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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이 고이비토 공원 가는 길

나카지마공원을 나와서,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해야 하는 '삿포로 예술의 숲', '모에레누마 공원'은 생략하고, 지하철 토자이센 종점의 '시로이 고이비토 공원'으로 가기 위해 오도리역에서 환승하여 미야노사와역으로 이동한다. 그런데, 큰 손녀의 사진찍는 솜씨가 대단하여 나중에 사진작가가 되어도 좋겠다. 미야노사와역 5번 출구에서 5분 거리에 시로이 고이비토 (하얀 연인)공원이 있다. 그러나 공원으로 가기 전에 'Can ☆ Do' (100엔숍)을 만나 두 손녀딸은 쇼핑(?)에 여념이 없다. 시로이 고이비토 파크에서 마침 11시 정시가 되어 꼭두각시 시계탑이 열리고 연주가 시작되었다. 로즈가든, 갈리버타운을 지나 아이스크림가게. 앞에서 휴식~. 1시간이 지나서 다시 꼭두각시시계탑이 열리고, 연주가 시작되었다. 그..

카테고리 없음 2024.09.25

나카지마공원 가는 길

오늘 아침 식사 전에 다누키코지의 100엔숍에서 두 손녀딸을 위한 문구류를 사고, 호텔 조식뷔페는 적당량으로 즐기고, 나카지마공원으로 가기 위해 08:30, 스스키노역 쪽으로 길을 잡았다. 실질적으로 오늘이 삿포로관광의 마지막날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많은 곳을 돌아볼 작정이지만, 아내와 두 손녀딸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오늘도 날씨는 삿포로여행에 우호적이어서 다행이다. 스스키노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의 나카지마공원, 걸어와도 될 정도인데! (지하철 기본요금 210엔, 어린이 110엔) 나카지마공원의 호수를 한 바퀴 도는데, 수양버들, 주목나무, 향나무가 길마중한다. 평화롭다. 자유롭다, 목가적이다. 일본 도시공원100선에 선정될 정도로 아름답다는 나카지마공원은 단풍으로도 유명한데, 앞으로 보름이나 한..

카테고리 없음 2024.09.25

삿포로 오도리공원에서

오타루에서 JR삿포로역으로 와서, 긴 통로를 걸어 마침내 오도리공원으로 나왔다. 삿포로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휴식 공간이다. 분수광장에서 쉬다가, 가을 축제가 열리는 공간으로 갔더니, 온갖 먹거리 장터가 열리고 있었다. 그러나 아내도 두 손녀딸도 먹을만한 것을 찾지 못하고, 배 고프지 않다, 배 고프지 않다를 연발한다. 하릴없이 오도리공원을 배회하다가, 결국 관람차가 보이는 노르베사 빌딩 앞의 숙소 카락사호텔을 찾았으니, 아뿔싸, 둘째가 오타루 오르골당 본점에서 산 오르골이 없어졌다. 삿포로로 오는 열차에서, 혹은 오도리역으로 오는 지하철에서 놓고 내린 것이 분명한데, 이를 어찌하누? 너무 마음에 드는 것이라, 배낭에 넣지 않고 내내 종이봉투에 들어 있는 채로 손에 들고 있다가, 어디선가 잃어버린 것이다...

카테고리 없음 2024.09.24

오타루에서 3

드디어 오타루 운하에 이르렀다. 옛 창고를 이용한 전시관이며 공방을 돌아보는데, 들째는 벌써 호텔이 그리운 모양이다. 졸립기도 하겠지. 가을날, 특별한 장소에서, 특별한 때에 특별한 경험을 하고. 있다. 운하를 따라서 산책중이다. 악기를 연주하며 노래하는 길거리 가수도 있고, 그림 조각작품을 제작하는 길거리 예술가도 있다. 운하엔 사람들이 탄 배가 떠 있고, 이국적인 너무나 이국적인 풍경이지만, 두 손녀딸은 삿포로로 돌아가자고 합창이다. 오타루역으로 가는 길에, 옛 철교를 만났고, 빠찡코. 슬롯머신장도 만났지만, 18세 미만은 입장불가였다. 오후 2:53. 특급 쾌속열차로 삿포로로 돌아간다. 출발역이다 보니, 자유석 좌석도 넉넉하다. 삿포로에 비해 시골(?), 어촌마을이어서인지 한적해서 좋았다. 호텔이 ..

카테고리 없음 2024.09.24

오타루에서 2

오타루 오르골당 본점을 나와 유명과자점 르타오에 들렀다가, 딸기맛 쁘띠초코를 사서 맛보았다. 그리고 옆건물 지주북일옥 (북일초자 아웃렛)에서 일본슈 시음을 하고, 잠시 달콤한 휴식시간을 갖고 있다. 그리고 옆건물 북과루에서 마침내 소프트아이스크림을 체험했다. 그러나 입이 짧은 두 손녀딸은 소프트아이스크림을 끝까지 먹지 못한다. 게요리 전문점에 가서도 시큰둥하여 먹거리음식을 즐길 계제가 못 되어서 속상할 지경이다. 나는 나대로 아직 속이 불편하고, 아내와 두 아들은 미식가가 못 되니, 이러다가는 징기스칸이고 카이센동이고 게요리고 '그림의 떡'이 될 공산이 크다. 그러다가, 라멘전문점에서 스페셜해물라멘과 스페셜미소라연을 시콌으니, 과연 얼마나 먹을 수 있을까. 그래도 오타루 맥주는 한 병 해야 하지 않을까...

