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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대천 가는 길~

걷기 여행자 2024. 10. 8. 06:38


오선 06:28, 보령 대천 가는
장항선 무궁화호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10월 25일부터 한 달 동안 엘레베이터 교체공사가 있어서
한달살이 할 만한 곳을 물색하고 있다.

제주도가 좋을 듯하지만,
기왕이면 지속적인 관광홍보에 기여할  수 있는 지자체를 찾는 중이다.
경남은 통영이나 함양,
강원도는 속초나 강릉,
전북은 전주나 부안,
충남은 보령 대천을 점찍고 있다.

우선 가까운 보령 대천을 중심으로
한달살이 가능 여부를 알아볼 것이다.
아침 이른 시각이라,
2호칸엔 20여명의 승객이 있고,
창밖엔 안개가 자윽하다.
설마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가 예고된 것은 이나겠지?

1박 2일로 떠나는
이번 보령 대천 여행길에서
좋은 소식 한아름 안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
그런데 어디에 빠뜨렸나.
배낭 옆주머니에 넣어둔 생수병이 없다.

오전 08:18에 대천역에 닿는 열차는
07:50, 홍성역에 닿았다가,
08:03, 광천역에 닿았다가,
방금 국가등록 문화유산인
보령 청소역을 지났다.
한적한 시골의 간이역같은 청소역에 내려서
역 주변의 마실길이라도 걷고 싶을 정도이다.

오늘 대천 오일장 (3, 8일)이 열리는
보렁 대천에 가면,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은
물때가 맞지 않아서 다음으로 미루고,
대천해수욕장 해변길의 맨발걷기도 내일로 미루고,
성주산 자연휴양림 가는 길의
성주사지 절터를 먼저 찾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