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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대왕암 가는 길

걷기 여행자 2024. 10. 16. 10:33


울산이라 울산큰애기,
울산의 태화강변의
태화강국가정원의 십리대숲길을 나와
대왕암공원으로 가기 위해
104번 시내버스를 탔다.
아침밥 먹을 장소를 물색하기 전에
기다리던 시내버스가 와 버려
바로 대왕암공원으로 올라가기로 했다.

대왕암공원에서 출렁다리를 건너고,
대왕암 명승지를 돌아보고,
방어진항까지 해안길을 걷도록
마땅한 식당이 없을 터이니,
앞으로 두 시간 더 배고픔을
견뎌야 할 것이다.
다만 뱃속은 그지없이 편안하다.

11:25, 대왕암주차창에 내려서
출렁다리로 가기 전에
아점을 해결하기로 했다.
<경주식당>에서 동태찌개,
그러나 술은 반주로라도 안 된다.
대신 걷기 여행자에게 밥 한 공기 더 서비스받았다.(10,000원)

멋진 송림숲을 지나 출렁다리를 만났고,
세번째로 건넜다.
첫번째는 비가 와서 통행불가였다.
대왕암으로 가는 길은,
오늘은 숲속 오솔길말고 바닷가길을 선택했다.
식당에서 핸드폰을 충전한 뒤라
걱정거리 하나가 사라졌다.
바람이, 바닷바람이 살맛나게 불고 있다.

출렁다리를 나와 왼쪽으로 이어진
대왕암 가는 길(해안산책로)은 바닷가길의 절경이 빼어나다. 강추~.
오늘 굳이 솔도를 지나 방어진항까지
해파랑길을 따라가지 않아도 될 정도였으니,
이쯤해서 다시 대왕암공원 주차장으로 가서
울산 간절곶 가는 길을 알아보련다.
현재시간, 오후 12:40.
사람이 바람에 실려 날아갈 정도로 바닷바람이 거세다.
울기등대를 지나 오후 1시, 주차장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