카테고리 없음 2024.09.24

오타루에서 1

미나미오타루역을 나와 바닷가쪽으로 나아가다가, 마침내 오르골당 본점을 찾아냈다. 휘황찬란한 유리공예 작품에다 끊임없이 음악이 흘러나온다. 오타루에 오기 전에 관광책자를 보기는 했지만, 막상 오타루에 오니, 발길 닿는대로 걷는 자유여행이 되고 말았다. 아내와 두 손녀딸은 시방 오르골당에서 구경삼매경에 빠져 있고, 나는 입구 바깥에서 바닷바람을 쐬며 블로그 쓰는 삼매경에 빠져 있다. 그러다가 증기시계가 울리는 현장을 목격했고, 혼자서 보기는 아까워서 아내와 두 손녀딸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사고 싶은 선물 아이템이 많은 지 쉽게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여기저기서 한국 관광객들의 반가운 말소리가 난무하고 있다. 그런데, 춥다. 따뜻하게 옷을 입었는데도 이러하니, 한국의 늦가을이나 초겨울 정도의 날씨라고나..

카테고리 없음 2024.09.24

오타루 가는 길

어제는 미세먼지, 황사 걱정없이 마음껏 가을날씨를 즐길 수 있었다. 중국이나 몽골로부터 멀리 떨어져서인가, 홋카이도엔 산업시설이 많지 않아서인가. 오늘 방문할 운하의 도시, 오타루도 그러하기를! 간밤에도 숙면을 취할 수 있었다. 두 손녀딸은 7시가 가까워지는 시간에도 한밤중이다. 낮동안 활동량이 많은 탓일러라. 오타루 여행을 위해서는 JR삿포로 열차로 오타루로 이동해야 하는데, 호텔의 뷔페식 조식이 끝나면, 바로 오타루역으로 나가야할 것같다. 역시 호텔 조식뷔페는 유혹적이었다. 속이 불편한대도 새우, 참치, 오징어 등 신선한 해산물이며 각종 일본 요리를 종합적으로 맛보는 모험을 감행했다. 오도리역으로 걸어 나왔지만, 오타루 가는 열차는 JR삿포로역으로 가야 한다기에 토호센으로 갈아타고 이동줌이다. 출근시..

카테고리 없음 2024.09.24

삿포로에서 둘쨋날 오후 산책길에

오전에 16,000보를 걷고 지쳐서 잠시 호텔로 돌아와 휴식하고, 삿포로에서 둘쨋날 오후 산책길에 나섰다. 그사이 두 손녀딸은 라면이며 유부초밥으로 간편 식사를 하고, 나는 한 끼니를 굶기로 했다. 정로환이 효과가 있어서 배탈이 진정되었으연! 맛있는 음식은, 징기스칸, 카미센동 게요리, 돈까스 등은 내일 하루종일 오타루를 여행하는 길에 체험하는 게 낫겠다. 스스키노에서 삿포로 시전 스트리트카를 타고, 4정거장 떨어진 중앙구시청까지 갔다가, 다시 스스키노로 돌아가는 중이다. (어른 200원, 아이들 100원) 니조시장을 가기 위해서다. 물어물어 오후 5:40, 니조시장을 찾아왔건만, 파장분위기가 역력하다. 물때를 못 맞춘 것이다. 스스키노의 대관람차를 타기 위해서 다누키코지 거리를 지나는데 맥도날드 가게앞..

카테고리 없음 2024.09.23

삿포로역 주변 쇼핑길에

홋카이도(북해도)대학 캠퍼스를 나와 다시 JR삿포로역으로 나왔다. 그동안 관광책자메서 익힌 스텔라플레이스, 아피아백화점 쇼핑몰엔 관심이 없고. 뽀타뽀타이치고(딸기) 간식을 먹고서 시방 엑서사리 판매장으로 들어가고, 나는 휴식 중이다. 나는 광장의 오고 가는 사람들만 보아도 현기증이 난다. 오전에 갔던 마루야마공원도 홋카이도대학도 너무나 한산해서 그저 자연환경이 좋았기 때문이다. 지하철 난보쿠센(남북선)을 타러 가는 길에 다이마루백화점이 있다. 둘째 손녀딸은 멀리 이곳에 와서 100엔숍 다이소를 찾고 있다. 찾는 물건이 그곳에 있기 때문일거다. 난보쿠센 삿포로역에서, 스스키노 역으로 이동 중이다. 스스키노역을 나오자말자 니카상을 만나고 대관람차도 보였다. 그리고 코코노 스스키노빌딩 안에서 그렇게 찾아 헤맸..

카테고리 없음 2024.09.23

홋카이도대학 가는 길

마루야마공원을 나와서 토자이센의 마루야마코엔역으로 걸었고, 다시 오도리역으로 가서 도호센으로 JR삿포로역으로 이동하여 홋카이도대학을 찾아 가기로 했다. 그러나 삿포로역에서 내려 JR삿포로역 북쪽출구를 찾는데 많은 길을 오래 걸어야 했으니, 넷 중에서 내가 제일 먼저 지쳤다. 여지없이 다리 통증이 발길을 붙잡았으니. 물어물어 찾아온 홋카이도대학 구내의 숲길을 찾자마자. 까마귀들의 공세가 시작되었으니. 그 위세가 대단하였다. 포풀러가로수길을 찾아가는 길이다.

카테고리 없음 2024.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