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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꽃보다 빛나는 하루이기를!

걷기 여행자 2024. 2. 10. 08:03

인천의 아들과 며느리가 선물한 전기찜질기 덕택에
얼마 전에 이명 치료를 한 아내도
요양업무를 시작하면서 얻은 왼쪽 대퇴부와 엉치뼈의 통증에
평택의 으랏차정형외과에서 허리주사를 맞기도 한 나도 오랜만에 잘 잘 수 있었다.

음력 설날 아침  온 가족이 모여
아내와 두 아들내외가 정성으로 준비한 차례상을 지냈다.
세 손주들에게 첫 급여에서 떼어놓은 세뱃돈을 줄 때는 감개가 다 무량하였다.

2022년 25년 만에 교사로 명예퇴직하고
자유로운 영혼(?)으로 소문난 명산과 둘레길을 찾아 전국의 산야를 떠돌거나
캐나다, 호주, 인도  대륙이나 네팔 히말라야  등지로 해외여행을 떠났던 내가
백수 20여년 만에
오롯이 내가 번 돈으로 중 2 손자와
초등  4학년과 2학년인 두 손녀딸에게
의미있는 세뱃돈을 줄 수 있었으니까.

2024  갑진년 음력 설날 아침
오늘 하루가 꽃보다 빛나기를 바래본다.
이제 나는 나를 기다리는 어르신들이 계시는 일터로
두 손녀딸과 함께 큰 아들은 대구 처가로
작은 아들은 손자와 함께 인천으로 돌아갈  것이다.
대구와 인천에서 손주들은 외할머니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겠지.
오래도록 기억될 추억의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
오늘은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으므로!

2월 7일 오산 물향기수목원에서 만난
극락조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