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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는 계속된다

아시아 최초 여성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국의 한강(53) 작가가 연일 뉴스를 타고 있다. 작가의 , , , , 등 작품으로 세계적인 작가로 우뚝 선 한강 작가의 소설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한다. 엊저녁은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에서 LG 트원스가 KT를 이기고 플레이오프에 진출 하는데 성공해서 내일부터 삼성 라이온즈와 5전 3선승제의 경기를 치룰 거라고 한다. 승자는 KIA타이거즈와 대망의 코리안시리즈를 펼칠 것이다. 축제의 연속이다. 어떻게도 해볼 수 없는 막바지에 몰린 최악의 경우가 아니라면, 축제는 항상 계속되는 것이다. 축제 아닌 날이 있으랴. 축제 아닌 일이 있으랴. 살아 있는 동안 우리에겐 크건 작건 축제같은 일들이 일어난다. 치과에 와서 3번째 신경치료를 받고, 다음 주 월요일에는 깨진 ..

카테고리 없음 2024.10.12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라고 쓰연 오죽 좋으랴. 그러나 그렇게 나쁠 것도 없는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라고 쓸 수밖에. 이만만 해도 너끈히 멋진 날인 것을! 기껏 소주 한 병에 기대어 닫힌 전철 속에서 굴레에 갇힌 신세가 되어 터널 속 같은 인생길을 가고 있다. 간다, 간다, 하더니만 정녕 갔네 그려. 내 얼마나 더 오래 살아야 응어리진 이 가슴의 한을 풀어낼까. 이 전철이 밤새 궤도 위를 달린다고 변화되고 달라질 것이냐. 우리네 살의 종착역, 목적지는 어디인가. 과언 우리는 어디에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 것이냐. 우리네 인생에 과연 행복이 가당키나 한 것일까. 언제 어떤 사고라도 날 수 있는 살믜 현장에서 그 많은 변수에도 불구하고 행복할 경우의 수는 얼마인가. 그래도,, 그래도, 그럼에도 불구하..

카테고리 없음 2024.10.11

안산을 떠나며

이제 안산을 떠나 안성 집으로 간다. 더도 덜도 말고, 기왕에 작성한 초고 그대로 일체를 스캔해서 이메일로 우송했다. 좀더 정성을 기울여서 참가 신청 서식을 마무리할 수 있었겠지만, 동생 회사일이 의외로 바쁘고, 접수 마감 시한도 임박하여 원안 그대로 제출하고 말았다. 이제 화살은 활시위를 떠났으니, 10월 말의 좋은 발표 결과를 기다릴밖에! 다시 수인 분당선 전철을 타고 수원을 거쳐 펑택역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길 가는 도중에 수원역에 잠시 머물다 가야 하겠다. 수원역 8번 출구의 순대골목의 에 들러서 순대국밥의 진수를 맛보아야지. 어쨋든 사천에서의 한달살기 여행 프로젝트에 참가신청을 마첬으니, 혼자서라도 자축해야지. 내가 할 일은 다 했으니, 결과는 사천시청 관광진흥과의 선택에 달려 있으니까. 수원역..

카테고리 없음 2024.10.11

안산 가는 길 3

오전 11:40, 우여곡절 끝에 왕십리와 인천 구간을 운행하는 수원분당선의 플랫폼에 와 있다. 평택역에서 수원행 급행전철을 놓쳤고, 수원역에서 길을 잘못 들어 제대로 수인분당선 플랫폼에 바로 오지 못했으니, 많이 지제되었다. 그래도 마침내 안산 고잔으로 가는 지하철을 탔으니, 이로써 잘 되었다. 올 여름에 칠순을 맞은 동생은 서울에서, 안산에서 유튜브 동영상 제작 아카데미, , 를 운영하고 있는 현역이다. 동생이 수행한 프로젝트 촬영 일로, 일주일간 남태평양 팔라우에도 다녀왔고, (그곳의 미스터 김은 잘 지내는지,) K-푸드 한식 홍보 프로그램차, 12일 정도 베트남 하노이 국영방송 팀과 전북 일대 도시들을 순회했고, 또 12일 정도 베트남 현지에서 하노이, 다낭, 호치민(사이공)까..

카테고리 없음 2024.10.11

안산 가는 길 2

나는 안산으로 간다. 이제 곧 아파트 엘레베이터 교체공사가 한달간의 일정으로 시작되면, 다리가 시원찮은 나로서는 10층까지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이 부담스러워서, 어디론가 한달살이 할만한 곳을 물색하고 있다. 충남의 보령이나 태안은 바다를 끼고 있어서, 특히 태안, 안면도에는 걷기 좋은 길, 이 있어서, 내가 좋아하는 백사장포구에서 꽃지해변까지 수차례 걸었던 기억이 있어서, 유력한 후보 물망에 올랐던 곳이지만, 체류 지원을 받는 프로그램은 이미 끝나 있었다. 이 지나는 전북의 부안도 마찬가지여서 멀리 경남 사천으로 눈길을 돌렸다. 삼천포항을 품고 있는 사천시는, 창선대교를 통해 남해도의 과 통해 있고, 가야문화권의 고성군, 그리고 지금쯤 남강에서 유등축제가 한창 열리고 있을 진주시, 가고 싶은 섬, 소매물..

