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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팜랜드 2024

의 가을축제를 즐기기로 했다. 코스모스목동축제에 핑크뮬리가 가세하였으니, 집에서 가져온 삶은 감자에 임실치즈핫도그(4,000원)로 점심을 삼았다. 다람쥐, 양, 염소, 젖소를 만나고, 핑크뮬리를 만나고, 해바라기를 만나고, 마침내 황화코스모스를 만났다. 이곳에 오기를 참 잘했다. 예상치 않은 때에 "인생샷 성지'에 왔다가 간다. 핑크뮬리, 황화코스모스 꽃잔치에서 치유의 한 때를 보내고 다시 삶의 현장으로 돌아간다. 이제 집으로 가는 길은 목장길 따라 웅교리로 건너가는 길이다.

카테고리 없음 2024.10.01

안성 팜랜드 가는 길에~

모레부터서나 내릴 거라는 비가 내리고 있다. 아직 태풍은 아니지만, 바지가랑이가 젖을 정도여서 안성 팜랜드 가는 길이 쉽지 않다. 롯데마트 전 문기. 송정아파트에서 내려 잘 알지 못하는 길을 따라 걸어온 탓으로 어떻게 안성 팜랜드로 갈 지 막믹하다. 들판 한가운데서 길을 물어볼 사람조차 없으니, 난감하다. 기왕 이렇게 된 것, 팔자려니 하고 마음껏 가을 들판을 종횡무진으로 걷기로 했다. 어디선가 길은 끝날 것이고, 길은 또다른 길로 이어져 있을 것이기에. 들판 한가운데 소망농원(포도)에서 길을 물어 농로길을 하염없이 걸었다. 고속도로 아래를 통과하여 신두만곡로에 나올 때는 다행히 비가 그쳤다. 도중에 탱자나무를 볼 수 있어서 남도 고향생각이 불쑥 나더라. 대신두리를 지나고 소신두리를 지나서도 안성 팜랜드..

카테고리 없음 2024.10.01

원평동 억새꽃 길에서

펑택CGV영화관여서는 아직도 이 상영되고 있었다. 진작에 보고 싶었던 영화이지만, 거의 포기하고 있었는데, 마치 날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막을 내리지 않았다니! 그러나 저녁 8:40에 한차례 상영하는 영화여서 오후 늦은 시각에 평택 원평동 군문교로 가서 10/12(토)에 개최되는 평택강변의 억새축제에 미리 가보았다. 늦은 시각이어서 햇빛에 은빛으로 빛나는 억새를 보지 못 했지만, 그리나 9월을 그렇게 억새밭 사이를 걸으며 떠나 보냈으니, 아무래도 운이 좋은 것 아닌가. 원평나루 억새꽃길에서 평택역으로 걸어와서, 영화 을 예매하고,. 한 시간 동안 평택역 앞의 젊은이들의 낭만거리를 산책하기로 했다. 혼자여서 흥이나 신바람이 날 리 만무하지만. 펑택역 앞의 거리는 불야성이었다. 언제 내가 야행성 인간이 되..

카테고리 없음 2024.09.30

'천안흥타령춤축제' 국제춤 결선

의 국제춤경연대회 결선무대가 오후 6시부터 7시 15분까지 진행된다. 30개 팀에서 결선무대에 오른 11개팀의 민속춤 경연이니만큼 기량이 대단할 것이어서 기대가 된다. 중국, 프랑스, 멕시코, 슬로바키아, 몽골, 알바니아, 러시아, 칠레, 루마니아, 말레이시아, 불가리아 민속 공연팀의 열띤 공연을 끝까지 지켜 보았다. 이어서 일반부 결선이 시작되었는데, 도중에 공연장을 떠난 사람들이 없다. 36개팀 가운데서 뽑힌 6개팀의 공연이다. 저녁 8시, 의 모든 공연이 끝나고, 폐막공연에 이어 폐막식이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마침내 9시경, 찬란한 순간의 불꽃쇼를 볼 수 있었다.

카테고리 없음 2024.09.29

천안흥타령춤축제 가는 길~~

대천해수욕장에서 해변길을 맨발로 걷고, 아산역으로 와서 천안흥타령춤축제 행사장을 찾아 간다. 국제민속춤 경연대회 결선무대를 보기 위해 나선 길이다. 행사장에 들어와서, 에 들러 인삼튀김 2개로 에너지 보충하고 (1개, 2,000원), 야생화연구회를 돌아본다. 흥타령 주무대에서는, 오후 3:30, 이 시작되었다. 활력과 에너지가 넘치는 젊은 대학생들의 치어리딩대회 결선을 끝까지 보았다. 그리고 오후 5시, 막간의 시간을 이용하여 저녁거리로 의 고기만두, 김치만두로 정했다.(6,000원) 한 시간 후의 을 기다리면서. 아산역

카테고리 없음 2024.09.29

대천해수욕장을 떠나며

대천해수욕장의 머드광장으로 와서 대천역, 수청사거리를 지나 대천천이 흐르는 동대교 앞 맛집 식당을 찾아 간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데, 밥때를 많이 놓쳤다. 오늘도 콩나물국밥은 맛이 여전했다. (공기밥 무료, 5,500원) 예전에 술을 마실 때는 '생고기 김치찌개' (7,000원)를 곧잘 먹곤 했는데! 아점 식사후, 대천천 둔치에 마련된 산책로를 따라 걷는다. 바람이 자고 나니, 한낮의 더위가 기세를 떨치기 시작한다. 앞으로 한 시간 후에는 12:52분 무궁화호 열차로 아산역으로 간다. (3,800원) 아산역에서 의 행사장인 천안종합운동장으로 가는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될 것이다. 오늘이 축제 마지막날이니만큼 많은 사람들이 운집해 있을 것이지만, 국제민속춤대회 결선 경연장은 그만큼 열기가 넘쳐 멋과 흥이 ..

