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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고석정 가는 길

철원 주상절리길(잔도)을 나와서 고석정(孤石亭으로 간다. 승일교를 건너 찾아간 고석정에서 진수성찬의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고, 고석정 탐방길에 있었다. 예전 의정부 살던 시절에 두세 번 찾던 고석정 풍광이 아니다. 한탄강변까지 산책로가 되어 있어서 운치 있는 탐방길로 변해 있었다.. 강원도 철원의 고석정을 나와 경기도 포천을 지나 서울 도봉동으로 가기 전에 의정부 중앙시장으로 간다. 수년 전에 TV에 나온 치킨 가게를 찾아가는데, 지금도 문전성시를 이루는지 모르겠다. 의정부 제일시장 에서 가마솥 마늘통닭 (똥집+ 염통+ 마늘)을 테이크 아웃하기로 했다.(20,000원)

카테고리 없음 2024.11.11

한탄강 주상절리길 가는 길

한탄강 주상절리길을 만나러 철원 순담계곡으로 간다. 유네스코에도 등재된 주상절리대이다. 의정부 살던 시절에 인근 고석정까지는 승일교 를 거쳐 두 세 번 왔지만, 그때는 나무데크 산책로가 없었다. 경기도 포천과 강원도 철원을 경계짓는 한탄강에서 주상절리길(잔도)가 없었던 시절엔 래프팅 하는 사람들만 주상절리대를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오늘 먼 길을 달려온 철원 주상절리길 순담계곡에서 한풀이하듯 절경을 즐겼구나. 엊저녁만 해도 감히 엄두가 안났던 이곳을 운전하는 동서가 아니었으면, 어찌 올 수 있었으랴. 감개가 다 무량하다. 주상절리길을 나와서 고석정을 찾아 갔더니, 점심 밥상을 차리기에 딱 알맞은 안성맞춤의 식탁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고석정에서의 진수성찬의 식사후, 디저트로는 사과, 단감, 귤, 참마..

카테고리 없음 2024.11.11

철원 가는 길

아침 건강 밥상은, 메인 메뉴가 오리탕이었으니, 야채와 들깨가 잔뜩 들어간 행복 밥심으로, 찹쌀밥엔 밤과 은행이 들어간 행복 밥상으로, 저녁 밥상에 예정된 새알 동지죽으로, 백반 기행에 나올법한 처제의 음식 솜씨 손맛으로 몸 건강 기운을 충전하고, 오늘은 동서가 운전하는 승용차로 철원 한탄강의 순담계곡을 찾아간다. 제주도 비양도 인근에서의 금성호 실종사고의 수습이 늦어지고 있다. 사망 4명, 실종 10명의 규모도 놀랍거니와 날씨기상 악화로 어려움이 많다니 안타깝다. 내가 젊은 날, 2달 넘게 살았던 비양도가 TV화면에 나올적 마다, 가슴을 쓸어내리게 된다. 도봉구 중랑천변의 아파트를 나서는데, 단풍이, 단풍 미인이 사방에서 얼굴을 내밀며, 노랗고 빨갛게 물든 손을 흔들며, 그새 날 알은 체 한다. 아직 ..

카테고리 없음 2024.11.11

다시 찌는 뱃살

이제까지 한 번도 빠뜨리지 않고 본, 드라마 10화을 기다리면서 세계테마기행 의 사막 풍경을 보고 있는데, 개인택시 운전을 서둘러 마친 동서가 활어회 시시미를 날라왔다. 서울에서 맛보는 활어회라니, 처제랑 넷이서 순한 참이슬 한 병을 나누어서 마셨다. 저녁밥상엔 소고기불고기에, 처제표 번데기탕, 그리고 고등어우거지조림이 올라와서 다시 남산만한 배가 되었으니, 눈에 띄게 차오르는 뱃살을 어쩔 것이냐. 그리고 기왕에 처제부부와 어울러서 오랜만에 마시는 술인데, 허리주사 맞으며 약 복용하면서 술을 마신다는 아내의 타박에 술맛이 상당부분 사라지고 말았다. 그런데 저녁에 악을 복욕하지 않은 사실을 뒤늦게 알아챘으니, 동서가 활어회를 사 가지고 오지 않았다면, 아내의 잔소리에 맞취 복용약을 떠올리지 않았다면, 오늘..

카테고리 없음 2024.11.10

인사동 가는 길...

경복궁을 나와서 광화문 광장으로 갈까, 인사동으로 갈까 망설이다가, 그 사이 발길은 어느새 인사동을 향하고 있었다. 만보기는 벌써 17,000보를 넘어가고 있으니, 오늘의 마지막 걷기 여행이 될 것이다. 인사동에서 걷다가, 조계종 총본산 조계사에도 들르고, 종로3가역쯤에서 1호선 지하철을 타고 도봉으로 돌아가도록 하자. 그 때쯤엔 아내와 처제가 서울 시내 마실길에서 돌아와 있을 테니. 조계사에서는, 가 열리고 있었다. 오늘의 최대 선물을 낚은 것이다! 이제 여한없이 오늘의 길을 접어도 되겠다 조계사를 나와서, 2025년 불교 달력 을 구했다.(3,000원) 다만, 오늘도 20,000보를 걷고 말았으니, 그저 다리 무릎이며 되퇴부 고관절이 무사하기를 바랄뿐이다. 도봉역에서 바라본 북한산 인수봉

카테고리 없음 2024.11.10

경복궁 가는 길...

