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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 기록적인 눈이라니!

서울, 인천, 경기 남부, 충청 중북부를 중심으로대설 특보가 발효되었다 하고,서울의 경우, 11월에 내린 눈으로는 117년만의 폭설이었다 하고,밤사이에도 눈은 내려 쌓여기다렸던 눈이 이젠 걱정거리가 되어 가고 있다 한다.어제 오후엔 수원역에서 평택역으로 오는 신창행 지하철을 기다리는데,40분이나 연착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오늘도 교통대란이 우려되는 가운데,인간이 어찌할 수 없는 일들이이 세상엔 비일비재하구나 싶더라.막내 여동생이 메세지를 보내 왔다.내가 드라마 마지막 회 12막(幕)을 보고 싶어 하는 것을 알고,휴대폰으로 링크해서 보는 방법을 일러 주었건만,10분쯤 지나자, 드라마가 중단되고 더 이상 진척이 없었다.그런데, 왠 상업 광고가 그렇게 막무가내로 화면에 끼어드는지!결국 신간 편하게 포기..

카테고리 없음 2024.11.28

갤러리에 넘치는 사진

금년 2월에 블러그(cjs666tistory.com)을 시작하면서 스마트폰의 갤러리에 사진이 쌓이기 시작하더니,가끔 솎아내는대도 주체할 수없을 정도로 넘쳐나고 있다.나는 한번 쓴 블러그는 여간해선 다시 보지 않기 때문에,길을 걷다가 돋보기 안경없이 쓴 글이라,철자가 틀린 것도 부지기수일 것이고,사진을 블로그에 싣다 보면,한번 올린 사진을 또 올리는 경우도 다반사다.철자가 틀린 것은 언젠가는 고치면 되는 것이고,사진을 중복해서 블로그에 올리는 것은그만큼 소중하다는 의미도 되니,크게 마음쓰지 않기로 했다.다만 갤러리에 저장된 사진들이 너무 많아서혹시라도 필요한 사진을 찾을라치면,번거롭다는 것이 문제다.또 하나, 이런 추세라면,갤러리가 얼마나 더 용량을 감당할 수 있겠느냐다.올 가을은 짧다짧다해도4박 5일의 ..

카테고리 없음 2024.11.27

설경(雪景) 속에서 걷다~~

오산의 물향기수목원에서 설경 사진을 찍다가,물방울온실로 다시 들어왔다.가와바다 야스나리의 을 읽은 때가 언제던가.다사이 오사무의 을 읽던 젊은 날이 생각난다.지상에서의 지고지순한 사랑과 죽음이 있다면!물향기수목원에 와서,한창 일본 소설에 빠져 지내던 젊은 날이 생각나는 것은...방금 아내에게서 전화가 왔다.드디어 안성에도 눈이 엄청 많이 내린다는 것인데,내일쯤 절임배추가 택배로 도착할 텐데,김장용 무우와 쪽파를 사오라는 것.아내가 안성에서라도 들길로 나가 눈밭을 걸으면 좋겠는데,십중팔구 집의 거실에서 TV를 상대하고 있을 공산이 크다.이 눈이 사실상 첫눈임에도 불구하고!다시 설경(雪景) 속으로 나가서아까 만났던 단풍길의 눈을 뒤집어쓴 단풍나무를 만나리라.아까와는 사뭇 다른 풍경을 연출할 것이니까.그사이 ..

카테고리 없음 2024.11.27

눈 내린 물향기수목원에서~

오산대역에서 내려눈 내린 물향기수목원을 찾아 간다.펑펑 쏟아져 내리는 눈을 맞으며수목원으로 가는 길,엉덩방아 찧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겠다.눈이 오리야. 눈이 오리야.눈이 내리면 어이 하리야.긴 여름 보내고 온 가을날은 짧기만 한데,가을이 채 물러가기도 전에겨울이 찾아온 듯 천지간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물향기수목원에서 최고의 날을 맞았다.손이 시렵고 발이 시렵지만은보상을 받고도 남을만큼설경(雪景)이, 설경이 끝내준다.내가 좋아하는 물향기수목원의 단풍길에눈이 내려 쌓여서가을과 겨울의 만남이 진검승부를 펼치고 있다.추위를 피해 온실로 숨어들었지만,오늘따라 물향기수목원을 찾는 사람들이 없어서혼자서 비경을 독차지하고 있다.설경 사진은 햇빛이 나야 적격인데,눈이 오는 흐린 날씨라 그 점은 아쉽다.그러나 그러나 ..

카테고리 없음 2024.11.27

첫눈 만나러 갑니다!

대설특보가 내려진 곳이 많다는데,워낙이 따뜻한 안성엔 진눈깨비가 내리고 있을 뿐이다.서울로 첫눈 만나러 가는 길에 보니,평택엔 싸락눈이었다가 제법 눈이 앃일 정도로 눈이 내리고 있다.방금부터는 탐스런 함박눈으로 바뀌어 내리고 있다.누구에게나 첫눈은 마음 설레기 마련인 서설(瑞雪)인 것이다.지금만 같아서는 굳이 서울까지 가지 않아도평택 쯤에서 첫눈의 감격을 누릴 수 있겠지만,기왕이면 평택역에서 전철로 서울 시청역으로 가서덕수궁 돌담길에 쌓인 낙엽이랑덕수궁 고궁에서 올해의 첫눈을 먄나고 싶었다.평택엔 눈이 내리고 있지만, 길에 눈이 쌓이지 않아서눈길은 눈밭에서 걸어야 하는데실감이 나지 않는다.사람들은 우산을 쓰고 종종걸음치고 있다.평택을 벗어나 오산으로 접어드니제법 길에 눈이 쌓여 있다.멀리 서울까지 가지 ..

