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 처제네 아파트에서
아침 식전에 산책을 하기 위해 중랑천으로 나왔다.
많은 서울 시민들이 운동을 하고 있었고,
수락산을 바라보며 중랑천 물줄기를 따라 걷는 산책로엔 달맞이꽃이 지천으로 피어나 있었다.
참으로 오랜만에 도봉산역 뒤의
서울창포원 가는 길,
서울둘레길이 지나는 곳이다.
지난날 의정부에 살 때
무수히 오르내렸던 수락산이며 도봉산을 바라보니, 좋구나.
도봉산역에서 도봉역을 지나
처제네 아파트로 돌아오는 길엔
땀범벅이 되었지만,
샤워 후에 오리탕, 갈치구이로
아침 식사를 하는 즐거움엔
음식 만들기에 일가견이 있는
처제의 손맛이 한 몫 톡톡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