다시 2호선 지하철이 지나는 잠실역으로 나와서 교대역으로 이동 중이다. 그곳에서 3호선으로 갈아타고, 경복궁을 찾아 가기로 했다. 한양 서울에 와서 어제는 덕수궁, 창경궁, 창덕궁을 찾아 고궁순례를 했으니, 오늘은 퍼즐을 맞추듯 경복궁으로 간다. 내일은 11월 11일, '빼빼로 데이' 광고가 현란하다. 우리식으론 '가래떡 데이'라고 불러도 좋을 것을. 아니면 두 발로 걷는다는 의미에서 '도보여행자의 날'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경복궁에 들어오니, 고궁을 사랑하는 외국인들의 물결이 넘쳐났다. K컬처에서 우리의 K한복이 차지하는 비중이 엄청나겠다.

카테고리 없음 2024.11.10

올림픽공원 가는 길...

잠실역에서 8호선 전철을 타고 몽촌토성(평화의문)역에 내렸다. '평화의 문'을 지나서 소마미술관도 지나고 몽촌토성에 올라 어울길을 걷고 있다. 아까 석천호수를 나오며 그 아래를 지났던 '롯데 월드 타워'가 바라다 보이는 곳에서 쉬고 있다. 휴(休). 주변으로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들이 떼로 몰려와 놀고 있다. 그러다가, 솔밭 숲속의 쉼터에서 점심 도시락 타임을 갖고, 디저트로는 단감과 귤이 하나씩으로 만찬이나 다름없다. 한성 백제시대의 몽촌토성에서 천 년의 세월을 견딘 길 위에서 천 년 세월을 떠도는 바람 속에서 수없이 윤회의 수레바퀴를 건너온 시간을 돌아다 보게 된다. 그 속에 내가 있다. 과거의 내가 있고, 지금의 나도 있고, 그 어디쯤엔가엔 후세의 나도 있을 터이다. 우리 모두는 각자가 전체를 이루는..

카테고리 없음 2024.11.10

석촌호수 가는 길...

올 봄 벚꽃 필 무렵부터 간다, 간다 했던 잠실 석촌호수를 이제사 찾아 간다. 그새 화사한 연분홍빛 벚꽃잎은 지고, 꽃진 자리에 버찌가 맺혔다가 파랗게 붉게 검게 색이 변해갔을 것이다. 이제 벚나무 잎들은 파란 색에서 붉게 단풍이 들어 또 한 번의 꽃을 피우고 있댜. 낙엽이 져서 가을바람에 날리는 잎새가 마치 봄바람에 날리는 낙화와도 같아라. 시시각각 제 몸을 바꾸며 겨울나기를 하는 나무를 보면, 우리네 인생살이를 꼭 닮았구나 싶다. 가을 속으로 성큼 들어가며, 나는 나의 가을, 나의 겨울, 나의 계절을 위해 무슨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나? 내선순환 2호선 지하철은 강변역(동서울터미널)을 지나 한강을 건넜다. 하마터면 잠실나루에서 내릴뻔 했지만, 석촌호수에 가기 위해서는 잠실역까지 한 졍거장 더 가야 했..

카테고리 없음 2024.11.10

서울창포원 가는 길...

아내와 처제는 들어서, 서울 시내로 마실을 가는 자유시간을 갖고 싶다 하여, 혼자서 처제가 챙겨준 점심 도시락을 배낭에 넣고, 오늘의 길을 걷기 위해 먼저 도봉산역 뒷편의 서울창포원으로 나간다. 아파트를 나와 중랑천으로 나아가는데, 그새 맨발걷기 코스가 새로 나 있었다. 갈수록 진화 발전하는 도봉구에서 몸과 마음의 힐링 건강을 도모하게 된다. 수락산의 단풍빛이 곱다. 이 중랑천 믈길따라 올라가면, 내가 10여년을 살았던 의정부에 이르게 된다. 시방 중랑천 천변의 자전거길과 산책로엔 일요일 휴일을 맞아 운동 나온 서울 시민들이 많다. 특히 마라톤 동호회에서 세 팀이나 건강을 달리고 있더라. 서울둘레길이 지나는 서울창포원으로 들어왔다. 도봉산 만장봉이 밝고 맑은 얼굴로 반갑다 인사를 건넨다. 도봉산역에서 7..

카테고리 없음 2024.11.10

옥돌침대

서울 도봉구 북한산 자락의 중랑천변의 처제네 아파트에 오면, 잠자리로 거실에 모셔진 옥돌침대 신세를 지게 된다. 엊저녁도 따끈한 옥돌침대에서 찜질방에라도 와 있는 듯, 노고노곤 허리며 어깨를 지지며, tvN 주말 드라마 를 보았다. 옥돌침대 사랑이 오죽했으면, 예전같았으면, 새벽에 중랑천 둔치의 산책로를 따라 도봉산역 뒤의 서울창포원으로 산책을 나갔겠지만, 오늘은 그냥 옥돌침대를 지켰느니. 이른 새벽시간부터 처제와 아내는 갖은 이야기꽂을 피우며 아침밥상 준비에 여념이 없다. 엊저녁엔 처제표 번데기탕으로 맛기행을 떠나온 듯한 즐거움을 주더니, 오늘 아침밥상은 오리고기 주물럭이며 갈치구이, 토란국 등으로 거의 잔치상 수준이다. 또 한 번의 서울에서의 백반기행이다. 디저트로는 사과와 감, 귤, 은행, 그리고 ..

카테고리 없음 2024.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