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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을 떠나며

걷기 여행자 2024. 10. 11. 16:05


이제 안산을 떠나 안성 집으로 간다.
더도 덜도 말고,
기왕에 작성한 초고 그대로
<사천 한달 에행 참가신청서> 일체를
스캔해서 이메일로 우송했다.
좀더 정성을 기울여서 참가 신청 서식을  
마무리할 수 있었겠지만,
동생 회사일이 의외로 바쁘고,
접수 마감 시한도 임박하여
원안 그대로 제출하고 말았다.

이제 화살은 활시위를 떠났으니,
10월 말의 좋은 발표 결과를 기다릴밖에!

다시 수인 분당선 전철을 타고
수원을 거쳐 펑택역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길 가는 도중에
수원역에 잠시 머물다 가야 하겠다.
수원역 8번 출구의 순대골목의
<아다미 순대국>에 들러서
순대국밥의 진수를 맛보아야지.

어쨋든 사천에서의 한달살기 여행 프로젝트에
참가신청을 마첬으니,
혼자서라도 자축해야지.
내가 할 일은 다 했으니,
결과는 사천시청 관광진흥과의 선택에
달려 있으니까.

수원역 앞 매산동 로데오거리에서 산책 후에,
<아다미 순대국>에 들렀다.
순대 따로국밥에 참이슬로
잊을 것은 잊고,
새롭게 태어나서 내 생애의 새로운 날들을 살아가도록 하자!

이자카야 술집과 비슷한 분위기의
순대국밥집에서
주위에서 들려오는 세상 이야기가
한강 작가나 한승원 작가의 소설 무대에  등장할만한
이야깃거리가 난무하고 있다.
세상 어디에나 사람들의 살아가는  
삶의 모습은 엇비슷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