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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봄은 온다

요양원 업무 시작한지 석달 만에 오늘같은 날은 처음이다. 음력 설날 명절을 맞아 내가 일하는 층에 입소한 어르신 가운데 병원 입원이나 외박, 외출 중인 어르신이 일곱분인데, 오후에 두 분이 더 외박이나 외출이 예약되어 있다. 이곳에서의 어르신들의 삶의 동반자이신 동료 요양보호사도 연차 등으로 근무인원이 많이 줄었다. 덕분에 어르신들과 소통하는 대화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었다. 아무리 삶이 힘들어도 오늘은 가고, 내일은 오고 그렇게 봄은 온다 다만 외롭고 힘든 시간을 보내시는 이곳의 어르신들에게는 누구나 기다리는 찬란한 봄은 아닐지라도 최소한의 소박한 봄이라도 맞을 수 있으면 좋으련만! 얼마전에 읽은 책이 생각난다. 종합병원 중환자 병동의 간호사인 김현아 님이 쓰신 '나는 간호사, 사랑입니다'이다. 이곳 ..

카테고리 없음 2024.02.10

오늘은 꽃보다 빛나는 하루이기를!

인천의 아들과 며느리가 선물한 전기찜질기 덕택에 얼마 전에 이명 치료를 한 아내도 요양업무를 시작하면서 얻은 왼쪽 대퇴부와 엉치뼈의 통증에 평택의 으랏차정형외과에서 허리주사를 맞기도 한 나도 오랜만에 잘 잘 수 있었다. 음력 설날 아침 온 가족이 모여 아내와 두 아들내외가 정성으로 준비한 차례상을 지냈다. 세 손주들에게 첫 급여에서 떼어놓은 세뱃돈을 줄 때는 감개가 다 무량하였다. 2022년 25년 만에 교사로 명예퇴직하고 자유로운 영혼(?)으로 소문난 명산과 둘레길을 찾아 전국의 산야를 떠돌거나 캐나다, 호주, 인도 대륙이나 네팔 히말라야 등지로 해외여행을 떠났던 내가 백수 20여년 만에 오롯이 내가 번 돈으로 중 2 손자와 초등 4학년과 2학년인 두 손녀딸에게 의미있는 세뱃돈을 줄 수 있었으니까. 2..

카테고리 없음 2024.02.10

새로운 출발~

올 음력 설날은 여러모로 뜻깊은 날이 되었다. 호스피스 음악치료사인 사토 유미코의 "라스트 송 -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듣는 노래"를 만난 즐거움도 있지만, 엊그제 안성 공도보건소에서 검사한 인바디검사 수치가 지난 해 11월 요양보호사 일을 시작할 때에 비해 석달 만에 괄목할만한 신장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1월까지 주주야야휴휴 근무를 한 탓도 있지만, 보름 전에 술과 커피를 끊고, 저녁 7시부터 다음 날 아침 7시까지 일체의 야식을 삼가는 식습관의 개선효과가 컸으리라. 이젠 체중 67kg를 목표로 순항할 일만 남았다. 오늘 낮에는 두 아들과 며느리, 그리고 인천의 손자와 평택에 사는 두 손녀딸이 위문차(?) 내가 일하는 요양원에 처음으로 다녀가기도 했다, 저녁엔 온 가족이 모여 광어회, 전복구이, 홍어회..

카테고리 없음 2024.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