카테고리 없음 2024.09.29

9월말경의 대천해수욕장에서

대천역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대천해수욕장으로 가고 있다. 오늘같이 화창하게 갠 좋은 날, 내일 모레면 태풍이 온다니, 믿기지 않는다. 그래도 가을볕이 좋을 때, 3~4시간 정도라도 해수욕장 해변을 맨발로 걸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 뜨거운 햇볕을 고려하여 의례 그렇듯이 해수욕장 시민탑광장에서 내려 해수욕장 남단 끄트머리께에서 북쪽으로 해변길을 맨발로 걷기로 했다. 그래도 선선한 바람이 불어와 기분이 좋다! 어제는 아산 용곡공원 황톳길에서 걸었더니, 오늘은 대천해수욕장에서 해변길을 첨벙첨벙 맨발로 걷다니, 행복이 별거더냐. 배는 조금 고프지만, 기분이 좋으면 되었지. 지금 해수욕하는 여자도 있는데! 서해랑길이 지나는 대천해수욕장에서 파도소리를 벗삼아 해변길을 맨발로 걷고 있다. 오늘따라 갈매기들이 친한 척하여..

카테고리 없음 2024.09.29

나는 대천으로 간다

(9/25~9/29)에 가는 길에 대전으로가서 대전역 뒤에서 열린다는 빵축제 (9/28~9/29)에 갈까, 잠시 생각했지만, 마음을 고쳐먹고 원래의 계획대로 대천해수욕장으로 가서 백사장 해변길을 맨발로 걷고, 오후에 천안으로 이동하여 천안흥타령춤축제의 국제춤경연대회의 결선무대를 보기로 했다. 폐막식 때는 불꽃축제도 한다니, 오늘 저녁에도 불꽃쇼 축제현장에 있겠구나. 얼마전에 대전에서 열린 ' 0시 축제'에도 못 갔는데, 이번의 '빵축제'에도 갈 수 없게 되었다. 축제라고 해서 모든 축제에 참가할 수도 없지만, 빵만으로는 살 수 없듯이, 빵 보다는 건강을 생각해서라도 대천해수욕장 해변길에서의 맨발걷기를 선택한 것이다. 아침식사를 할 계제가 못 되어 사과 한 개로 대신하고 평택역에서 7:15분발 대천행 장항..

카테고리 없음 2024.09.29

가을밤 산책+ 불꽃놀이 축제

에서 쏘아올릴 불꽃놀이 2일차를 보러 가기 전에 한 시간여 가을밤 산책을 즐기기로 하고, 오후 늦게 길을 나섰다. 날이면 날마다 불꽃놀이 축제가 있는 것도 아니고, 가을이라고 밤이연 밤마다 산책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하여 묶음으로 야간 가을밤 산책과 저녁 8시부터서 펼쳐질 불꽃쇼를 동시에 즐기기로 한 것이다. 평택대학교 인근까지 진출했다가, 현장보다는 약간 떨어져서 불꽃쇼를 보는 것이 좋을 것같아 '용이동 걷고 싶은 길'을 걸어 집으로 가는 길의 남아공참전기념비로 가서 불꽃놀이축제를 맞기로 했다. 남아공참전기념비에 오니, 밤하늘엔 별이 총총하다. 10월 초엔 반갑지 않은 손님인 태풍이 상륙한다 하니, 당분간은 별 보기도 쉽지가 않겠다. 그러나, 남아공참전기념비 바로 옆을 지나는 경부고속도로 방음벽 가..

카테고리 없음 2024.09.28

가족 (패밀리)

오후 가족 회식모임을 앞두고, 가족 (패밀리)에 대하여 생각한다. 두 손녀딸이 좋아하는 편의점, 패밀리 마트도 있지만, 가족에 대하여 명쾌하게 설명하거나 대답할 수 없음은 서로를 잘 알고 있다고 믿는 까닭에 오히려 판단을 그르쳐서 자주 상처를 주고, 자주 실망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가깝고도 먼 일본 나라처럼, 가족도 웬만큼 떨어져서 바라보고 상대해야 실수와 오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나와 너, 남과 넘은 비슷하지만 아주 다른 것처럼. 가족 구성원은 걸핏하면 서로에게 상처를 주기도 쉽지만, 험한 세상으로부터 안전과 사랑을 보장받고, 상처 받고서 위안을 받는 최후의 보루, 안식처가 또한 가정이요, 가족이리라. 인천의 둘째 아들이자 막내아들의 생일을 축하하고자 모인 가족, 모처럼 가족이 모두 모였으니, ..

카테고리 없음 2024.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