사하게도! 영동역 앞 에서 짜글이에 참이슬의 궁합을 맞추어 보기로 했다. 역시 짜글이의 이름으로 처음 먹어본 짜글이는 (1인분, 9,000원) 짜글이의 이름값을 충분히 하고도 남았다. 그런데, 참이슬이 없어도 짜글이의 맛은 여전할까. 또는 건강이 안 좋아서 술을 마시자 않는다면, 그래도 짜글이는 짜글이대로 맛의 진가를 발휘할까. 아뭏튼 영동을 떠나며 과일 대신 돼지고기를 짜글짜글 끓인 짜글이는 최고의 피로회복제였다. 오후 8:05 출발하는 서..

카테고리 없음 2024.10.26

영동에서 2

영동 천태산 영국사에서소원을 들어주는 은행나무를 만나고,망탑 삼층석탑도 뵙고,올라갈 때는 삼단폭포,내려올 때는 진주폭포도 만나고,그렇게 천태산 계곡길에서 잘 지냈다가,다시 영동으로 나가는 버스를 탔다.영동 중앙시장에서 내려순환버스로 갈아타고,'레인보우 힐링관굉지'로 간다.에 입장하여와인이이스크림도 맛 보고,와인 시음장으로 이동 중이다.세 종류의 와인을 시음하고,그 중에 이라는 샤인 머스켓 포도주 맛을 아들에게 선 보이기로 했다.'레인보우 힐링 센터' 얖 광장에서는영동군민 한마음 체육대회가 열리고 있었고,힐링센터로 들어와 족욕 체험을 하고 있다."돌을 보며 멍하게 있기"._ 마음이 어지럽고 생각이 많아지는 날아무 생각 없이 돌을 바라보세요.법정 스님의 글귀도 보인다."행복은 결고 많고 큰 데만 있는 것이 ..

카테고리 없음 2024.10.26

영동 영국사 가는 길

영동 천태산 영국사 가는 길, 김밥 두 줄도 챙기고, 산에서 고수레 하기 위해 영동의 한 병과 구운계란 3개들이 한 팩도 구했다. 영국사의 보물 삼층석탑과 원각국사비, 그리고 천연기념물 은행나무를 만나러 감나무 가로수길에서 10:50에 천태산 영국사로 가는 125번 농어촌 군내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영동의 모든 가로수 길은 감나무인데, 감이 주렁주렁 달린 감나무를 보려거든 지금이 적기이다. 홍시가 되기 전에 수확하여 곶감을 만들기 전에. 영국사 가는 시골길에도 감나무가 지천으로 가을을 수놓고 있었느니. 천태산 주차장에서 영국사 은행나무를 만나러 숲길을 오르다가, 의 시화전 전시를 보다가, 계곡의 물소리에 취하여 기어이 계곡으로 내려갔으니,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김밥에 구운 계란에 착한막걸리 한 잔, 아..

카테고리 없음 2024.10.26

영동에서 1

영동역에 내려서 천태산 영국사를 가려하였더니, 08:10분 농어촌 군내버스는 이미 떠났고, 오전 10:50, 오후 1:10분 버스가 남아 있었다. 역에서 가까운 무지개다리를 건너 '레인보우 힐링 테마파크'에 다녀오기는 시간이 어중간하여 영동천을 따라 무작정 걸었다. 시가지의 가로수길의 감나무엔 감이 주렁주렁 열렸지만, 천변 제방길의 흙길가 감나무 가로수의 감들은 곶감이 되기위해 수확한 뒤였다. '오감만족 영동전통시장'에 들러서 엊저녁 에 출연한 소문난 떡가게 에서 포도 주먹떡, 감 주먹떡, 발효 떡을 먹으며 영동에 온 것을 실감하였다. 가 열리는 영동에서 시가지의 감나무 가로수길을 걸으며 10:50에 영국사로 가는 125번 농어촌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아까 영동역에 내렸을 때, 영동군 관광지도를 구하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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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을 지나며

향수 - 정지용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배기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 비인 밭에 밤바람 소리 말을 달리고, 엷은 졸음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가 짚베개를 돋아 고이시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흙에서 자란 내 마음 파야란 하늘 빛이 그리워 함부로 쏜 화살을 찾으러 풀섶 이슬에 함초름 휘적시던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전설바다에 춤추는 밤물결같은 검은 귀밑머리 날리는 어린 누이와 아무렇지도 않고 예쁠 것도 없는 사철 발 벗은 아내가 따가운 햇살을 등에 지고 이삭 줍던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하늘에는 석근 별 알수도 없는 모래성으로 발을 옮기고, 서리 까마귀 우..

카테고리 없음 2024.10.26

영동 가는 길

엊저녁 KBO 한국시리즈 기아와 삼성의 3차전 경기를 시청하려고 TV채널을 요리조리 돌리다가 KBS1TV의 을 보게 되었다. '2025 세계국악축제'가 열리는 영동 특집이 방송되고 있었는데, 문득 10년도 전에 찾았던 영국사 은행나무가 생각나기도 하고, 감나무 가로수길도 생각나더라. 이번 주먈까지는 엘리베이터가 운행된다 하여 아내를 재촉해 부랴부랴 집을 나섰다. 70번 시내버스가 05:45께 첫 운행을 시작하게 된 깃은 고무적인 일이다. 그러나 평택역에서 06:51에 부산 가는 무궁화 열차에는 영동 가는 열차표가 없다는 것이었다. 하여 신탄진에서 좌석 이동이 되는 열차표를 구매했는데, 아내와는 열차칸도 떨어진 좌석이었다. 어쩌자고 사람들은 주말을 기해 모두 영동으로 가는 것일까. 무슨 대단한 축제라도 열..

카테고리 없음 2024.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