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0 4

문경새재 가는 길 2

점촌역에 내리자마자 문경새재 가는 버스를 알아 보았더니,점촌전통시장이 있는 곳의 버스터미널로 가야 한단다.버스터미널에서는 약 한 시간 후인 오후 1:18에 문경새재행 버스가 있어서.에서 소머리국빕을 시켰다. 아점이다.그런데 또 무슨 핑계로 참소주라는 것을 시켰는가.비몽사몽간에 문경새재길을 걷게 생겼으니.그래도 오후 2:05에 새재 입구에 도착하면, 오늘 중으로 문경새재길을 완주할 수야 있겠지?그런데 버스는 예정시간보다 8분이나 먼저 출발하는 것이었다. 세상에!마음이 바쁜 내게는 좋지만,철썩같이 출발 시간을 믿고 터미널에 나온 사람은 어찌되는가?출발 시간표가 바뀌었나?옛길박물관을 지나고,제1관(주흘관)을 지나서,오후 3:05, 신.구 사또가 임무를 교대하던 교귀정에 도착헀다.금방이라도 비나 눈이 내릴 태세..

문경새재 가는 길

영주 부석사에서 내려와,09:20에 출발하는 풍기 경유 영주행 좌석버스를 탔다.안동이나 죽령, 단양으로 가는 길엔눈 딱 감고,문경새재길만 생각하기로 했다.그래도 집 가까이 가는 길에서더 나이 먹고 체력이 떨어지기 전에문경새재길읕 완주하기로 한 것이다.문경새재길의 나들목에 해당하는점촌으로 가려면,영주역에서 김천행 무궁화호 열차를 타는 게 맞다.오늘은 날씨가 따뜻한 편이니, 문경새재길을 걷는 데에도 안성맞춤이다.오전 10:57에 영주역을 출발하는 무궁화호 열차는,오후 12:05에 점촌역에 도착하는데,(경로 할인, 2,400원)아직까지 아침 밥을 먹지 못했다.오늘이 영주 오일장날이라 구경할 것도 많을 터인데,시장에 들를 시간이 없다.점촌에 가면, 문경새재로 가는 버스편이금방 있어야 하는데,아침겸 점심은 새재 ..

영주 부석사 가는 길 2

영주역으로 가다가,버스정류소 에서 1번 시내버스를 탄 시각이 오전 06:40,10분만에 영주여객 터미널로 와서부석사행 27번 버스로 환승할 수 있었다.이 과정에 한 청년의 도음이 컸다.같이 버스를 타고 영주여객 터미널까지 직접 길 안내를 해 주었으니!고마워라. 그렇지 않았으면 낯선 이 길거리에서 어찌 부석사행 첫 버스를 탈 수 있었겠는가.시내를 벗어난 버스는 풍기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소백산 희방사 가는 방향에서풍기역을 지나고 등양대 앞을 지나고버스는 태백산 부석사(浮石寺) 가는 방향으로 달리고 있다.버스엔 승객이라곤 나 혼자 뿐이니,기사님 뒤의 자리에 앉아 영주의 관광 안내를 받았다.버스는 한 시간만에 부석사 주차장으로 들어왔고,15분을 걸어서 올라야 부석사 무량수전을 만날 수 있다.08:00, 절로 ..

영주 부석사 가는 길

영주에서 부석사를 찾아간다.코로나19 이후에 부석사를 찾았던가,기억이 가물가물하다.최고(最古)의 목조건물인 무량수전을 보러 부석사로 올라가는 길엔사과과수원이 있어서 흥겨웠던 일이 생각난다.그러고 보니, 영주가 은근히 경북 관광의 교통 중심인 것 같다.영주에 머물면서 하루는 안동으로 가서하회마을이며 도산서원, 병산서원을 둘러보고,하루는 희방사역에서 죽령 옛길에 올랐다가,풍기로 내려와 도암삼봉 등 단양 팔경을 돌아보고,하루는 점촌으로 가서 문경새재 옛길을 맨발로 걸어보는 것이다.좌우에 조령산이며 주흘산이 병풍처럼 서 있는 새재길에서 하루를 살아도 좋으리라.영주에서 나갈 때가 되면, 제천으로 가서 의림지며 청풍명월 자드락길을 조금 걸어도 좋고,괴산의 신선봉, 마패봉, 희양산을 등산했던 기억을 떠올리며괴산호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