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 120

안산 가는 길~

안산에서 첫째 동생은 동영상 제작 아카데미를 운영중인데, 오후에 사무실에서 먄나기로 하고 행장을 차려 길을 나선다. 어제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이어 홍영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요르단에 대한 승전보도 전해졌었다.(2:0 쾌승) 영국 토트넘에서 맹활약중인 손흥민 주장 선수의 부상으로 인한 결장에도 불구하고 이루어 낸 값진 승리여서 눈부셨다. TV로라도 경기 장면을 보았더라면 좋았을 것을! 침잠에서 하루만의 위안을 얻고 나서는 길은, 다소 미세먼지가 점령해 있지만, 싱그러운 바람이 불고 있더라. 수인선이 지나는 길의 안산 중앙역을 지나 고잔에서 초지 가는 길의 호수둘레길을 걷기 위해 일찍 길을 나섰다. 펭택역으로 나가는 1150번 시내버스에서는 정지용 시인의 가 노래가 되어 잔잔..

카테고리 없음 2024.10.11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하루만의 침잠에 묻혀 있는 동안, 스웨덴의 한림원으로부터 날아온 희소식이 있었다. 힌국의 시인이자 소설가인 한강(54)의 2024년 노벨 문학상 선정이 발표된 것.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2,000년)에 이은 한국인의 쾌거가 아닐 수 없다. 그의 소설 (2007)가 영국의 맨부커상을 받았을 때, 시적산문의 유려한 문장의 그 소설을 읽고, 그 후의 장편소설 (2014)_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소설과 제주 4.3사건을 다룬 또 하나의 장편소설 (2021)는 아직 읽지 못힌 처지인데! 그동안 시인 고은의 노벨문학상에 대한 예상은 종종 거론되었지만, 이번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깜짝 발표에 가까워서 K-컬처에 우리 문학이 당당히 입장하게 되었다. 한림원은 한강 작가를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발표하..

카테고리 없음 2024.10.11

침잠

걷지 않으면 눕게 되고, 누우면 병들게 되고, 병들면 죽게 되고, 병들어 죽지 않으려면, 걸어야 하는데, 오늘은 그냥 침잠이다. 수원쯤만 가도 화성 행궁에서 한글날 공휴일을 맞아 여러 축제행사가 있을 것이지만, 꿈쩍하기가 싫다. 일본어, 영어 공부에도 열공이 부족하고, 클래식 음악감상에도 시들하다. 한때는 인터넷 장기게임에 낙을 붙인 적이 있었지만, 다 부질없는 일처럼 느껴진다. 가을야구라는 프로야구가 한창 진행되고 있을 것이지만, 한 번도 경기를 제대로 본 적이 없다. 마침내 기아 타이거즈가 코리안시리즈에서 우승을 다툴 때면 그때는 프로야구 경기를 TV시청하게 될까. 안성의 진산인 비봉산 자락의 삼봉사에선가 오늘 저녁에 불교문화축제가 열린 거라는데, 그곳에도 가지 못할 것같다. 예전에 서울 삼청동 길상..

카테고리 없음 2024.10.09

대천 오일장 가는 길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에서 대천읍내로 나왔다. 대천오일장 (3, 8일)을 구경하려 하였더니, 오후 4시가 넘었을 뿐인데, 파장이라니! 명문당사거리에서 시내버스를 내려 동부시장에서 한내시장으로, 그리고 중앙시장으로 건너왔더니, '우산 속 순대국밥'이 있어서 소머리국밥으로 기운을 북돋기로 했다. (10,000원) 오늘이 10월 8일인데, 이 달 쓸 휴대폰 데이터가 다 소진되어서 더아상 블로그에 사진을 못 싣겠다. 여러 가을축제장을 떠돌면서 그때 그때 찍은 사진들을 현장감있게 즉석에서 블로그에 올렸더니 그만 데이터 허용량을 초과한 것. 이제부터 어찌한다? 내일 아침 일찍 '그 섬에 가고 싶다'에서 대천항에서 장고도나 삽시도로 들어가 둘레길을 걷고자 하였더니, 원대한 계획이 물 건너 간 것인가. 다시 대천역으로 ..

카테고리 없음 2024.10.08

보령 대천해수욕장 가는 길-

보령 개화예슐공원에서 나와 대천읍 동대교 앞에서 시내버스를 내려 먓집 '24시 전주 콩나물국밥'에서 콩나물국밥으로 늦은 점심을 먹고 (5,500원), 보령 대천해수욕장으로 나간다. 내일 가도 좋지만, 오늘 가도 좋은 곳, 나의 로망, 대천해수욕장이다. 해변길을 맨발로 걷는다는 것, 그것은 자유요, 희망의 길이다. 혹시 알까, 내일 아침은 일찍 장고도로 들어가 장고도 둘레길을 걷게 될지. 아뭏튼 지금은 대천해수욕장에서의 맨발걷기에 올인하도록 하자. 대천해수욕장의 노을광장에서 맞이한 바닷바람(해풍)을 어찌 표현하랴. 살 맛 나는, 살 맛나게 하는 살아있는 바람인 것을. 대천해수욕장 해변길을 맨발로 걷고, 오늘도 머드광장에서 대천읍으로 나간다. 오늘은 대천5일장 (3, 8일)이니. 오일장 구경이나 실컷 할란다.