카테고리 없음 2024.10.11

안산 가는 길~

안산에서 첫째 동생은 동영상 제작 아카데미를 운영중인데, 오후에 사무실에서 먄나기로 하고 행장을 차려 길을 나선다. 어제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이어 홍영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요르단에 대한 승전보도 전해졌었다.(2:0 쾌승) 영국 토트넘에서 맹활약중인 손흥민 주장 선수의 부상으로 인한 결장에도 불구하고 이루어 낸 값진 승리여서 눈부셨다. TV로라도 경기 장면을 보았더라면 좋았을 것을! 침잠에서 하루만의 위안을 얻고 나서는 길은, 다소 미세먼지가 점령해 있지만, 싱그러운 바람이 불고 있더라. 수인선이 지나는 길의 안산 중앙역을 지나 고잔에서 초지 가는 길의 호수둘레길을 걷기 위해 일찍 길을 나섰다. 펭택역으로 나가는 1150번 시내버스에서는 정지용 시인의 가 노래가 되어 잔잔..

카테고리 없음 2024.10.11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하루만의 침잠에 묻혀 있는 동안, 스웨덴의 한림원으로부터 날아온 희소식이 있었다. 힌국의 시인이자 소설가인 한강(54)의 2024년 노벨 문학상 선정이 발표된 것.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2,000년)에 이은 한국인의 쾌거가 아닐 수 없다. 그의 소설 (2007)가 영국의 맨부커상을 받았을 때, 시적산문의 유려한 문장의 그 소설을 읽고, 그 후의 장편소설 (2014)_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소설과 제주 4.3사건을 다룬 또 하나의 장편소설 (2021)는 아직 읽지 못힌 처지인데! 그동안 시인 고은의 노벨문학상에 대한 예상은 종종 거론되었지만, 이번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깜짝 발표에 가까워서 K-컬처에 우리 문학이 당당히 입장하게 되었다. 한림원은 한강 작가를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발표하..

카테고리 없음 2024.10.11

침잠

걷지 않으면 눕게 되고, 누우면 병들게 되고, 병들면 죽게 되고, 병들어 죽지 않으려면, 걸어야 하는데, 오늘은 그냥 침잠이다. 수원쯤만 가도 화성 행궁에서 한글날 공휴일을 맞아 여러 축제행사가 있을 것이지만, 꿈쩍하기가 싫다. 일본어, 영어 공부에도 열공이 부족하고, 클래식 음악감상에도 시들하다. 한때는 인터넷 장기게임에 낙을 붙인 적이 있었지만, 다 부질없는 일처럼 느껴진다. 가을야구라는 프로야구가 한창 진행되고 있을 것이지만, 한 번도 경기를 제대로 본 적이 없다. 마침내 기아 타이거즈가 코리안시리즈에서 우승을 다툴 때면 그때는 프로야구 경기를 TV시청하게 될까. 안성의 진산인 비봉산 자락의 삼봉사에선가 오늘 저녁에 불교문화축제가 열린 거라는데, 그곳에도 가지 못할 것같다. 예전에 서울 삼청동 길상..

카테고리 없음 2024.10.09

대천 오일장 가는 길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에서 대천읍내로 나왔다. 대천오일장 (3, 8일)을 구경하려 하였더니, 오후 4시가 넘었을 뿐인데, 파장이라니! 명문당사거리에서 시내버스를 내려 동부시장에서 한내시장으로, 그리고 중앙시장으로 건너왔더니, '우산 속 순대국밥'이 있어서 소머리국밥으로 기운을 북돋기로 했다. (10,000원) 오늘이 10월 8일인데, 이 달 쓸 휴대폰 데이터가 다 소진되어서 더아상 블로그에 사진을 못 싣겠다. 여러 가을축제장을 떠돌면서 그때 그때 찍은 사진들을 현장감있게 즉석에서 블로그에 올렸더니 그만 데이터 허용량을 초과한 것. 이제부터 어찌한다? 내일 아침 일찍 '그 섬에 가고 싶다'에서 대천항에서 장고도나 삽시도로 들어가 둘레길을 걷고자 하였더니, 원대한 계획이 물 건너 간 것인가. 다시 대천역으로 ..

카테고리 없음 2024.10.08

보령 대천해수욕장 가는 길-

보령 개화예슐공원에서 나와 대천읍 동대교 앞에서 시내버스를 내려 먓집 '24시 전주 콩나물국밥'에서 콩나물국밥으로 늦은 점심을 먹고 (5,500원), 보령 대천해수욕장으로 나간다. 내일 가도 좋지만, 오늘 가도 좋은 곳, 나의 로망, 대천해수욕장이다. 해변길을 맨발로 걷는다는 것, 그것은 자유요, 희망의 길이다. 혹시 알까, 내일 아침은 일찍 장고도로 들어가 장고도 둘레길을 걷게 될지. 아뭏튼 지금은 대천해수욕장에서의 맨발걷기에 올인하도록 하자. 대천해수욕장의 노을광장에서 맞이한 바닷바람(해풍)을 어찌 표현하랴. 살 맛 나는, 살 맛나게 하는 살아있는 바람인 것을. 대천해수욕장 해변길을 맨발로 걷고, 오늘도 머드광장에서 대천읍으로 나간다. 오늘은 대천5일장 (3, 8일)이니. 오일장 구경이나 실컷 할란다.

카테고리 없음 2024.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