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가을축제를 즐기기로 했다. 코스모스목동축제에 핑크뮬리가 가세하였으니, 집에서 가져온 삶은 감자에 임실치즈핫도그(4,000원)로 점심을 삼았다. 다람쥐, 양, 염소, 젖소를 만나고, 핑크뮬리를 만나고, 해바라기를 만나고, 마침내 황화코스모스를 만났다. 이곳에 오기를 참 잘했다. 예상치 않은 때에 "인생샷 성지'에 왔다가 간다. 핑크뮬리, 황화코스모스 꽃잔치에서 치유의 한 때를 보내고 다시 삶의 현장으로 돌아간다. 이제 집으로 가는 길은 목장길 따라 웅교리로 건너가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