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건강이 오복이라지.
지금까지 임플란트를 네개씩이나 했으니,
더 이상 보험혜택을 받을 수도 없다.
나이가 들면서
어쩔 수 없이 치아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는데,
평소 치아관리에는 젬병이다.
치실이며 치간칫솔 사용도
잊을만하면 할 정도이니!
가정의학과 개업의로 일하는 막내 동생은,
아들이 의대에 진학해 전문의 수련중 (전공의)이었는데,
현 정부가 초래한 의료분쟁의 희생자가 되어
고난의 세월을 보내고 있다.
그 조카가 치과전문의 수련중이었는데!
오늘은 깨진 치아에 씌울 크라운의
뽄을 뜨는 날,
그동안의 세 차례 신경치료가 끝났으니,
이번 주면 치과치료도 마감될 것이나,
긴급한 잇몸치료가 두 세건 더 있다니,
그것이 또 변수다.
이것도 의료보험 혜택이 없고,
다음주면 아파트 엘레베이터 교체공사가 시작될 것이어서
남도의 광주에라도 가야 하니까.
처음 치과치료를 시작할 때쯤에는
제주도 한달살이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그 후로 경남 사천 한달살이 여행 프로그램에 지원했다 하니,
'ㅅ' 치과의원의 의사와 간호사는
거기에 선정되기를 진심으로 바래주었다.
치료가 계속되는 동안,
치과의원 실내에 흐르는 클래식음악이 크게 도움이 되었다.