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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명절 D-1

걷기 여행자 2025. 1. 28. 06:35


설날 명절을 하루 앞두고
명절 분위기를 돋구고, 흥이 나는 기분을 내기 위해
최옥삼류 가야금 산조 (가야금, 김일륜)를 감상하고 있다.

산조(散調)는 연주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관객과의 호흡을 맞추는 다스름이 있고,
현란한 가락과 장단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켜 나간다.
우리네 희로애락이 그 현의 울림 속에 담겨 있는 것이리라.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늦은자진모리, 자진모리, 휘모리의 장단에 이끌려 자유롭게 경계를 넘나든다.

성금연류 가야금 산조를 듣기 위해 서핑하던 중,
<춘사(春史) 성금연 탄생 100주년 기념연주회 "소리길을 찾아서">라는 영상을 다시보기하고 있다.

지영희 선생과의 만남이 인연이 되어
성금연류 가야금 산조가 만들어지고,
따님 지성자 명인 등에 의해 산조가 전수 보존되고 있으니,
태평무 춤사위의 탄생이나 가야금 병창에도 우리 가락, 우리 소리의 맥은 줄기차게 이어지고 있구나.

이어서 김죽파류 가야금 산조 (가야금, 박현숙/ 장구, 이태백)를 감상하고 있다.
2010년 11/25, 프랑스 공연 실황이다.

이어서 판소리 완창 <춘향가> 여덟번 째
공연 실황을 시청 중이다.
소리, 박동진/ 고수, 김동준 (KBS 토요국악 1988.8/27 방송).
우리의 혼과 얼이 서린 판소리는, 소리꾼이 문학적 내용을 갖춘 이야기를 북장단에 맞추어 소리와 발림(몸짓), 아니리(말)로 엮어 가는 예술이다.
소리를 듣는 사람은 '얼씨구 절씨구' 추임새를 넣으면서 함께 신명나게 어울린다. '귀명창'이란 말도 있다.
일청중, 이고수, 삼명창이라는 말도 있다.
또한 1고수 2명창이란 말도 있다.
그만큼 판소리판에서 고수의 이끎이 중요하다는 말일러라.
판소리는 2003년에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이경재 지음, <판소리와 놀자!>에서)

이어서 인간문화재 안숙선 명창의 2000년 리즈 시절: 판소리 '쑥대머리' '신연맞이' / '수궁가' 중/ '적벽대전'/
가야금병창 '호남가' 풀버전의 유튜브 동영상을 감상하고 있다.

남원 출신의 안숙선 명창은 만정 김소희 명창에게 사사하여 판소리 다섯 마당 완창을 무대에 올리고,
박귀희 명창에게 사사하여 가야금병창으로 1997년에 인간문화재 보유자가 되셨으니,
우리 가락, 우리 소리에 두루 일가를 이룬 명창이라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