카테고리 없음 2024.10.08

보령 개화예술공원 가는 길

보령 성주산 자연휴양림 주차장에서대천에서 사는 부부를 만났더니,친절한 그는, 내가 개화예술공원으로 간다 했더니,손수 운전해서 날 개화예슐공원에 내려 주었다.이렇게 배려심 많은 보령 시민을 만난 것은아무래도 행운이랄 수밖에 없다.코로나 이전에 이곳을 방문했을 것이니,실로 오랫만에 찾은 개화예슐공원에서성주산 편백나무숲에서 마신 '미산 생막걸리'에 기대어천상의 하늘정원에서 걷듯,요리조리 발길 닿는대로 걸었다.그러다가 개화예슐공원을 나와개화 2리 개화민화마을에서대천읍으로 나가니,이만하면 개화예슐공원에서 잘 놀다 가는 거다.

카테고리 없음 2024.10.08

보령 성주산 자연휴양림 가는 길

예전에 무적의 튼튼한 두 다리로 다섯번은 찾았을 성주산 자연휴양림 가는 길, 두 세번은 아내도 함께 동행한 터여서 추억거리가 더욱 많다. 탐방기록이 다음 블러그에 올라 있겠지만, 지금은 다음 블로그가 폐쇄되고 없어서 아쉽다. 한번은 성주산 탐방길에 60줄의 사내를 만나서 함께 걸은 적이 있는데, 사업가였던 자신의 불미스런 일로 가족과 떨어져서 혼자 지내며 위안삼아 성주산 산행을 즐겨 한다 했다. 돈은 많지만, 행복하지 않다며 쓸쓸한 모습으로 황혼기를 살고 있어서 안타까웠다. 아무려나 성주산 자연휴양림의 편백나무숲을 가는 길엔 화성 조암농협에서 오신 아줌마들이 동행했다. 관광버스 5대로 성주산을 찾았다니, 한국 여성의 파워를 짐작할 만하다. 성주산 휴양림의 편백나무숲에서 힐링과 치유의 시간을 갖다. 화장골..

카테고리 없음 2024.10.08

성주산 자연휴양림 가는 길에

보령 성주사지에서 내려와 성주산 자연휴양림 가는 길에 심원계곡로의 하천을 따라서 길을 간다. 노거수가 늘어서 있고, 평화롭기짝이 없는 산촌마을이 펼쳐져 있다. 20분쯤 걸어서, 성주초교, 성주5리의 벌뜸을 지나 논산 부여로 빠지는 40번 국도의 성주삼거리에 이르렀다. 성주산휴양림 가는 길의 성주 8리의 화장골마을 (예전 탄광마을)에서 벽화마을을 만났고, 하나로마트에서 생 미산막걸리 한 병과 빵 등 간편 요깃거리를 샀다. 오전 10:12인데, 제대로 된 아침식사를 아직 못했느니. 성주산 화장골(꽃이 숨겨저 있는)계곡의 자연휴양림 입구의 소나무숲엔 아직 채 지지 읺은 꽃무릇이 식재되어 있었다. '슬픈 추억'의 꽃말을 가진 꽃무릇은 날 애타게 기다렸나 보다.

카테고리 없음 2024.10.08

보령 성주사지 가는 길

대전이 순 우리말로 한밭이듯이, 보령 대천은 한내일러라. 보령 성주산 자연휴양림 가는 길에 보령 성주사지에 들러 가기로 했다. 예전 한 번 들르긴 했지만, 사전 준비자료 부족으로 기억나는 게 별로 없다. 통일신라 말기에 유행한 선종 불교의 9산선문에서도 규모가 가장 컸다는 보령 성주사지에 가면, 국가유산으로 지정된 국보 8호인 성주사지 대낭혜화상탑비가 있고, 보물 넉점이 있는데, 성주사지 오층석탑, 성주사지 중앙 삼층석탑, 성주사지 서 삼층석탑, 성주사지 동 삼층석탑이 있다. 국가유산 사적지로 등록된 보령 성주사지에 가면, 도 유형문화유산인 성주사지 석등이 있고, 도 문화유산자료인 성주사지 석계단과 성주사지 석불입상도 만날 수 있다. 예전 성주사의 영화롭던 가람 규모를 짐작할 수 있는 성주사지에서 가을날..

카테고리 없음 2024.10.08

보령 대천 가는 길~

오선 06:28, 보령 대천 가는 장항선 무궁화호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10월 25일부터 한 달 동안 엘레베이터 교체공사가 있어서 한달살이 할 만한 곳을 물색하고 있다. 제주도가 좋을 듯하지만, 기왕이면 지속적인 관광홍보에 기여할 수 있는 지자체를 찾는 중이다. 경남은 통영이나 함양, 강원도는 속초나 강릉, 전북은 전주나 부안, 충남은 보령 대천을 점찍고 있다. 우선 가까운 보령 대천을 중심으로 한달살이 가능 여부를 알아볼 것이다. 아침 이른 시각이라, 2호칸엔 20여명의 승객이 있고, 창밖엔 안개가 자윽하다. 설마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가 예고된 것은 이나겠지? 1박 2일로 떠나는 이번 보령 대천 여행길에서 좋은 소식 한아름 안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 그런데 어디에 빠뜨렸나. 배낭 옆주머니..

카테고리 없음 2024.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