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어리 살어리랏다 머루랑 다래랑 먹고 살어리 살어리랏다 세상에 절로 되는 건 없더라. 살다 보면 저절로 살아지는 건 아니더라. 어제부터 동네 한의원에 다니며 침술치료며 물리치료를 받고 있다. 무릎이며 골반이며 대퇴부의 통증으로만 알았더니, 한의사는 대뜸 고관절 부위을 지적하며 침술치료에 나섰다. "봄이 뭐 별건가요. 당신이 웃으면 다 봄이죠"하는 말도 내게는 빈 말이 되고 말았다. 그러고보니, 3월 말에 요양보호업무를 그만 두어야하는 게 맞았다. 주야 체제로 근무하면서 다리 통증을 다스리겠다는 게 욕심이었다. 결국 다리 통증 앞에서 두 손 두 발을 다 들고 말았다. 다행히 끝까지 원장님의 배려가 있어서 오늘 야간근무로 5개월에 걸친 요양보호사 일을 접기로 하였다. 더 이상 일을 계속 하지 못한 것이 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