카테고리 없음 2024.11.27

번데기탕

찬 바람을 쏘이며 평택 소야벌에서안성 공도의 아파트 10층 집으로 올라올 때,마치 호텔 엘리베이터를 타는 것 같더라.무엇보다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다.오후 4시부터 KBS클래식FM의 (진행, 홍소연 아나운서)에 이어,지금은 (진행, 백승주 아나운서)를 듣고 있다.그 와중에 처제가 준 번데기로번데기탕 만들기에 도전했으니,오늘은 브로콜리, 톳나물, 청량고추를 넣었을 뿐인데 맛이 기막혔다.내가 제일 잘하는 것이 번데기탕이니 오죽할까.그리고 식후에 타이완에서 가져온 차를 마실 적에,여행은 끝나도 끝내 끝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부쩍 나더라.특히 오늘처럼 비라도 만나면,타이완 동부 이란(宜蘭)에서하루도 빠짐없이 내리던 비 생각이 나지 않을 수 없다.그리고 대만 사람들의 친절한 길 안내며,자청해서 우리 부부의 ..

카테고리 없음 2024.11.26

만추의 은행나무길에서~

현충사에서 곡교천으로 걸었고,마침내 만난 만추(晚秋)의 은행나무길엔단풍이 절정을 지나 있었다.그렇게나 단풍 들기를 기다려세 차례 정도 찾았었는데,타이완의 이란여행을 다녀와서 보니,그새 단풍이 저 먼저 왔다가 서둘러 갔더라.그으래, 올 것은 오고,갈 것은 가야지.다 인연따라 왔다가 가는 법,무어 애닲을 것 있나.은행잎 대신에 발에 무시로 밟히는은행 열매 때문에 곤욕을 치뤘다.시방은 햇빛이 나 있는데,바람이 불더니비가 내리고 있다.오늘이 호랑이 장가 가는 날인가.오후 1:20, 충남경제진흥원 앞에서이제 곧 도착할 970번 시내버스를 타고온양온천역으로 나간다.여전히 찬 바람이 매섭게 불고 있다.비를 피해 온양온천시장에 들어와서에서 오징어부추전(5,000윈)에외암생막걸리(4,000윈)를 시키고 말았다.워낙 추위..

카테고리 없음 2024.11.26

만추(晚秋)의 현충사에서~

만추(晚秋)의 현충사에서멋진 단풍 사진 한 두장 건지면 좋겠다.두고두고 내 자신에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되고,말없는 응원의 메세지를 보내주는 그런 사진을.햇빛이 비추는 화창한 가을 날씨에하마터면 길을 떠나지 못할 뻔했다.그러게 무엇이든 부딪쳐 보아야 비로소 알게 되는 것이다.일단 길은 떠나 보아야 알 수 있고,때로는 일을 저질러 보아야 할 때도 있다는 이야기다.길 위에, 길 밖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 어찌 알겠는가.온천 족욕장이 있는 온양온천시장 입구 맞은편에서현충사로 가는 970번/ 971번 시내버스를 기다리고 있다.그런데 바람이 너무 차다.햇빛이 얼굴을 가릴 정도로 아산에 부는 바람의 기세가 대단하다.버스정류장엔 시장 보러 나온 어르신들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모두 나보다 한 수 위의 정정한 어르신..

카테고리 없음 2024.11.26

아산 현충사에서 은행나무길로 걷다!

오전 9시부터 FM라디오로을 듣다가,비가 오거나 말거나,비가 오면 오는 대로 오늘의 길을 쫓아 가기로 했습니다.기어이 아내가 오늘도 길 동행을 하지 않겠다면 혼자서라도 길을 떠날 비장한(?) 생각이에요.한 달 만에 나무 지팡이 없이10층 계단을 내려갈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아산 온양온천역에 내리면.먼저 현충사로 가서 단풍나무의 단풍을 만나고,걸어서 곡교천 은행나무길로 가서은행나무 단풍길의 낙엽길을 걷게 될 거예요.그리고 길을 가면서 블로그에 올릴 가을 편지를 쓰게 되겠지요.길을 나서니, 비도 내리고 몹시 춥군요.평택역으로 나가서 온양온천역까지는전철로 이동하고,현충사로 들어가는 시내버스를 탈 것입니다.오늘 같은 날씨에 단풍나무는 스마트폰에 어떻게 찍힐까 기대됩니다.평택터미널에서 평택역으로 가는 가로수길은비..

카테고리 없음 2024.11.26

공도에 내리는 비바람~

평택에 인접한 안성 공도읍에 시방 비바람이 불고 있습니다.아내와 함께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로 가서길바닥에 질펀하게 깔려 있을 은행잎을 밟고 걸어보자고,모처럼 거의 합의 단계에 이르렀는데,그만 야속하게 가을비에다찬 바람까지 불고 있습니다그려.하긴 이맘때엔 추워야 제 맛일 거예요.그나저나 이 비 그치면 엄청 추워질 터인데,나는 마구 단풍잎이 떨어져 낙엽질 생각,아내는 절임배추가 도착하면 김장할 생각을 하고 있어요.동상이몽이 이런 것일까요.만약 오늘의 길마저 걷지 못한다면,용케 운때가 맞아서지지난주 주말에 타이완의 이란 여행을 떠난 바람에 놓친,tvN 주말드라마 의 마지막 12회차를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오랜만에 TV 주말 연속드라마를 11회차까지 모두 봤으니 조기에 막을 내린 의 결말이 궁금한 것이겠지..

카테고리 없음 2024.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